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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계질서

작성자금나라|작성시간24.07.07|조회수153 목록 댓글 1

 

위계란 위와 아래, 앞과 뒤

먼저와 다음과 같은 차례를 말하는 것이고 
질서란 그 위계를 원만하게 지켜서 대우하는 방법을 의미한다.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는 말은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말하거나 헌법에서의

국민의 권리와 의무, 법을 적용함에 있어서

차등을 두지 않는다는 뜻이고 
사회생활에 있어서는 아버지 위에 할아버지가 계시고 
아버지 밑에 아들이 있는 것과 같이 반드시 위계가 있게 마련이다.  

가정의 구성원인 가족 간에는 
세대차와 출생 선후 차에 의한 위계가 있다. 
아버지와 아들은 세대차의 위계이고 

형과 아우는 출생 선후 차의 위계이다. 
아버지 어머니와 같은 세대는 웃세 대이고 
아들딸과 같은 세대는 아랫세대이며

형제자매는 같은 세대이다. 

웃세 대는 아랫세대를 사랑하고 
아랫세대는 웃세대를 효도로 모시는데  그것을 부자자효라 하고 
형은 아우와 우애하고 아우는 형에게 공순하는데 
그것을 형우제공이라 한다. 
부모는 자녀를 어여삐 여기고 자녀는 부모에게 효도한다. 
부모의 사랑과 자녀의 효도는 상대적인 것이지만 
쌍무적인 것은 아니다. 

형은 동생과 우애해 친구를 대하듯이 하고 
동생은 형을 깍듯이 공경하며 순종하는 공순을 해야 한다. 
친형제나 친남매 또는 친자매간이라도 
동생과의 연령차이가 10년 이내에 들면 친구같이 여겨

절도 답배하고 말씨도 낮춤 말씨인 해라를  쓰지 않고

보통 말씨인 하게를 쓰는 것이다. 
그러나 동생은 윗사람이 생일만 앞서더라도

깍듯이 존대해 따르는 것이다. 

사회생활에서도 가정과 같은 위계가 있다. 
첫 번째는 나이가 많은 웃어른과 나이가 적은 아랫사람이고 
두 번째는 지위가 높은 상급자와 지위가 낮은 하급자 
그리고 나이가 같은 친구와 지위가 같은 동료가 있다.
웃어른은 공경하고 아랫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경 장애유라 하고  
상급자를 섬기고 하급자를 지휘하는 것은 사 존사 비라 한다. 

조직사회에서는 직급을 최우선으로 하고
일반 사회생활에서는 나이를 최우선으로 하고 
세상을 바르게 하고 백성을 어른이 되는 데는 
한문과 덕성을 최우선으로 해서 위계를 정한다. 

나이로 위계를 정하는 기준을 다음과 같다. 
자기보다 16년 이상 나이가 많으면 아버지를 섬기듯이 모시고 
아버지를 모시듯 깍듯이 받들어야 할 연장자를 존장이라 한다.
16년 이상의 연장자나 15년 이내의 연장자라도 자기의 
부모와 친구사이이면 존장이라 하여 아버지와 같이 모신다.

자기보다 11년 이상 나이가 많으면 형님으로 섬기듯이 모시고
형님을 모시듯 해야 할 연장자를 노형이라 한다.
자기보다 11년 이상 15년 이내의 연장자는 호칭을 
노형이라 하고 자신을 소제라면서 깍듯이 모신다.

자기보다 6년 이상 나이가 많으면 선후배 사이로 지낸다.
자기보다 6년 이상 10년 이내의 연상자는 연상자가 벗이 되기를 
승낙하면 친구가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선배로 대접한다.
따라서 6년 이상 10년까지는 나이가 많은 쪽이 
친구로 지내자고 허락할 때만 친구 사이로 지낼 수 있고 
5년 이내에 드는 사이는 서로 친구처럼 지낼 수 있다는 말이다. 
자기보다 5년 이내의 연장자는 서로 친숙하면

벗을 터서 친구로 지낸다.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말씨는 ~하게를 쓴다.

일반사회생활에서는 오로지 나이가 많고 적은 것으로 
따져서 연장자를 공경하고 연하자를 사랑해야 한다. 
나이는 영원한 계급이다. 
연하자가 아무리 따라가도 연장자를 따라잡을 수는 없다. 
조직사회에서는 상급자를 섬기고, 하급자를 부리는 것이다. 
즉 직급에 의한 질서는 부자자효와 달라 
상대적일 뿐 아니라 쌍무적인 것이다. 
즉 상급자가 제도와 정의에 맞게 하급자를 부릴 때 
하급자는 상급자를 섬기는 것이다. 

특수분야에서의 위계와 질서 
세대차이 연령차이 직급 차이에 
상관없이 위계가 있는 경우가 있다. 
가르치는 선생님과 배우는 제자,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 
앞선 사람과 뒤진 사람과 같은 경우이다. 

사람은 각기 지닌 재능에 따르는 위계가 있다. 
같은 일을 하더라도 잘하는 우월한 사람이 있고 
못하는 열등한 사람이 있다. 
잘하는 사람은 못하는 사람을 가르치고 
못하는 사람은 잘하는 사람에게서 배워야 한다.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이 평등할 수는 없는 것이다. 

강한 체력이나 조건과 약한 체력이나 조건도 있다. 

강한 사람은 약한 사람을 보호하고 
약한 사람은 강한 사람에게 의지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야 잘하는 사람의 주위에 못하는 사람이 모이고  
강한 사람 밑에 약한 사람이 살아남을 수 있다. 

우리들의 생활 속에 앞서는 사람과 뒤진 사람이 있고, 
많이 가진 자와 못 가진 자가 있다. 
이것이 같을 수는 없는 것이다. 
만일 이것들이 시기 질투를 일삼는다면

사회질서는 파괴되고 말 것이다. 

앞선 사람은 반드시 모범을 보여야 하고

뒤진 사람은 본받아 따라야 한다. 
많이 가진 사람은 베풀어야 하고

적게 가진 사람은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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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그린이 | 작성시간 24.07.07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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