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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성시(惜吝成屎) 아끼고 아끼다 똥 된다는 말.

작성자용오름|작성시간24.07.10|조회수40 목록 댓글 1



"계란 하나에 300원 입니다" 라고 늙은 계란장사가 말하자
"10개에 2,500원에 주세요.아니면 말구요"라고 그녀가 말했다.

노인이 "그럼 그 값에 가져 가세요. 오늘 계란 한 알도 못팔았
는데 이제 좀 팔게 될 것 같네요" 라고 하자 그녀는 싸게 잘 샀다
며 만족해 그 자리를 떴다.

비까번쩍한 차에 오른 그녀는 친구
에게 밥을 사느라 우아한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음식을 많이 남기고도 아깝게 생각않고
46,000원 음식값에 5만원을 주며 나머지는 안줘도 된다고 식당 주인
에게는 인심을 쓰며 꽤 정상적이고 후한 것처럼 보엿다.

그 가난한 계란 장사
가 봤다면 기가막힐 행동이다.

요점은, 왜 우리는 가난한 재래시장 상인에게는 우리가 권한있는듯 인색하게 굴고
그럴 필요가 없는 곳에서는 관대하고 후한척 할까?

예전에 아버지께서는 종종 필요하지않는 물건도 가난한 사람
들에게서 좀 비싸게 사시곤 하셨다.
어떨 땐 값을 조금 더 쳐주기도 하신다.

언젠가 왜 그렇게 하시냐 여쭈니, "고결함이란 보자기 에 싼 자선이야" 라고 답하셨다.

요즘은 모든것이 너무 비싸져서 선심쓸 곳이 별로 없습니다만,
재래시장이나 노점상 좌판의 농수산물은 가능한한 깍지말고 사야겠다고 반성해 봅니다.

집에 쌓아둔 귀한 그릇, 값비싼 옷들은 왜 그렇게 아끼는 것일까?

그것은 현재보다 미래의 행복이 더 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이라네요.

하지만, 현재를 즐기지 못하는 사람
은 그 미래가 현재가 되어도 절대 즐기지 못합니다.

그러니 미루지 말고 지금 즐기세요.

석인성시(惜吝成屎) 라는 말을 아세요?
惜(아낄 석) 吝(아낄 린) 成(이룰 성) 屎(똥 시):
아끼고 아끼다 똥 된다는 말.

“제일 값비싼 그릇과 옷들은 언제 쓰고, 입을 건가요?” 하면
대부분 나중에 귀한 손님올때 쓰려고 아껴둔다고해요.
많은 사람들이 평소에는 저렴한 신발에, 허름한 옷을 입고 값싼 그릇만 사용합니다.

그런데 죽은 사람의 물건을 정리해주는
유품 정리사들의 말에 따르면, 사람들은 대개 제일 좋은 것은 써보지도 못한채 죽는다고 합니다.

그렇게 안 좋은것만 쓰고, 안 좋은것만 먹다 죽으면
우리 인생은 안 좋은 것으로 가득 채워진 채 끝이 납니다.

물건이나 음식만 그럴까요?
아닙니다.생각이나 말도 그렇습니다.

평소 안 좋은 생각과 안 좋은말만 하다 생의 마지막 순간에 후회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귀하고 좋은것, 너무 아끼지 말고 지금 쓰고, 잘 사용 하다 갑시다.

- 옮긴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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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초산 | 작성시간 24.07.11 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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