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안하무인

작성자금나라|작성시간24.08.10|조회수256 목록 댓글 0

 

안하무인

눈에 보이는 사람이 없다는 식으로 방자하고 

사람됨이 교만하여 남을 업신여김을 이르는 말이다.

태도가 몹시 거만하여 남을 사람같이 대하지 않는 것이며

자신이 이기적인 것은 모르면서 오로지 자신밖에 몰라서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지도 않는 것이다.

저 잘난 맛에 사는 어떻게 보면 

가장 불쌍한 사람들을 가리켜 안하무인이라고 한다.

 

사람은 본질적으로 우월성의 본능을 가진다. 

사람에 따라서 교만을 떠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그것은 모두 없는 것만 못하다. 

사람이 우월감을 지닌다는 것은 

긍정적인 측면에서 보면 사기와 관련이 있으며

부정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오기에 불과하다.

 

오기는 겸손과 성실을 바탕으로 해 

표현되는 예절을 해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사기는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 지향성이 강하기 때문에 

언제나 생산적으로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안하무인의 자세는 

위선과 실덕의 유복자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나쁜 습관은 환경에 편안히 적응하려는 게으름의 결과이고

지속되면 몸을 해치는 치명적인 병이 되기 마련이다.

동화 늑대와 양치기 소년 이야기는 누구나 다 안다.

거짓의 끝은 자신 스스로를 올가미에 묶어

결국 파멸에 이르게 한다.

한번 거짓말을 하면 그것을 합리화 정당화하기 위해

열 번 이상은 거짓말을 해야 한다고 한다.

거짓말이 또 다른 거짓말을 양산하는 셈이다.

 

원래 많이 알면 알수록 함부로 말하지 못하고 신중해지는 반면

얕은 지식으로 어설프게 알수록  함부로 말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아는 것은 상대방도 안다는 평범한 진리를 망각하여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내가 아는 것은 남들도 안다는 사실이다.

상대는 나보다 더 많은 것을 알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그런데도 항상 남들보다 더 많은 것을 아는 척한다.

기본적으로 상대를 깔아보고 과신하며 

함부로 무시하고 가르치려 든다.

그에 따른 뒷감당은 두고두고 후회스러운

나의 발목을 잡을 것이다.

 

만인이 보는 공간에서 아랫사람 대하듯

훈계조로 얕잡아 보는 대화 형식이다.

커뮤니티의 꼰대질, 완장질, 갑질과도 상통된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우리 속담처럼 

항상 자숙하고 겸손하며 인간의 도리를 다해야 한다.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 이하면 불륜 이란 말처럼 

잘 난 체 하지 말고 자신을 낮추는 자세로 

너그럽고 배려하는 마음가짐이 생활화된다면 

더불어 사는 사회 신뢰를 저버리지 않는 사회가 아닐까 싶다.

오늘도 시시콜콜 잘난척한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