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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아픈 걱정에서 격리가 필요했던 88세 예쁜 공주님

작성자김옥춘|작성시간26.06.16|조회수27 목록 댓글 0

가슴 아픈 걱정에서 격리가 필요했던 88세 예쁜 공주님

 

김옥춘

 

아무것도 못 드신다더니

된장국밖에 못 넘기신다더니

전처럼

연어초밥과 찰순대

우동과 고기 냉면

잡채

잘 드셨어요.

맛있다고 하셨어요.

행복하게 웃으셨어요.

 

아무것도 못 드신다더니

된장국밖에 못 넘기신다더니

전보다

설렁탕 추어탕 육개장

떡볶이 김밥 라면

크림빵과 단팥빵

잘 드셨어요.

맛있다고 하셨어요.

행복하게 웃으셨어요.

 

눈앞에

가슴 아픈 자식 있을 땐

삼키시기만 하면 탈 났었는데

참 다행이네요.

 

혼자가 편하다고 하시더니

속이 조금은 편안하신가 봐요.

안 보이면

멀어지면

걱정도 조금은 잊히는 걸까요?

 

가슴 아픈 걱정에서

격리가 필요했던

홀로서기 내 엄마의

남은 행복 응원합니다.

 

가까이 있으면

행복도 전해지고 보태지는 게 인생이니

함께 사는 모두의

행복한 삶을 응원합니다.

 

2026.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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