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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꽃과 다래

작성자수선화|작성시간23.11.11|조회수54 목록 댓글 12

가을걷이가 끝나도 그옛날 우리집은 목화열매가 더 익으면
열매가 벌어지면 일일히
옐매에서 솜을 빼내서 말려서
널어서 솜이불도 만들고
실뽑아서 명베로 그과정이 복잡하고 참 힘들었지요.

삼베.명베 명주베 길삼 하시는
부모님 언니들 참고생 많이 하셨네요.직접 눈으로 다 과정과정이 눈에 활동사진처럼
스쳐갑니다.
그때 우리 엄마가 만들어준 목화솜이불을 간직하고 애들아버지 남자라 뭘 알것어요.
자꾸 버리라하는걸 억지로
한채만 남기고 버리긴 했지만
속이 쓰리네요.
이른아침 부모님 생각나
올려봅니다.
즐거운 토요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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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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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수선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1.14 감사 합니다.
    어린시절 다 똑같은 세월 보내고 살았지요.
  • 작성자너나들이 | 작성시간 23.11.13 미영꽃이 꼭, 금화규 타게서 도싱하지요.
  • 답댓글 작성자수선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1.14 감사 드립니다.
    너나들이선배님
    날씨가 추워졌지요.춥지만 즐거운 삶의 나날 되세요.
  • 작성자경주애인/ | 작성시간 23.11.13 제가 태여난집 앞에도 목화밭이 있었습니다
    목화송이 맛을 잃어버렸어요
    사립문 옆으론 탱자나무 울타기가 둘려쳐 있었고
    초가지붕 처마속에서 아버님이 참새를 잡는것도 보았어요
    그당시 기역자 군용 덴찌(손전등 후레쉬) 를 새집에 비추면 잡히더군요
    나는 목화로 옷감이나 실 짜는건 못봤고 누에고치 걸어놓고 명주실 뽑는건 봤네요
    실 다 뽑으면 번데기 하나 똑 떨어지면 얼른 주워먹고 ㅎㅎㅎ
  • 답댓글 작성자수선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1.15 그시절 시골에는 농사를 지어서 목화꽃과 다래를 볼수가 있지요 .
    누에고치로 실 뽑으면서 번데기를 드셨군요.
    잘 하셨네요.좋은 경험 하셨군요.정말 고소하고 맛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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