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노인의 이야기
나이가 들어서도 산 위까지 걸어 오를 수 있는 사람은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건강하게 사는 것,
그것이 자식에게 짐을 덜어주는 일이고
또 자신의 행복이기도 합니다.
어느 날, 버스를 기다리던 두 노인의 대화.
“아들한테 보청기 사달랬더니…
다음에요 하더군.”
“나는 사위한테 말했더니
일주일 만에 보내줬어.”
잠시 웃습니다.
“틀니가 고장 나서 아들들한테 말했더니
형제끼리 의논해 본다더구먼…
몇백만 원이 든다나.”
“나는 딸에게 말했더니
돈 걱정 말고 새로 하라더라고.”
그리고는 씁쓸한 듯 혀를 찹니다.
“재산이라도 내 손에 있으면 딸에게 좀 줄 텐데… 지금은 할 수 있는 게 없네.”
잠시 후, 버스는 두 노인을 태우고 떠났습니다.
그 짧은 대화 속에 오늘 우리의 모습이 들어 있습니다.
우리는 너무 바쁘게 삽니다.
앞도 뒤도 돌아보지 못한 채 숨 가쁘게 살아갑니다. 그러나 기억해야 합니다.
내가 부모에게 하는 말 한마디를 내 자식이 배우고, 내가 보이는 태도를 언젠가 그대로 돌려준다는 것을...
좋은 일은 저축이 되고,
모진 말은 빚이 되어 남습니다.
세월은 빠릅니다.
우리가 부모를 바라보는 그 눈빛이 언젠가 우리의 모습이 됩니다.
노년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세월은 똑같이 젊은사람 에게도 흐르고 있습니다.
오늘, 조금 더 따뜻해지면 어떨까요.
그 따뜻함이 훗날 지금의 젊은사람의 몫이 될 테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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