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여보세요,저기요,저기요

작성자베뉴|작성시간26.06.14|조회수85 목록 댓글 3




♦️지금 사는 게 재미 있습니까?
지금 꿀이 뚝뚝 떨어집니까?
뭐. 그래봤자
어디 젊은날만 하겠어요?
싱싱하던 시절이 그립죠!

♦️암요! 암! 아무려면!
그래도 지금 두 다리로 멀쩡히
걸어 다니고,
봄날 꽃구경 다니고,
맛난 거 찾아 다니면,
당신은 큰 행운 입니다.

♦️삶의 필름을 잠시만 되 돌려보면 몇 달 사이에도 주변에 황당한 일이 정말 많이 생기 더라고요.

♦️그것도 며칠 전에도 멀쩡하게
아침 마다 인사 카톡 보내던 놈이 연락 두절 되고요.

♦️즈그 자식들 잘 산다고 마구마구 떠벌리며 골목 골목 누비며 폐지줍던 그영감 쟁이도 요즘 모습 감췄고요.

♦️옛날 소주 한잔 마시다가 진보니 보수니 거품 물고 정치 얘기 하던 골통 그놈도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졌죠.

♦️산 좋다고 주말마다 건강 챙기며 이산 저산 등산 가자 조르던 절친 그놈 졸지에 심장마비로 저세상 가버렸죠.

♦️소설 한 권 멋들어지게 써놓고 증정본 보내준다 하면서 자랑 하던 후배놈 깜쪽 같이 소식 끊겼고요.

♦️당구 300에 어떤 짠돌이,
난데 없이 신장 이상이 생겨 투석하며 두문 불출 괴로운 방콕 삶이구요.

♦️빌딩 몇채 가졌다고 어깨에 힘주던
술값 밥값 계산의 달인도 요양원
직행했죠.

♦️이런 일이 부쩍부쩍 요즘 왜 그렇게 많이 벌어 지죠?
생각해 볼 수록 결코 남의 일이
아닙니다.

♦️나와 그대에게서 일어나는
반복 되는 일상의 일입니다.
🔸️돈 많다고,
🔸️땅 많다고,
🔸️잘 산다고,
🔸️못 산다고,
🔸️잘 생겨서,
🔸️못 생겨서,

♦️뭐 이런 것과 상관 없습니다.
돈 많다 아무리 자랑해도
나이 70~ 80 이면 소용 없고,
건강 하다고 자랑 해도
90이면 소용 없습니다.


♦️오늘은 쬐메 유식 하게 한문과
운율에 맞춰 서리 읇어 보겠습니다.

🔸️流水不復回 (유수불복회),
흐르는 물은 다시 돌아 오지 않고,
🔸️行雲難再尋 (행운난재심),
떠도는 구름은 다시 볼 수 없네.

🔸️老人頭上雪 (노인두상설),
늙은이의 머리 위에 내린
하얗게 쌓인 눈은,
🔸️春風吹不消 (춘풍취불소),
봄바람이 불어와도 녹지 를 않네,

🔸️春盡有歸日 (춘진유귀일),
봄은 오고가고 하건만,
🔸️老來無去時 (노래무거시),
늙음은 한번오면 갈 줄을 모르네,

🔸️春來草自生 (춘래 초자생),
봄이오면 풀은 저절로 나건만,
🔸️靑春留不住 (청춘유불주),
젊음은 붙들어도 머물지 않네,

♦️이 위에 글은 우리 들의 현실이고 현장 아닌가요?
그러니까,
🔸️지금같이 이빨 성할때
맛난 것 많이 먹고,

🔸️걸을 수 있을 때
열심히 다니고,

🔸️눈으로 볼 수 있을 때
실컷 구경하고,

🔸️귀로 들릴 때
듣고 들어야 하며,

🔸️베풀 수 있을 때
남에게 베풀며,

🔸️즐길 수 있을 때
마음껏 즐기는 게 최고 입니다,

♦️이것이 인생길 후반 잘
사는 방법 아닌가요?
人生이란 따지고 보면
지금같이 늦 인생을 즐기며
사는 게 최고 입니다.

♦️언젠가,
🔸️못 보고,
🔸️못 듣고,
🔸️못 먹고,
🔸️못 입고,
🔸️못 걷고,

♦️내손으로 아무 것도 못할
그런날이 올겁니다.

🔸️오늘 즐거움을 미루지 말고,
🔸️누구를 미워도 말고,
🔸️부르면 번개처럼 나와 줄
그 사람과 신나게 즐기세요.

♦️우리 나이에는 정확한
내일은 없습니다.
오늘의 지금 이 순간이 인생
최고의 날입니다.

♦️꽃이 화려한들 무슨 소용입니까?
우리는 지금도 움직여야 꽃피는 봄날이 된답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자비행 | 작성시간 26.06.15 좋은 말씀 새겨듣고 오늘부터 실천하기~^^*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소피이아 | 작성시간 26.06.15 구구 절절히 맞는 말씀.
    이젠..뭐..부릴 욕심도 없고.
    다 내려 놓은지..한참 됐어요.
    건강만 하면..인연끼리..
    부딧쳐 가며.. 즐겁게 지내면 될것 같아요~~♡
  • 작성자소장사 | 작성시간 26.06.16 베뉴 님
    좋은 글 감명 깊게 읽고
    가슴에 담아 갑니다

    소장사도
    글을 잘 쓰는 글 솜씨
    좋은 소설가도 시인도 아니지만
    문학을 좋아하고 글 쓰기를
    좋아해서 수년 전 부터
    네이버 / 다음 창

    (소장사 이야기)
    수필 집 제목 : 늘 그리운 어머님
    쓰고 있는 글 쟁이 입니다
    항상 건강 하세요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