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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지회

2월2일 우리 인사해요^^

작성자박희정|작성시간24.02.02|조회수68 목록 댓글 10

 

 

“희정아~피곤 할낀데 이렇게 와주니 고맙데이”

 

“뭔 소리고 내가 안오면 누가 올끼고”

 

“그래도 고맙다” “뭉디 자슥 그런 소릴 그만 하거라” “인사 드릴테니 안내나 하거라”

 

사람들이 붐비는 빈소에 차례를 기다리다가 가신분의 명복을 빌어드리고 밖으로 나왔다.

 

“회사도 바쁜줄 어떻게 아셨는지 딱 갱일을 골라서 돌아 가셨네”

하며 웃음 띤 얼굴로 말하니 친구는 씨익 하고 웃는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니 아는 넘들이 하나씩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 중에 아주 벼~~얼 볼일 없는 뭉디 같은 넘이 내게 말을 건다.

 

“곰팅이 언제 왔노” 하며 아주 친한 척 하며 내게 다가와 악수를 청한다.

 

참 별 볼일도 없는 넘이 요즈음 좀 잘나간다고 유난히 유세를 떠는 친구인데

나는 꼴값하내 하는 표정으로

 

“니 내하고 친하나 뭉디 자슥 곰팅이라니 확 둑여불까보다”

 

하니 친구가 놀래서 눈을 화등잔 하게 뜨면서 “희정아”하며 나의 팔을 잡는다.

 

그 넘도 나의 표정을 보더니

“올만에 만나서 반가워서 그렇게 말했다 기분 나쁘면 내 사과 할께”한다.

 

“니 말조심해라 좀 잘나갈 때 더욱더 자신을 낮추면서 그렇게 살줄도 알아라 뭉디넘아

니게 도움을 준 친구들이 한둘이 아닌데

니 어떤 행동 한줄 친구들에게 들었다. 조심해라“ 하며

엄포를 놓고 난 후 너 부조 돈 얼마 가왔어 하며 돈 좀 마니 벌었으니

팍팍 쏘올 것 아이가 하며 농을 걸며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 가니

친구가 한숨을 내쉰다.

저노마는 내가 뭐 싸움닭인줄 아나 내가 말을 좀 투박 스럽게만 하면 싸우는 줄 알고

내 팔을 먼저 잡으니 “내가 나이가 육십 하고도  일곱개나 더 묵었는데

뭉디 자슥 아직도 어릴때 난줄 아는가 ”하며 궁시렁 거리니

 

"곰팅아 니 또 뭐라꼬 궁신 거리노 이기에 니가 눈여겨 볼 아짐씨도 없으니

씰데 없는 상상 하지 말거래이“하며 또 나를 헐값으로 매도 한다.

친구는 곰팅아 해도 가만이 있고 그 친구는 곰팅이 하니 내가 불같이 화를 내니

기분이 상했는지 “와 친구를 차별 하노”하며 내게 입이 함지박 튀어 나오며 말을 한다.

 

“니는 마 그냥 친구고 저노마는 절친한 친구 아이가”

 

“이노마야 쌀도 다 같은 쌀이 아니다 아이가 경기미 이천미 등등 이름이 다 틀리듯이 친구도 말이다

다 틀린기라 니가 절친한 내 친구가 될려면 니 행동 똑 바로 하면 된다 ”하니

 

“내 행동이 어때서 그러노”

 

“임마 머시마는 뭐가 머시마고 지식이 모자라는 것은 배워주면 된다.

그러나 의리라는 것은 배워 준다고 되는게 아닌기라 니게 도움을 주었던 친구들에게

네가 한 행동을 돌아다 보거라 그러면 답이 나올끼다.

나이가 들어 갈수록 친구는 정말 소중한 것이다.

세상의 그 무엇과 바꿀 수도 없는 것이 친구다.

한번 더 친구의 정의에 대해 생각하고 이야기 하자“하며 그 친구의 말을 막고

 

”빨랑 부조 돈이나 내고 인사나 하고 가삐라“하며

웃으며 말을 하니 지가 속이 타더라도 우얄끼고 웃으며 뭐라고 하는데

그 친구가 가고 난 후 절친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져집으로 돌아오며

친구란 단어를 떠올려 보았다.

앞에선 친구야 하며 반가운 얼굴로 인사를 하고 돌아서서

엉뚱한 애기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난 정나미가 떨어진다.

친구의 흠을 말하는 사람과 나는 절대 친구하지 않는다.

언젠가 다른 친구에게 나의 흠을 말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

무엇보다 중요한 싸나이 라면 의리를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여야 하는데

그 소중함을 망각 하는 사람을 친구로 사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가 오늘 뭘 적으려고 하였는지 소중한

나의 친구에 대해 시를 적고 글을 쓸려고 하였는데

갑자기 뭉디넘이 내 글을 넘나들며 요상하게 만들었다. ㅎㅎㅎㅎㅎㅎ

 

우리 5670아름다운 동행의 부울경님들 좋은 벗들을 많이 만드시고

서로를 칭찬 하는 그런 우정으로

아름다운 삶을 열어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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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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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이림(李林) | 작성시간 24.02.02 친구 좋지요
    출석부 글 보며
    친구를 생각해봅니다
    소식 없는 친구에게
    안부도 물어봐야겠다
    함시롱 ~
    벌써 주말로
    가고있는 금욜 ~
    행복한 마음으로
    즐거운 날 되세요~♡
  • 답댓글 작성자주원 | 작성시간 24.02.02 비그친 이시간~~
    그래도 쌀쌀하네요!
    해피한 불금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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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박희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2.02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작성자부산각시 | 작성시간 24.02.02 날씨좋타
    공치고 목욕하고 점심먹고 집에가서 과일먹고 쭉뻣자 행복이 따로있나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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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박희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2.02 맞아요 행복이 따로 있남유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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