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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의 반란-15-65세 할배, PGA Golf Tour에서 우승

작성자제임스안|작성시간23.06.26|조회수93 목록 댓글 0

 

 

 

 

 

 

65세의 반란-15-65세 할배, PGA Golf Tour에서 우승

 

 

"헤이! 제임스. 몇시에 출발할까요?"

이제는 숫제 명령쪼다. 소녀가 신나서 깡충되는 것 같았다. 나세희는 벌써 출발준비를 마치고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손목 컨디션이 미약하게 좋지 않음을 느낀 나는 타이레놀 한 알을 먼저 먹었다. 이제는 나이가 있어서 먹어도 근 1시간 후 에야 약효가 발행함을 느끼게 된다.

 

우리가 콘도를 떠난 시각은 새벽 5시 정각이었다. 다른 골퍼들은 골프장 가까운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묵었을 것이다. 어제의 경기는 그런대로 만족하였다. 3위. 리더와 2타 차이였다. 나는이미 실수의 원인과 결과를 반성했고 재탕하지 않는 방법을 생각해 두었다. 사소한 것이었다.

하늘은 맑고 청명하였다. 어느 곳이든 바람이 적은 날은 좋은 날이었다.

오늘은 골프 본 게임이었다. 토너먼트 스트로크 방식으로 치러지는 PGA투어 경기중 하나였다. 즉 메이져 경기라는 의미이다.

2라운드 36홀을 마친 후 이븐(even)이거나 오버 1파(over1par)까지 경기 진행하고 오버2파 부터는 탈락이다. 이 경우 cut line은 2 over par이다. 토너먼트 스토로크 플레이 일 경우, 54홀까지 연장한다. 나머지 4라운드 18홀을 우승예상자들이 경기를 펼친다. 나는 마지막 4라운드 18홀을 남겨두고 있었다. 세희가 진땀을 흘리며 캐디 노릇을 잘 해주어 너무 고맙다는 생각이 절실이 들었다. 타이고 우즈는 아직 보이지 않았다. 어딘가 에서 경기를 하고 있을 것이다.

 

“할배. 이제 마지막 라운드가 남았어요. 제가 할 다른 일은… 요?”

묘하게 세희가 말했다. 나는 세희의 간절한 마음을 안다. 너무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없어. 세희야. 니가 옆에 있어주는 것으로 천군만마야.”

“엥! 여보! 할배. 진짜? 나 정말 감동받았어요. 알았어요. 죽어도 당신 곁에 있을 게요.”

이게 무슨 고상한 인품과 자존심을 가진 여사의 말인가?

 

“제임스. 남은 라운드는 파 5예요. 그 뭐냐… 엘베트로스(Albatross) 트리 언더 파… 어머! 저기 타이고 우즈가 오고 있어요.”

세희는 제대로 말을 마치지 못하고 다가오는 타이고 우즈를 반기며 손을 흔들었다. 세희는 아는 체하며 인사를 했다. 우리는 그냥 웃고 말았다. 아직 경기 중이니까.

 

나는 타이고 우즈와 우승을 다투리라 생각 못했다. 그는 다른 조와 계속 나갔기 때문이다. 세희가 놀라며 나에게 말해주어 그때서야 비로서 타이고 우즈의 능력과 실력을 느끼게 되었다. 그래도 어쩌랴. 스승과 제자의 시합이었지만, 내가 이겨야 하는 걸. 이번이 처음이고 마지막이거든. 그래서 안면 몰수하고 이겨야 하는것이었다. 라운딩 내내 나는 우즈를 보지 못했다. 갤러리들은 그 쪽에 모여들었고 이쪽 내 조에는 별 볼일 없는 선수들 이라서 겔러리가 많지 않았다. 그래서도 나세희는 튀어났다. 지가 선수인양 짧은 블루칼라 스커트에 블루 운동화 그리고 블루칼라 캡에 하얀 면 티셔츠. 후원자가 없다 보니 모두가 노 브랜드였다. 지가 알아서 준비했을것이다. 그러나 어쩌랴... 내가 전체 선수 중에서 리더와 2타 차이로 쫓아 가고 있는데... 5파 16홀에서 나는 지금까지의 느슨한 마음을 가다듬고 빠른 결과를 내야 겠다 생각했다.

 

"세희야~ 스코어가 어떻게 되 가고 있냐?"

티샷을 위한 라운드에 올라서며 내가 물었다. 세희는 주저없이 말했다. 이미 상세하게 체크하고 있었음 이리라.

 

"할배. 현재 2타로 앞서고 있어요. 그런데 뒤 따라오는 선수가 타이고 우즈인데요?"

‘ㅎㅎㅎ 어쩌라고!져주라고 ㅋㅎㅎㅎ. 그리는 몬하겠다. 와! 떫냐?’ 나는 속으로 세희에게 말하며 침묵했다. 별 생각을 다 할 수도 있겠지만, 나세희는 그렇게 재고 겨누고 하는성격이 아니었다. 다만, 나는 지금부터 17 그리고 18홀에서는 내 내공을 함축하여 최선을 다 하리라 생각했다.

 

현재 나는 -20이었고 2위는 -18이었다. 그 2위가 타이고 우즈였다. 그는 얼마전 부터 재 데뷰하여 2번이나 빅 게임에서 우승하였다. 서서히 전성기때의 그로 돌아가고 있었다.

게다가 정확성과 그 유지 그리고 집중력과 평정심을 배우고 있으니 그는 다음을 기대할 만 하였다. 그러므로 내가 이 작은 게임에 이겨도 지한데 크게 미안한 것은 없다는 생각에 더 피치를 올렸다. 17홀에서는 2타만에 홀인하였고 마지막 18홀에서는 힘과 집중력을 정말 제대로 모아 쳤다. 운이 따랐는지 쎄지로가 도왔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쎄지로가 준 힘과 스나이퍼 훈련에서 수련된 내공 집중력과 당구 500의 쿳대 강약조절에서는 자신 있었다. 5파를 단 한번 스윙에 끝내 버렸다. 그래서 -25로 끝냈다. 이 골프장의 새로운 기록이었다. 타이가 우즈는 -20으로 마쳤다. 스포트 라이트는 역시 타이고 우즈가 더 받았다. 그러나 그린 쟈켓은 내가 입었는데... 타이고 우즈가 인터뷰를 끝내고 나에게 왔다.

 

"할배. 정말 대단하요. 지금 기록실에서는 난리났오, 할배! 알고 나 쳤오?”

“맞아요. 그곳에 모인 사람들이 다 놀랐어요. 어떻게 그렇게 쳤는가에 대해서요. 저는 믿기지가 않아요. 옆의 심판이 말해서 그런 스코어도 있구나 했어요. 우즈는알았어요?”

세희는 뭐에 놀라듯 말하고는 우즈에게 동의를 구했다.

 

“노! 나는 처음 보았고 겪었어요. 믿을 수가 없어요. 나중에 비디오를 보면 알겠지만, 이 기록은 원래 공식 룰에는 없어요. 정말 놀랐오. 할배! 당신 대단한 골퍼요. 나도 많이 배웠으니 다음에 제대로 겨뤄봅시다."

"수고했네. 다음에 겨룰 일은 없고..."

그는 내가 한 말을 제대로 듣지 못했다. 나세희와 인사하느라... 나는 둘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았다.

 

18홀에서 일으킨 난리, 그것은 콘도르(Condor=5 파 홀에서 한번에 홀인원 하는 것이었다. -4 par)라고부른다는 것을 나중에 세희에게서 들었다.

 

"타이고~ 고마워요. 이 할배를 키워줘서. 인생에 멋진 일을 했어요. 나세희가 정식으로타이고 우즈에게 고맙다 인사합니다."

어쭈. 어쭈구리~ 이게 또 모하는 짓인고. 허긴 따져보면 무지 고맙긴 하지. 그너마도 나에게 무지하게 고맙다 했으니 서로 윈윈한 거다. 나세희만 중간에서 생색내고 ㅎㅎㅎ. 나는 속으로 웃고 말았다.

 

"할배! 뭐가 그리 즐거우셔요? 제가 너무 설쳐서 비웃는 것은 아니죠?"

"아니? 전혀 아니야."

더 말하기 전에 우즈가 왔다. 그리고 작별 인사를 하고 우리는 무대에서 내려왔다.

이번이 중간 급 규모의 골프 경기였고, 우승 상금도 중간 급 그리고 인지도도 중간 급이지만, 타이고 우즈가 참가해서 인지도가 업 그래이드 됐다 고 세희가 말했다.

 

“여보~ 당신이 나중에 이곳 경기에 참가하면 인지도가 골프계에 더 높게 알려질 거예요. 그쵸. 여보?”

나세희도 호칭이 지 맘대로 였다. 나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나는 그렇게 희망하지도 할 수도 없다는것을 알기에. 대신 나는 세희를 꼭 안았다. 슬픔이 안으로스스르 밀려 들어오는 것 같았다.

 

그 밤, 나는거의 뜬 눈으로 새웠다. 피곤했던 세희는 옆에서 곤히 자고 있었다. 숨소리가 고른 것을 보니 아직 건강에 대해서 걱정할 정도는 아닌 것 같았다. 나는 오늘 오후에 벌어질 무제한급 복싱경기 생각으로 사실 걱정하고 있었다. 지금까지는 어찌 어찌 잘 해 나왔다. 운전은 100번 잘해도 한번 사고로 땡 친다. 그래서 운전 잘 한다 말을 하면 안되는 거다. 즉, 천기누설을 하면 안된다는 말이다. 운전은 늙어 운전대를 놓는 순간에도 팍킹 브레이크를 확실히 ‘P’에 놓고 시동 끄고 가장 안전하게 운전석에서 내려와 옆에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이 글을 읽은 다음부터 곧 실천해도 어느 누구도 흉보거나 막말로 지랄 시비 안 건다. 내가 보증한다. 믿어라. 이번 경기도 나에게는 마지막 경기이다. 미국에서 벌인 모든 경기가 그랬지만, 이 역시 마지막 경기이다. 과정도 중요하지만, 특히끝이 좋아야 한다. 빈 말 아니다. 그렇기에 나는 걱정을 하고 있었다. 이 나이에 잠을 자지 못한다는 것은 앞으로 일어날 어떤 일에 대하여 치명적인 약점을 안고 대하는 것이다. 내가 지금 그렇게 가려고 하고 있다. 적어도 5670대 중년들에게 뭔가 어떤 형태로든 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하는데… 내가가면…

처참하게 지든, 비겁하게 지든 혹은 아름답게 지든… 그래서 지면 안된다. 이왕 시작한것. 어쩧든 이겨야 한다. 그것도 짧게. 그래서 지금 당장 자야 한다. 지금 시각이 새벽 5시이다. 나는 옆에서 곤히 자고 있는 세희를 안았다.

 

“아하함~ 여보! 제임스~”

막 깨어 판단이 명확치 않을텐데도 할배니 노친네니 대신에 여보라 불러주니 고맙기 그지없었다. 나는 안은 채 애무를 하며 키스를 했다. 냄새야 좀 지나면 향기로워 질테니… 막 잠에서 애무로 깨어나 봤는가? 그것이 또 하나의 행복이다. 나는 세희를 행복속으로 안내했다. 정력을 사용해야 했다. 있는지 없는지 감이 잡히질 않지만…

그러나 세희는 걱정과 달리 격정적이 되었다. 우리는 다시 이른 아침에 뼈와 살이 녹고 타는 오웊을 했다. 박음질에서 절구질로 바뀔 때쯤 세희는 서너 번 절정속에서 죽었다 살아났다. 65세인데도 새벽에 가장 효능과 효과가 좋을 정도로 쌕발기 되어 그 행위를 아름답게 했다.

 

“아하아~ 여보~ 당신의 그 늙어 단단해 진 송이는 너무 아름다워요. 특히 송이 대가리는 예술품이예요. 저는 그 송이를 입안에 넣고 빨고 구스르며 당신을 죽여요. 쌩발기된 그 송이는 그만 저를 또 죽이죠. 아,아,앙~ 아,아~ 어쩜 좋아요. 오늘 오후가 당신 경기인데…”

“세희야. 나 이제 잔다. 이제서야 눈이 감겨. 오후 1시에는 깨워줘야 한다. 꼭! 굿나잇… 이 아니고 굿 데이~”

16

마지막 복싱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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