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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지 192

작성자미션|작성시간23.07.05|조회수51 목록 댓글 0

#연재소설
#수호지 연재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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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지 제83회-2

드디어 요나라 경계에 다가가자, 송강은 군사 오용과 상의하였다.

“요나라는 네 길로 병력을 나누어 침범했는데, 우리도 병력을 나누어 공격하는 것이 좋겠소? 아니면 저들의 성을 공격하는 것이 좋겠소?”

오용이 말했다.

“만약 병력을 나누어 진격하게 되면, 땅은 넓은데 사람은 적은 형세가 되어 머리와 꼬리가 서로 구원하지 못하게 됩니다. 차라리 저들의 성을 몇 개 공격한 다음에 다시 상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리의 공격이 긴박하면 저들은 자연히 병력을 철수하게 될 것입니다.”

“군사의 계책이 아주 좋습니다!”

송강은 즉시 단경주를 불러 말했다.

“자네는 북쪽 길에 익숙하니, 우리 군마를 인도해 주게. 여기서 가까운 고을이 어딘가?”

단경주가 말했다.

“이 앞의 단주가 요나라의 중요한 길목입니다. 거기에 수로가 있는데, 물길이 아주 깊습니다. ‘노수’라 부르는데, 성 주위를 에워싸고 있습니다. 그리고 노수는 곧바로 위하로 통하기 때문에 전선(戰船)으로도 진격할 수 있습니다. 먼저 수군두령들이 배를 몰고 간 다음에 육로와 수로로 함께 진격하면 단주를 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송강은 단경주의 말을 듣고 나서, 대종을 보내 수군두령 이준 등을 재촉하여 밤낮으로 배를 몰아 노수로 집결하게 하였다. 송강은 인마를 점검하여 기다리고 있다가, 수군의 배들이 약속한 날짜에 당도하자 수륙으로 함께 진격하여 단주로 쳐들어갔다.

한편, 단주성을 지키는 요나라 관원은 동선시랑이었는데, 그 수하에 네 명의 맹장이 있었다. 아리기·교아유강·초명옥·조명제였는데, 이 네 장수는 모두 만 명도 당하기 어려운 용맹을 지니고 있었다. 동선시랑은 송나라에서 보낸 송강의 무리가 쳐들어오고 있다는 것을 보고받고, 한편으로 요나라 군주에게 표문을 올리고 다른 한편으로 인근의 계주·패주·탁주·웅주에 구원을 요청하였다. 그리고 아리기와 초명옥이 병력을 이끌고 출전하였다.

한편, 대도 관승은 선봉으로서 군사를 이끌고 단주에 속하는 밀운현으로 쳐들어갔다. 밀운현의 관원이 나는 듯이 달려가 아리기와 초명옥에게 보고하였다.

“송나라의 군마가 쳐들어왔는데, 이번에 새로 초안을 받은 양산박 송강의 무리라고 합니다.”

보고를 받은 아리기가 웃으며 말했다.

“그까짓 도적놈들은 말할 거리도 못된다!”

아리기는 군사들에게 내일 밀운현으로 가서 송강과 교전할 것이라고 명을 내렸다.

다음 날, 송강은 요나라 병력이 다가오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즉시 장병들에게 명을 내려, 적과 교전하되 형세를 잘 살펴 연결이 끊어지지 않도록 하라고 하였다. 장수들은 명을 받고 갑옷을 입고 말에 올랐으며, 송강과 노준의도 갑옷을 입고 앞으로 나아가 감독했다.

멀리서 요나라 군대가 땅을 덮으면서 오고 있는데, 온통 검은 깃발이 하늘의 해를 가리고 있었다. 양쪽에서 활을 쏘아 사정권 밖에서 진을 펼쳤다. 요나라 진영에서 깃발이 갈라지면서 한 장수가 나오는데, 깃발에 ‘대요상장(大遼上將) 아리기’라고 쓰여 있었다. 송강이 그걸 보고 장수들에게 말했다.

“저 장수는 가벼이 대적할 수 없겠다!”

말이 미처 끝나기 전에 금쟁수 서녕이 구겸쟁을 비껴들고 말을 달려 나갔다. 아기리가 서녕을 보고 꾸짖었다.

“송나라가 지려고 하니 도적놈을 장수로 임명하여 감히 대국을 침범하는구나! 네놈은 죽음을 모르느냐!”

서녕이 소리쳤다.

“더러운 나라의 하찮은 장수가 어디 감히 지저분한 소리를 지껄이느냐!”

양군에서 함성이 터져 나왔다. 서녕과 아리기가 교전하였는데, 30합이 되지 않아 서녕은 적장을 당해내지 못하고 말을 돌려 본진을 향해 달아났다. 화영이 급히 활을 들어 추격해 오는 적장을 쏘려고 했는데, 장청이 먼저 안장에 달린 주머니에서 돌을 꺼내 적장의 얼굴을 향해 던졌다. 아리기는 왼쪽 눈에 돌을 맞고서 말에서 떨어졌다. 그때 화영·임충·진명·삭초 네 장수가 일제히 달려 나가 아리기를 사로잡고 말을 붙잡아 본진으로 돌아왔다.

요나라의 부장 초명옥은 아리기가 말에서 떨어지는 것을 보고 급히 달려 나가 구하려 했지만, 송강의 군마가 대대적으로 앞뒤로 공격해 오자 대패하여 밀운현을 포기하고 단주로 달아났다. 송강은 추격하지 않고 밀운현에 하채하였다. 사로잡혀 온 적장 아리기를 보니, 눈꼬리가 찢어지고 한쪽 눈을 잃었는데, 고통을 이기지 못해 얼마 후 죽었다. 송강은 시신을 불태우라고 명하였다. 공적부에 ‘장청 제일공’이라 기록하게 하고, 아리기의 갑옷과 말 등을 모두 장청에게 주었다. 그날은 밀운현에서 연회를 열어 승전을 자축하고 술을 마셨다. 다음 날, 송강은 명을 내려 밀운현을 떠나 단주로 진격하였다.


한편, 단주의 동선시랑은 장수를 하나 잃었다는 보고를 받고 성문을 굳게 닫고 출전하지 않았다. 또 송나라 수군의 전선이 성 아래 당도했다는 보고를 받고, 장수들을 거느리고 성 위에 올라가 바라보았다. 송강의 진중에서 맹장들이 깃발을 흔들고 함성을 지르며 무위를 떨치고 있었다. 동선시랑이 그걸 보고 말했다.

“적군이 저러니, 소장군 아리기가 질 수밖에 없지.”

부장 초명옥이 응답했다.

“소장군이 어찌 저런 놈들에게 지겠습니까? 먼저 적장이 패하여 달아났고 우리 소장군이 그 뒤를 추격했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푸른 전포를 입은 적장이 던진 돌에 맞아 말에서 떨어졌습니다. 그러자 적장 네 명이 한꺼번에 쟁을 들고 달려드는 바람에 저희들이 손을 쓰지 못하고 일전을 패하고 말았습니다.”

동선시랑이 말했다.

“돌을 던진 적장은 어떻게 생긴 놈이냐?”

장청을 알아본 자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성 아래 저기 푸른 두건을 쓰고 있는 놈입니다. 지금 우리 소장군의 갑옷을 입고 소장군의 말을 타고 있는 바로 저놈입니다.”

동선시랑이 성벽 담장을 잡고 내다보았는데, 장청이 그걸 보고 말을 몰아 앞으로 나오면서 돌을 하나 날렸다. 좌우에서 피하라고 일제히 소리쳤다. 날아온 돌은 동선시랑의 귓바퀴를 맞혀 찢어 놓았다. 동선시랑은 고통을 참으며 말했다.

“저 오랑캐 놈이 정말 대단하구나!”

성 위에서 내려와 요나라 군주에게 표문을 올리는 한편, 국경 고을들에게 방비하라고 알렸다.

한편, 송강은 사나흘 동안 성을 공격했지만 함락하지 못하고, 군마를 이끌고 밀운현으로 돌아가 주둔하였다. 장막 안에서 성을 깨뜨릴 계책을 의논하고 있는데, 대종이 와서 수군두령들이 전선을 이끌고 노수에 당도했다고 보고하였다. 송강은 이준 등을 군중으로 불러 상의하였다.

“이번 전투는 양산박에 있을 때와는 비교할 수 없네. 먼저 수세와 깊이를 알아 본 다음에 진격해야 하네. 내가 노수를 보니 수세가 아주 급해서, 혹시라도 실수하면 구원하기가 어려울 것 같네. 자네들은 자세히 살피고 함부로 움직이지 말게. 배들은 모두 덮개를 씌워 군량을 운반하는 것처럼 꾸미고, 자네들은 무기를 감추고 배 안에 잠복하게. 너덧 사람만 노를 젓고 기슭에서 두 사람이 배를 끌어 천천히 성 아래로 접근하여 기슭에 정박하고서 우리가 진격할 때까지 기다리게. 성중에서 알게 되면 필시 수문을 열고 나와 군량을 빼앗으려고 할 거야. 그때 복병이 일어나서 수문을 탈취하면 큰 공을 이룰 수 있을 것이네.”

이준 등은 명을 받고 떠났다.

노수를 정탐하러 갔던 장교가 와서 보고했다.

“서북쪽에서 한 떼의 군마가 몰려오고 있는데, 모두 검은 깃발을 들었습니다. 약 1만 명 정도인데, 단주를 향해 오고 있습니다.”

오용이 말했다.

“필시 요나라에서 보낸 구원병일 것입니다. 우리가 먼저 장수 몇 사람을 보내 저들을 가로막고 공격하여 쫓아버려야 합니다. 그러면 성중의 적군도 사기가 꺾일 것입니다.”

송강은 장청·동평·관승·임충으로 하여금 각각 10여 명의 소두령과 5천 군마를 거느리고 달려가게 하였다.

원래 요나라 군주는 양산박 송강의 무리가 모두 호걸인데 단주를 포위하여 공격하고 있다는 것을 듣고, 특별히 조카 둘을 보내 구원하게 하였다. 야율국진과 야율국보였는데, 둘 다 요나라의 상장(上將)으로서 만 사람도 당하지 못할 용맹을 지니고 있었다. 이 두 장수가 1만의 병력을 이끌고 단주를 구원하러 온 것이었다. 송군이 다가오자 진세를 펼치고 두 장수가 나란히 출전하였는데, 둘은 형제로서 복장도 똑같고 쟁을 쓰는 것도 똑같았다.

송군도 적을 맞이하여 진세를 펼치고, 쌍쟁장 동평이 출전하여 큰소리로 외쳤다.

“거기 오는 놈들은 어디 오랑캐냐?”

야율국진이 크게 노하여 소리쳤다.

“물가에 살던 도적놈들이 감히 우리 대국을 침범하고서, 도리어 우리한테 어디서 왔냐고 묻는 것이냐!”

동평은 다시 말하지 않고 쟁을 들고 말을 몰아 곧장 야율국진에게 달려들었다. 나이 어린 야율국진이 혈기를 이기지 못하고 쟁을 들고 달려 나와 일보도 양보하지 않을 기세로 동평에게 달려들었다. 두 말이 엇갈리고 세 쟁이 어지럽게 어울리면서, 두 장수가 일으키는 먼지 속에서 살기가 번득였다. 쌍쟁을 쓰는 자는 쟁법이 남달랐고, 단쟁을 쓰는 자도 신출귀몰하였다. 두 사람이 싸운 지 50합이 넘었지만 승부가 나지 않았다.

야율국보는 형이 오랜 시간 동안 싸우다가 힘이 달리지 않을까 염려되어 군중에서 징을 울렸다. 야율국진은 한창 열을 내어 싸우다가 징소리를 듣고 급히 몸을 빼내려고 했지만, 동평의 쌍쟁이 놓아주지 않았다. 야율국진은 마음이 조급해서 쟁법이 조금 느슨해졌다. 그 순간 동평의 오른손의 쟁이 파고드는가 싶더니 어느새 그 틈새로 왼손의 쟁이 야율국진의 목을 찔렀다. 가련하게도 야율국진은 머리에 쓴 금관이 뒤집어지고 두 다리가 허공으로 떠오르면서 말에서 떨어져 죽었다.

야율국보는 형이 말에서 떨어지는 것을 보고 쟁을 들고 말을 몰아 구하러 달려 나갔다. 그러자 송군의 진에서 몰우전 장청이 쟁을 안장에 꽂고 비단 주머니에서 돌을 꺼내 말을 박차고 달려 나갔다. 야율국보가 나는 듯이 달려오자, 장청도 야율국보를 향해 달려 나갔다. 두 사람사이가 열 길 정도로 가까워졌는데, 야율국보는 아무런 방비도 없이 무작정 달려들고 있었다. 그때 장청이 손을 들면서 소리쳤다.

“받아라!”

야율국보는 날아온 돌에 정통으로 얼굴을 맞고 말에서 떨어졌다. 그러자 관승과 임충이 병력을 몰아 쳐들어갔다. 요군은 주장을 잃었기 때문에 사방으로 달아나기 바빴다. 송군은 일전을 이겨 요병 만여 명을 쳐부수고 두 장수의 수급을 베고 전마 천여 필을 빼앗았다. 밀운현으로 돌아가 수급을 마치자, 송강은 크게 기뻐하며 삼군에 상을 내리고 위로하였다. 동평과 장청의 공을 두 번째로 기록하고, 단주를 격파한 다음 함께 상주하기로 하였다.

송강은 오용과 상의하여, 임충과 관승은 군마를 이끌고 서북쪽에서 단주를 공격하게 하고, 호연작과 동평은 동북쪽으로 진격하고, 노준의는 서남쪽으로 진격하게 하였다. 그리고 송강이 거느린 중군은 동남쪽으로 진격하되, 포성이 울리면 일제히 공격하도록 하였다.

포수 능진과 이규·번서·포욱·항충·이곤은 방패군 1천여 명을 이끌고 성 아래로 가서 포를 터뜨리게 하고, 밤 10시를 기해 수륙으로 병진하며 각로의 군병들은 서로 호응하기로 하였다. 명이 내리자 각 군대는 성을 공격할 준비를 했다.

한편, 동선시랑은 단주를 굳게 지키면서 구원병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황제의 조카들이 거느리고 온 군사들 가운데 패잔병들이 성안으로 도망쳐 들어왔다. 야율국진은 쌍쟁을 쓰는 적장에게 죽음을 당하였고, 야율국보는 푸른 두건을 쓴 적장이 던진 돌에 맞고 말에서 떨어져 사로잡혀 갔다고 보고하였다. 동선시랑은 깜짝 놀라며 욕을 했다.

“또 그 오랑캐 놈이로구나! 황제의 조카 두 분을 잃었으니, 내가 무슨 면목으로 주군을 뵙겠는가? 그 푸른 두건을 쓴 오랑캐 놈을 잡기만 하면, 갈가리 찢어 죽일 것이다!”

그날 밤 초병이 동선시랑에게 보고하였다.

“노수에 5~6백 척의 군량선이 양쪽 기슭에 정박해 있고, 멀리서 군마들이 오고 있습니다.”

동선시랑이 보고를 받고 말했다.

“저 오랑캐들이 우리 수로를 잘 몰라서 군량선을 이쪽으로 잘못 끌고 왔구나. 육로로 오고 있는 인마는 군량선을 찾으러 오는 것이 틀림없다.”

동선시랑은 초명옥·조명제·교아유강 세 장수를 불러 분부했다.

“송강을 비롯한 오랑캐들이 오늘 밤 많은 인마를 이끌고 오고 있는데, 저들의 군량선이 우리편 강에 있는 것 같다. 교아유강은 1천 군마를 이끌고 성을 나가 공격하고, 초명옥과 조명제는 수문을 열고 나가 적의 군량선을 끌고 오도록 하라. 셋 중에 둘만 뺏어 와도 큰 공을 세우는 것이다!”

한편, 송강의 인마는 그날 저녁 황혼 무렵 이규와 번서가 앞장서서 보군을 이끌고 성 아래로 가서 욕을 퍼부었다. 동선시랑은 교아유강에게 군마를 이끌고 성을 나가 공격하라고 재촉하였다. 성문이 열리고 조교가 내려오면서 요군이 성을 나왔다.

한편, 이규·번서·포욱·항충·이곤은 용맹한 방패군 1천을 이끌고 조교 앞을 가로막고 공격했다. 요군은 송군의 공격에 가로막혀 한 명도 조교를 건너오지 못했다. 능진은 군중에서 포가를 설치해 포를 터뜨릴 준비를 해놓고 때가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성 위에서 그걸 보고 활을 쏘았지만 좌우의 방패군들이 모두 막아냈고, 포욱이 뒤에서 함성을 내지르니, 1천 명이 마치 1만 명이 되는 것 같았다.

동선시랑은 군마가 성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것을 보고, 급히 초명옥과 조명제를 불러 수문을 열고 나가 적의 배를 뺏어 오라고 하였다. 이때 송강의 수군두령들은 이미 배 안에 잠복해 있으면서 적이 움직이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수문이 열리면서 전선들이 나오기 시작하자, 소식을 들은 능진이 먼저 풍화포를 한 발 터뜨렸다. 포성이 울리자, 양쪽에 있던 송군의 배들이 나아와 요군의 배들을 공격했다.

왼쪽에서는 이준·장횡·장순이, 오른쪽에서는 완가 삼형제가 나타나 전선을 몰고 요군의 전선 속으로 돌진해 왔다. 초명옥과 조명제는 송군의 전선들이 돌진해 오자 대적하지 못하고 또 복병이 있을 것 같아 급히 배를 돌렸다. 그때 이미 송군은 요군의 배로 건너 뛰어올랐다. 초명옥과 조명제는 기슭으로 뛰어올라 달아났다.

송강의 수군두령 여섯 명은 먼저 수문을 빼앗았다. 수문을 지키던 요군들은 죽거나 달아났다. 초명옥과 조명제도 각자 살 길을 찾아 도망치고 말았다. 수문 위에서 불길이 치솟자, 능진은 또 차상포(車箱砲) 한 방을 쏘았다. 포탄이 허공으로 솟아올라 터졌다.

동선시랑은 화포가 연이어 터지자 깜짝 놀라 혼이 몸에서 달아나는 듯하였다. 이규·번서·포욱은 항충·이곤의 방패군을 이끌고 곧장 성안으로 돌진하였다. 동선시랑과 교아유강은 성문이 이미 적에게 빼앗기고 또 네 길로 송군이 일제히 쳐들어오는 것을 보고 말에 올라 성을 포기하고 북문을 나가 달아났다. 2리를 채 못 갔는데, 대도 관승과 표자두 임충이 앞을 가로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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