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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너스페이스 2130 IM-18

작성자제이서|작성시간23.07.09|조회수59 목록 댓글 0

 

 

 

 

 

 

 

 

이너스페이스 2130 IM-18

 

 

“자. 이제 30분 남았습니다. 여러분께서는 다시 한번 더 마지막 점검을 해 주세요. 그리고 10분 동안 제1팀장인 체스 박사님께서는 잠입할 두 사람에게 이너스페이스의 세균들을 설명해주세요 . 그리고 지수 4팀장도 같이 설명을 들어야 합니다.”

리서영 박사가 연구실원들을 둘러보며 말했다. 목소리가 긴장되어 있었다. 서영 박사는 다될껄을 눈 앞에 펼친채 니때무네의 점검을 위하여 움직였다.

 

“그러면 간단히 인체내의 세균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미 ABS의 브레다될껄 안에 입력해 놓았지만 듣는 것이 도움될 것입니다.”

세 사람이 의자에 앉자 체스 박사가 그들 맞은 편에 선 채 눈 앞에 투명 스크린을 켜두고 말하기 시작하였다. 지영이 옆에 지수가 와서 앉았다. 그는 오른손을 내려 지영의 손을 잡았다. 지영이 아버지를 보았다. 제임스가 고개를 가볍게 끄득였다. 지영이는 지수가 잡은 손바닥을 힘줘 잡았다.

 

“인간의 신체 안팎에 살고 있는 미생물은 현재 1만여 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에 담긴 유전자는 800만개에 이른다는 사실이 새로 확인돼었습니다. 그 미생물 숫자는 약100조 마리이며 우리 몸의 전체 세포 수 보다 많고 무게는 1.3~2.3㎏으로 추정됩니다. 이들은 인간 세포보다 크기가 훨씬 작기 때문에 체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1~2%에 지나지 않습니다. 반면 인체에서 배출되는 노폐물은 50% 이상이 이들 박테리아가 만든 것입니다. 현재까지 연구결과를 보면, 사람의 몸에서 가장 다양한 종류의 미생물이 사는 곳은 큰창자로 세균 수가 무려 4000종이었습니다. 이어 음식물을 씹는 이에 1300종, 코 속 피부에 900종, 볼 안쪽 피부에 800종, 여성의 질에서 300종의 미생물이 발견됐습니다. 연구자들은 사람의 입속에만 적어도 5000종의 미생물이 살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팔꿈치와 입속 등 부위마다 분포하는 미생물의 종류가 다르며 행동양식도 다릅니다. 이제 들어가시면 대부분의 그들과 조우하게 될 것입니다. 초 극세로 축소되었기 때문에 두 분보다 훨씬 큰 녀석들도 있을 것이지만 대부분 같거나 작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문제는 어떤 박테리아가 적인지 피아를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헬멧 뷰에서 입력되는 모든 이미지는 저희가 즉시 적 아를 구별하여 알려드립니다. 저희는 여기까지 이고 그들과 싸우는 방법 등 전투적인 것은 여기 계신 지수 제4팀장께서 적으로 판별된 균의 움직과 대응방법들을 찾아내어 바로 알려드릴것 입니다. 즉 제4팀은 전투의 승리를 위한 정보를 찾아 제공합니다. 그외 이너스페이스와 상황협력은 니때무네와 두분이 보내주는 이미지를 보면서 아웃스페이스의 팀들이 지체없이 알려드리겠습니다.”

체스 박사의 말이 끝나자 서영 박사가 니때무네를 설명하였다.

 

“그럼 지금부터 니때무네와 인바디로 들어가는 절차를 말하겠어요. 잘 듣고 기억해 주셔야 해요. 물론 밖에서도 화면을 통해 함께 할것입니다. 제1 니때무네와 제2 니때무네 안에는 우주 다이아몬드로 가공한 가로 2cm 세로 4.5cm 두께가 1.5cm인 다이바(다이아몬드 바)가 무균 다이아몬드박스 안에 넣어져 각각 하나씩 실려있습니다. 그 다이바의 위와 아랫부분은 곡선형으로 파져있으며 이미 인스톨레이션을 다될껄에 의한 시물레이션으로 점검하고 한치도 오차없이 제작하였습니다. 정확한 위치에 정확히 교환 설치하고 무사히 돌아 오시는 것이 두분의 임무예요.”

“잠깐만요. 왜 두개이지요? 그러면 교환 설치하여야 할 곳이 두 곳이라는 의미인가요?”

리지영 지대장이었다.

 

“아~ 질문잘하셨어요. 당연히 한 곳이예요. 그러나 혹 실수를 대비하여 예비로 하나 더 가져가는 것입니다. 절대로 하나로 끝내셔야 해요. 그리고 누가 먼저 레드포인트에 도착하는가에 따라 교환 설치하여 시간을 맞추려는 의도입니다. 우리의 미션은 니때무네가 레드포인트에 도착하여 다이바를 교환설치하고 무사히 아웃바디로 나와 만나는 것입니다. 목적지는 레드포인트입니다. ”

서영은 아빠와 동생 지영을 보며 고개를 끄득였다. 두 사람도 같이 고개를 끄득였다.

 

“그럼 계속하겠습니다. 이 미션을 책임지고 완수해야 할 팀을 간단이 설명하겠어요.

제1팀은 연분홍색 유니폼을 입고 있습니다. 팀장은 체스 박사이며 ABCR(Anti Bacterial CleanRoom)안에서 환자와 함께합니다.

제2팀 푸른색-도여리 박사/제1니때무네를 지원합니다.

제3팀 노란색-자유수 박사/총괄 지원합니다

제4팀 붉은색-지수 지대장/제2니때무네를 지원하며 전투정보등 전쟁을 지원합니다

실장 리서영 박사-제2팀 도여리 박사를 지원하며 전체를 지휘한다. 그리고

 

제1 니때무네 푸른색-제임스

제2 니때무네 붉은색-지영 대장이 탑승하며,

제3 니때무네 그린색-연구실에 남아 제4팀이 탑승하여 이너스페이스의 니때무네를 지원합니다.

 

그러면, 입신(入身)절차는 아래와같습니다.

01.소독실로 들어간다. 몸을 소독한다.

02.이미 소독된 abs를 입고 헬멧을 쓴다. 제임스는 푸른색 그리고 지영 대장은 붉은색입니다.

03.코발트색 무균카펫을 밟고 튜브와 연결된 소독실로 간다

04.완전하게 전체를 멸균 소독한다

05.튜브를 따라 제1 제2 니때무네로 가서 탑승한다.

06.I.A.D. (형상 축소.확대 디바이스 ImageAdjustedDevice. I.A.D.는 그 안에 미도사디[MicroDown Scale Device]라고 불리는 울트라 축소 디바이스와 에컵스디[Actual UpScale Device]라 불리는 원형 복구 디바이스가 있다.)가 천정에서 움직여 니때무네를 감싼다.

07. 울트라 크린 사각용기에 담긴 이미 마이크로 싸이즈로 축소된 니때무네는 꼬깔콘 형태의 유리 튜브를 타고 환자실에 설치된 환자의 혈액이 담겨있는 무균 비이커에 담긴다.

08.환자의 혈액과 함께 주사기로 흡입한다.

09.예정된 환자의 가슴 중간 부위 아타( Aorta)동맥에 주사한다. 뇌동맥계는 양쪽의 내경동맥(internal carotid artery)과 한 쌍의 척추동맥(vertebralartery) 등 네 개의 동맥이 뇌 속으로 들어가서 뇌 저면에 그 분지들을 연결하여 윌리스씨 대뇌동맥환(circle of Willis)을 형성하는데, 후교통동맥(posterior communicating artery)이 양측의 후대뇌동맥(posteriorcerebral artery)과 이를 연결하고 있다. 또한 척추동맥(vertebral artery)은 뇌교 아래에서 하나로 합쳐져서 기저동맥(basilarartery)을 형성한다. 기저동맥(BasilaArtery)이 끝나는 곳이 레드포린트이며 메인 컨추럴 바를 다이바로 교체하여야 해요. 모두가 중요하지만, 그곳이 가장 예민하고 주의를 기우려 교체해야 할 부분이예요.

10.니때무네는 잡입하여 약 1분후 체온에 의하여 동력이 작동하고 두 사람이 회복됩니다. 그 사이 시간은 3분이예요. 3분동안 두 사람은 호흡중지를 하고 있어야 해요.

11.동력이 작동시작하면 네비게이션으로 갈 길을 정하고 출발합니다. 이상이 지금부터 차질없이 수행하여야 할 절차이예요. 또한 훈련한 대로 3분동안 이상을 숨쉬지 말고 참아야해요. 물론 그 과정을 없앨 수 있지만 장비가 많아질 수록 속도가 늦고 부피로 환자에게 부담이 갈 수가 있어서 그 3분 이상을 감당할 수 있는 두 사람에게 그것을 설치하지 않았어요.”

“그러면 3분이상 길어질 수도 있다는 것인데요, 어떤 상황이면 그렇게 3분을 넘어서도 숨을 멈춰야 하지요?”

역시 지영이었다. 당연하였다. 어차피 안에서 든 밖에서든 정보공유가 되니까 협력도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는 제임스는 보고 듣고만 있었다.

 

“아니. 그런 상황은 발생하지 않아요. 다만, 작동의 느림등이 나타날 때를 대비해 적어도 2분 정도는 더 참을 수 있는 각오를 해야 한다는 거예요. 알았니? 지영아. 이쁜 내동생아~”

“알았다. 이쁜 내언니야.”

“아빠는?”

제임스는 고개를 끄득였다.

 

 

제1 제2 니때무네는 갖추어야 할 모든 장비와 부속품과 무기들을 제대로 제자리에 셋업하고 은색의 반구형 돔으로 옮겨져 있었다. 출입문은 튜브와 연결되어 있었다. 첫번째 출입문 앞에서 조작을 마치고 보턴을 누르기 직전 서영은 돌아서며 아빠 제임스와 마주섰다. 눈을 들어 아빠를 바라보았다. 헬멧속의 그 검고 큰 눈에서 눈물이 가득고여 흘러내렸다. 아빠는 서영의 눈을 보며 얼굴에 미소를 띄었다.

 

"서영아. 사랑하는 내딸 서영아. 엄마를 부탁한다. 사랑한다 서영아."

"아빠. 아빠. 아빠. 사랑하는 아버지. 꼭 살아서 돌아오셔야 해요. 알았죠? 약속해줘요. 아빠."

"그래. 약속하마. 사랑한다 서영아."

제임스는 고개를 돌려 문 앞에 섰다. 지영이가 천천히 걸어 언니 서영이 앞에 섰다.

 

"지영아. 사랑한다 내동생 지영아."

"내언니. 지영이 언니. 서영 언니. 사랑해 언니."

"지영아. 어떤 힘듦이 있어도 견디어 내어서 엄마를 살리고 아빠 모시고 꼭 살아 돌아와야 한다. 알았지? 약속해줘 지영아."

"응. 언니. 약속할께. 엄마 살리고 아빠 손 꼭잡고 살아서 돌아올께. 언니. 사랑해."

기여코 둘은 흐느끼고 말았다. 그 사이 체스 박사가 제임스 앞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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