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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너스페이스 2130 IM-25

작성자제이서|작성시간23.07.15|조회수48 목록 댓글 0

 

 

 

 

 

 

 

 

이너스페이스 2130 IM-25

 

 

“제임스! 화력을 높여요. 적이 소멸되는 속도가 느려요.”

“안돼. 빗나가서 혈관벽에 부딪히면 벽에 상처줄 것 같아서.”

“무슨 말 하는겁니까? 혈관벽에 상처주기 전에 캡슐이 도포될 것 같습니다. 오조준하십시요.”

“맞다. 알았다.”

제임스는 물밀듯 밀려오는 바이러스가 뭉치는 곳을 향하여 정조준하지 않고 예상조준을하여

XT광선을 쏘았다. 몸에 땀이 비오듯 흘렀다. 정신없이 그는 오조준사격을 하고 있었다.

바이러스의 작은 개체는그대로 흘러가고 응집된 군집바이러스는 캡슐로 몰려들다 XT광선에

맞아 사라지곤 하였다. 화력은 현재 6으로 하였다.

 

“지영아. 현재 화력은?”

지수가 물었다.

 

“아빠 화력을 보고 같이 6으로 하여 조준사격을 하고 있어.”

“지영아. 화력을 7.5로 높혀서 제1 니때무네를 도와줘야해. 너무 많이 몰려오고 있어.”

“지영아. 내 앞으로 프라즈마( Plasma=원형질)와 플레렛(Platelet=혈소판)이 너무 많이 밀려

오고 있다.”

제임스가 다급하게 지영에게 응원을 요청하였다. 그러나 둘 다 프라즈마와 플레렛을 파괴

하여야 하는지 판단하기가 어려웠다.

 

“아빠. 프라즈마는 NA(단백질)파로 명중하여 감싸도록 하시고요, 플레렛은 XT로 파괴하셔도

되요. 지영아. 들었지?”

“응. 알았어. 지금 시행할께. 그리고 크랏(Clot=혈액응고)이 막 부딪히는데 어떻해?”

“아. 그래. 아빠. 지영아. 두 사람 모두 크랏은 흘러보내지 말고 XT광선으로 파괴하여야 해요.”

“지영아. 니 좌측옆 3시 방향에 크랏이 지나가고 있어 좌현포로 파괴시켜라!”

“알았어. 화력을 3으로 낮춰 사격하고 있어.”

“잘했다. 다 파괴된 것 같다. 제1 캡술은? 위치가 희미해 지고 있어!”

제1 니때무네의 몸체는 이미 나노싸이즈의 웜과 바이러스 혈소판 등이 흡착되어 동력판이

차단되어 가고 있었다. 제2 니때무네 역시 그들의 집중 공격을 받으며 치열하게 싸우고 있었다.

 

"지수 팀장! 지수 팀장!"

지영의 공격에 같이 가담하고 있던 지수 팀장에게 제임스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다.

 

"제임스. 듣고 있습니다."

"레드포인트까지 얼마 남았나?"

지수는 한손으로 지영이와 교신하며 전투를 하고 다른 한손으로는 다될껄의 스크린을

휘저으며 네비게이터를 찾았다. 그때 팀원이 달려와 그가 확인한 스크린을 열었다.

브레인 맵이었다. 붉게 발광하고 있는 레드포인트가 나타났다. 그리고 푸른 형광색의

니때무네 1과 2가 나타났다. 간격에 대한 거리와 시간이 계산되어 화면 우측에 주루룩 흘렀다.

상기 잠수함 사진은 소설 내용의 니때무네 가 아닙니다

 

 

 

"이너메스(인싸이드 측정) 1000미터 5분거리입니다. 듣고 계십니까? 제임스! 대답하라. 제1 캡슐!”

“지영아. 빨리 접근해서 도와줘. 캡술이 도포되고 있는 것 같다. 수신이 희미해.”

지영은 가슴이 덜컥하였다. 앞과 옆만 주시하며 싸우다 아빠를 잊어버렸다. 희미한 시야에

제1 니때무네의 동체 끝부분만 보였다. 지영은 속력을 올려 접근하며 WBC는 흘러가게 두고

프라즈마와 프레렛을 파괴하였다. 특히 트랏은 그 와중에도 놓치지 않고 파괴하였다.

지영의 캡슐이 WBC를 요리 조리 피하여 크랏을 명중하여 파괴할 때에는 거주민들도 손에

땀을 쥐고 지켜보며 긴장과 한숨과 환호를 내 질렀다. 지영의 캡슐이 가까이 접근하였을

때는 이미 유해균들에 의해 꼬리부분만 남긴채 선체가 도포된 제1 니떼무네는 서행하고 있었다.

지영은 우주 전투선의 전투 훈련을 떠 올렸다. 곧 좌측과 우측과 상하를 활공하며 화력 3으로

낮춘 XT를 쏘았다. XT에 맞은 개체들은 눈녹듯 녹아 소멸되었다. 그러나 중간부분은 좀 더

두껍게 흡착되어 있어서 다시 화력을 6으로올려 XT를 쏘았다.

 

“지영아. 고맙다. 이제 동력이 다시 작동한다. 자체 샤워기로 쏘아 멜트시켜 소멸 시킬수 있겠다.”

“아빠. 고마워요. 어서 다 제거하세요. 저는 본체 앞으로 가서 앞을 터겠어요.”

그 말과 함께 속력을 내어 제1 캡슐 앞으로 전진하며 부딪혀 오는 적들을 제거하였다.

혈액은 여러 개체로 구성되어 있다. 물론 지금 니때무네도 그들 중 하나가 되었다. 전면에

부딪혀 오는 것 중에서는 WBC와 같이 파괴해서는 안되는 것도 많았다. 지영은 스크린을

보며 새로 보이는 개체에게는 즉시 소멸시키기에 가장 적합한 화력을 집중하여 쏘아 제거하였다.

시야가 좀 정리되어 안정되자 지영은 아빠 제임스에게 말하기 시작하였다.

 

"아빠. 우리가 이렇게 나노크기까지 줄어 들 수 있었으니 산같이 엄청난 크기로 확대될 수도

있겠네요. 그치?

"글쎄다. 우리의 원래 크기까지는 회복될 수 있겠지만 그 이상은 형상조절 테크날러지로도

어려울 것 같은데. 원래 축소보다 확대가 더 어려운 것 같다. 그런데 지영아. 왜?"

"으응. 아니 그냥. 그런데 아빠."

지영이는 스크린에 나타난 아빠 제임스의 얼굴을 보며 종알거리고 있었다. 그동안 아빠없이

살아왔던 시간들을 다 보상받으려는듯 지영은 이 시간을 활용하는것 같았다.

 

"응.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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