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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너스페이스 2130 IM-36

작성자제이서|작성시간23.07.21|조회수53 목록 댓글 0

 

 

 

 

이너스페이스 2130 IM-36

 

 

"저의 바램을 들어주신 존경하는 여러 디엠님들에게 감사합니다. 혼신을 다해서 무사히 미션을

완수하고 다시 디엠님들에게 보고드리도록 약속하겠습니다."

"짝짝짝" 하며 우뢰와 같은 격려의 박수소리가 고요한 실내를 흔들었다.

 

"서영아. 네 힘껏 후회없이 최선을 다해 무사히 일을 마리고 가족 모두 건강하게 다시 만나길 빈다."

댓길리아님이 서영의 한손을 두손으로 잡고 애틋한 눈길로 서영을 보며 말했다.

 

"네. 아버님. 다시 뵙도록 할께요."

댓길리아의 손을 나머지 한손으로 잡으며 눈물이 그렁 그렁한 얼굴로 서영이는 댓길리아님과

작별하였다. 회의실을 나선 때를 맞추어 비상신호음이 리서영 박사에게 전달되었고 그녀는 긴장하여

손목의 다돼? 를보며 시간 확인을 하였다. 회의실을 나온 서영은 곧바로 환자실로 달려갔다.

 

서영이 환자실로 들어가자 쎄지로 디엠 곁에 모여있던 팀원들이 긴장된 얼굴을 돌려 서영을

봤다.

사실 현재 생명공학기술로는 뇌의 조절바 문제는 실행을 하지 않았지 자주 다루는 교육

부분이어서 전혀 위축되거나 하지는 않았다. 허나 쎄지로의 골반 접합 결함문제는 이제 막

다루기 시작한 부분이었다. 가장오랜 기간동안 가장 끈질기게 고통을 주는 여성을 위하여

속히 해결해야 할 부분이었다. 쎄지로는 여성이고 거주민들과 특히 여성들을 위하여 많은

일을 하는 사람이다. 그녀가 거주민들을 위하여 첫번째 실험대상으로 희생하려 한다.

 

"현재 상황은요?"

서영이 문을 들어서며 물었다. 누구든 알고있는 사람은 즉각 말해주길 바라는 심정이었다.

 

"장시간 온 몸의 긴장에 의하여 혈류가 고르지 못하고 그에 의하여 하복부 골반이완이 발생

하여 환자가 고통을 느끼고 있지만 보시는 것 같이 이를 악물고 참고있습니다."

주치의인 처린조 박사가 한발 앞으로 나서며 들어와 환자곁으로 가고있는 리서영 박사에게

말하였다.

 

"지금 레드포인트 도착 2분 전입니다. 1분전까지 모든 진입 준비를 완료하고 대기할 것입니다.

리 박사께서 니때무네와 교신을 계속하여야 합니다."

체스 박사였다. 그때 지수 팀장이 보고하였다.

 

제3 니때무네. 진입준비 완료하고 대기하고 있습니다."

자못 전투를 시작하는 정예부대같이 초긴장 모드로 전환한 목소리였다. 팀원 모두는 각자

자기자리에 앉아 다될껄의 스크린에서 레드포인틀 지켜보고 있었다. 리서영 박사는 자리에

앉기 전에 어머니 쎄지로곁에 가서 잠자듯 누워있는 얼굴을 보았다. 눈에 눈물이 고여 있었다.

그 눈물을 본 순간 서영은 온 몸이 짜릿하며 경끼하듯 아파왔다. 서영은 엄마의 두 손을

가슴에 모으고 부드럽게 잡았다 놓았다. 그리고 얼른 손바닥으로 엄마의 흐르는 눈물을 닦고

자기 눈에 흐르는 눈물도 닦으며 일어났다.

 

"엄마- 엄마를 꼭 건강하게 일어나 함께하도록 할께요."

스스로에게 하는 각오였다.

리서영 박사는 팀원들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얼른 얼굴을 훔치고 정돈한 후 다시 엄마의

손바닥을 꼭 잡았다 놓고 돌아서 바로 옆 메인스크린으로 갔다.

 

"제2 니때무네가 위치 확보와 점검을 마지막으로 하고 있습니다."

메인 스크린을 관장하고 있는 자유수 박사가 레드포인트를 확대하며 말하였다.

 

"제1 니때무네의 위치는?"

리서영 박사가 긴장된 얼굴로 지수 지대장을 보며 물었다.

 

제3 니때무네에서 내리려던 지수 지대장이 화들짝 놀라며 다시 스크린 앞에 서서 화면을 보며

대답하였다.

 

"제1 니때무네의 현재 위치는 레드포인트 5쎄컨드의 거리에 있으며 좌측 9시 방향입니다."

"주변상황은 어때요?"

"이미 준비하고 명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원초적 반응이 예상보다 큼니다. 혼란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미 예상하여 진입 직전에 행동해야 할 것들을 메뉴얼로 만들어 놓았다. 그 메뉴얼

밖의 상황이나 사태라면 시간적인 여유가 없으므로 위험할 수가 있다는 생각에 미치자

리서영 박사는 긴장하기 시작하였고 그것을 알아차린 팀원들 모두가 초긴장 모드로 들어갔다.

우선 환자의 상태를 첵크하여야 했다. 본능적 반응이 외부로 나타남과 동시에 신경계통과

감각계통의 자아제어를 위한 움직이 시작되면 환자의 내부 열과 혈관의 급진적 변화등에

대한 뇌의 민감한반응과 예상치 못한 싸이드 이펙트가 혹 있는가도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체크하여야 했다. 그때 제2 니때무네 로부터 떨림이 감지됐다.

 

"지수 지대장. 캡슐이 알지못할 파에 의하여 떨리고 있는데... 조종을 할 수가 없어. 원인을

모르겠어. 빨리 확인해 주기 바람."

지영이었다. 그녀 답지않은 당황한 목소리가 마이크마다에서 들렸다. 환자실 안과 밖은

그야말로 총알없는 전쟁터를 방불케하였다. 초를 다투는 절박함이 가득하였다.

그러나 지수 지대장도 같은 상황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지영아. 원인을 모르겠어. 이건 전투적인 것이 아니고 생명공학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야."

지영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지만 그 원인의 발생지도 제거할 방법도 알지 못하고 있음에

답답해 했다.그런 와중에 아버지 제임스가 탄 제1 니때무네가 걱정되었다.

 

"지수야. 제2 니때무네를 잘 지켜보고있어. 난 아빠와 통화하려고."

"그래. 어서 확인해봐. 이쪽은 걱정말고. 필요하면 바로 알릴테니까."

"고마워."

그때 이미 제임스와 서영은 진입 시도에 대하여 논의하고 있었다.

 

"서영아. 엥커를 박을 위치를 정확히 표시해다오.그리고 부작용이 있다면 무엇이고 어떻게

영향하는지도."

제임스 아빠의 음성이 떨려서 들려오고 있었다.

 

"아빠. 제가 아빠곁에 도착했어요."

지영이 음성도 긴장되어 있었다. 제2 니때무네의 표면에는 사멸된 이물질들이 덕지 덕지

붙어있었다.

 

"지영아."

언니 서영이었다. 긴장되고 굳은 목소리였다.

 

"언니."

“제1 니때무네를 다시 한번 잘 살펴보고 아빠가 나올 때 방해할 수 있는 장애물들을 다 제거

해야 한다. 그리고 앵커가 박히는 부분을 직접 너가 체크해야 되고 또 앵커가 박힐 때 엄마의

신경이 놀라서 잠깐 요동할 수가 있을테니 그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아빠를 지키고 있어야해.

알았지. 지영아?”

미션을 책임지고 있는 리서영 박사의 목소리가 아니었다. 그것은 딸이자 언니의 애절한 부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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