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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너스페이스 2130 IM-45

작성자제이서|작성시간23.07.28|조회수53 목록 댓글 0

 

 

 

 

 

 

 

이너스페이스 2130 IM-45

 

 

서영은 긴장된 얼굴로 화면을 켰다. 디엠 회의실 내부가 비춰지며 댓낄리아님이 화면에 나타났다.

 

"미 실장님. 골드칲이 맞습니까?"

"예. 확인하였습니다. Gold chip-R.C.X. 의과학명칭은 C4KFK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꼬리아나 안에 제2 제3의 골드칲이 있을 수 있습니까?"

"방금 중앙 수색팀을 풀가동하여 확인하였습니다. 이미 보고드린 바와 같이 골드바 RCX는 꼬리아나 제1세대 전체 주민의 90%이상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의학적 의미 내에서 지금 발견된 골드칲-C4KFK가ㅡ유일합니다. C4KFK는 RCX와 같은 원거리 통제씨스템이지만, 목적하는 바가 다름니다. 즉...특수목적을 위한 것 입니다”

“오케이. 그럼, C4KFK는 무엇을 의미합니까?”

Control 4 Kim’s Family Korea즉 오래 전에 소멸한 김일성 씨족의 국가 코리아를 위한 Navigated Program 입니다.”

"그렇다면, 그 프로그램을 누군가 아니면 어떤 생존 존재가 사용할 수 있습니까?"

"그럴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것을 발견한 것이 오히려 악의 씨를 제거하는 척결이 될 것입니다."

……

……

……

 

침묵이 계속되어서는 안된다는 판단을 한 후, 서영은 즉시 책임자로서 거주민들에게 보고하였다.

 

 

“1803를 즉시 회수하고 다이바의 장착을 완료하겠습니다. 에잇틴오쓰리에 대한 의학적 문제는 해결되고 완전한 방어씨스템도 저희 의료과학적 능력으로 가능합니다.”

“고맙오.”

“각 팀에서 보내온 뇌하수체(Pituitary gland)의 정보를 기초로 하여 인간 뇌를 정밀하게 볼 수 있는

아나토미를 만들었습니다. 뇌하수체는 간뇌의 시상하부 아래쪽에 매달려 있는 내분비 기관의 하나이며 하수체 또는 골밑샘이라고도 칭함니다. 사람의 경우 지름은 약 1cm, 무게는 0.5g정도이지만 뇌속의 메카니즘에 의하여 다른 종류의 호르몬 분비를 조절하는 호르몬 개체를 비롯하여, 뇌하수체 스스로도 직접 많은 호르몬들을 분비하는 기능을 하는 내분비기관입니다. 다만 지금 보시는 것은 짧은 시간에 만든 부분적 아나토미임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서영이 그녀가 생명공학(BiomedicalEngineering) 박사이고 그 분야의 최고 권위자라고 하지만 디테일한 인체부분들을 다 꽤 뚫고 기억하고 전체를 만들고 있을 수는 없었다. 그렇지만 역시 서영은 달랐다. 그녀는 취합한 정보들로 가장 확실하고 상세한 부분적 아나토미를 만들었다. 그것을 거주민 누구도 알 수 있게 공개하였다. 물론 이 공개는 디엠 위원회의 승인을 받지 않아도 되었다. 사후 브리핑으로 공개를 인정받으면 되었다. 서영은 일단 1803과 그것을 이해할 수 있도록 뇌 아나토미를 공개하자 곧 제1 니때무네의 제임스를 불렀다.

 

“니때무네 1은 들어라. 가능한 한 즉시 골드바를 다이바로 교체함과 동시 에잇틴오쓰리(1803)를 확보하라. 유갓잍(You got it)?”

 

서영의 머리속은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이 명령은 거주민 모두가 들을 것이었다. 듣고 모두가 걱정할 것이었다. 뭔가 확신을 알려주어야 했다. 서영은 마이크 앞에 다시 섰다.

 

“제 1 니때무네 함장 제임스는 절대 놓치지말고 1803을 확보하여야 한다. 그것을 위하여 곧 니비리캡을 인젝션하겠다.”

“그렇게 중요한 것인가?”

“그렇다. 이제는 우주에서 유일한 1803이며 오직 1803에 의해서만 과거의 C4KFK 의도를 알 수가 있다.”

“알았다. 절대 확보하여 미션 실장님에게 넘기겠다.”

차마 경어를 사용하지 못하였다. 모두가 듣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제2 니때무네! 지영아 받아라!”

“으항~ 언니. 왜?”

“금방 나왔구나. 몸 상태는 어때?”

“응. 언니. 지금은 좋아.”

“10분 후에 종말판(lamina terminalis) N 지점에서 니비리캡(Nibiri Capsule

옐로우 형광켑슐, 맑고투명한 액체 트리라는 신개발 물질이 그 켑슐 안에 들어있으며 루퍼 에스(Looper S-변형자벌레)들을 멜트시키는 역활을 한다)을 받아야 해! 그 캡슐이 너도 이미 들은 것과 같이 루퍼에스를 박멸할 수있는 결정적 무기야. 지영아. 한치의 오차도 있어서는 안되. 알겠지?”

“응. 언니. 지금 곧 니비리캡에 대한 디테일을 아빠와 나에게 전송해줘. 적과 싸우며 공부하려고.”

“오케이. 그럼 지영아. 지금 제1 니때무네를 잘 살펴보고 즉시 레미나 테미나리스의 N지점으로 가. 그곳에서 만나자. 지영아~”

지영은 즉시 아빠 제임스에게 말했다. 이미 듣고 있지만, 말하여야 했다.

 

“아빠! 들어셨죠? 저 지금 N 지점으로 가야돼요. 주변의 적들을 부탁해요.”

지영은 아빠의 제1 니때무네를 떠나 전속력으로 레미나 테미나리스로 향했다. 그러는 동안 지수로 부터 GPS 업데이트가 계속 화면에서 안내를 하였다.

 

“언니. 아니지. 리서영 실장님! 랑데뷰 지점 10미터 앞인데, 어디있어?”

리서영 박사가 니비리캡이 든 주사바늘을 지향 디엠의 귀 윗부분 정확히 말하여 전이개동맥( Anterior Auricular Artery)의 N 지점을 찾아 샷팅준비를 하고 있는데 지영이로 부터 연락이 왔다.

 

“아! 지영아. 그래. 지금(just now) 샷팅할거야! 옐로우 형광 캡슐이다.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했다. 받은 후 곧 알려줘. 지영아~”

말을 마치자 바로 오른손 엄지에 힘을 주어 주사바늘을 찔렀다.

 

“오케이. 언니야. 아!!! 저기! 발견했어.”

아주 잠깐 초가 흘렀다.

 

지영은 로봇팔로 혈액과 함께 흐르는 옐로우 형광 캡슐을 잡아서 기선의 발사장치 중간 부분의 리로딩 플랩을 열고 장착하였다.

Inner Space in human body 2130 year, Impossible Mission

“언니! 발사기에 로딩했어. 이제 다시 아빠에게로 가서 루퍼D를 쏘아 루퍼S를 멜트시켜 크린정리하고 다이바를 정확히 교체할거야.”

리서영 박사는 뛰던 가슴을 왼손으로 쓸어내리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서영아. 이제 또 한 고비 넘겼어. 힘들었지. 서영아?”

체스가 어느 사이 옆에서서 서영의 어깨를 감싸며 위로해 주었다. 그 위로가 보를 무너뜨려 울음의 물이 둑을 헤치며 흘러내렸다.

 

“으흐흐흑~ 엄마! 아빠! 지영아!! 다 불쌍해서 어떻게해! 으아아앙~~~”

서영은 눈물로 범벅이 된 얼굴을 체스의 가슴에 묻고 흐느끼다 결국은 소리내어 울었다. 리서영 박사. 그녀도 이제 겨우19살이다. 옛날 같으면, 세상모르고 철없이 뛰어 놀 때 잖은가? 인간의 타고난 본성은 원래 그렇게 순수하고 맑았다. 그러나 지금 그녀는 9개 우주행성 거주민들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큰 부분을 감당해야 하는 생명공학 박사아닌가?

 

“체스~ 이 서영이를 가장 잘 도와주고 사랑해주는 체스가 옆에 있어서 어머니를 살리는 이 과정의 모든 행복을 갑절로 느끼겠어.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 체스”.

“이 미션총괄 실장으로서 너, 리서영의 생각은 바르고 정확해야 되며 또한, 곧 바로 실행되어야 하고, 나는 옆에서 혼신을 다해 도우며 사랑으로 너를 지켜볼거야. 사랑해. 서영아~”

서영이 울음을 멈추고 체스의 사랑에 감격하며 체스를 꼭 안았다. 서툴기만 한 두 천재의 사랑은 이렇게 언뜻 나타나곤 하였다.

 

한편, 리지영 지대장은 제2 니때무네가 제대로 니비리캡을 안전하게 리로딩하였음을 재차 확인한 후 급속도로 제1 니때무네를 찾아 주행하였다.

 

“제1 니때무네! 제1 니때무네! 대답하라. 제1 니때무네!”

“여기는 제1 니때무네. 지영아! 어떻게 됐니?”

“아! 아빠. 놀랐잖아요. 이제 됐네요 ㅎㅎㅎ. 응. 제대로 잘 받아서 리로딩하였어요. 그리고 아빠에게로 막 달려가는 중이예요. 별 일없죠?”

“그래. 지영아. 지금 적들과 싸우고 있는데, 시간이 좀 지체되는 것 같아 걱정이다.”

"아빠! 저 지금 니비리캡슐과 함께 골드바 바닥에 도착했어요. 대답해 주세요?"

"그래. 알았다. 별 문제 없지?"

"예. 캡슐은 잘 장착되었고 발사준비 완료도 확인했어요."

"좋아. 그럼 셋과 동시 박테리아를 향해 발사해라. 알았지?"

"아이 갓 잍. 오케이!"

 

하나 둘 셋과 함께 제2 니때무네의 선미포구에서는 옐로우 형광 컬러 캡슐 니비리캡이 발사되었다 하는 순간 골드바 하단부에서 계란이 벽에 맞듯이 니비리캡은 골드바의 하단부 벽에 맞아 터졌다. 니비리캡이 터지며 튀쳐나온 맑고 투명한 액체는 스스로 개체가 번식 증가하며 골드바 하단부 표면의 누른 덕지가 되어 붙어있는 루퍼 에스(Looper S-변형자벌레)들을 멜트시키기 시작하였고 제2 니때무네는 그들을 완전멜트와 박멸을 하기 위하여 빠르게 원을 돌며 프로틴캡슐탄을 쏘았다. 그들은 견디지 못하고 멜트되어 떨어져나갔다. 분자량이 적은 폴리펩타이드(아미노산의 연결체로 20가지의 서로 다른 아미노산들이 펩타이드 결합이라고하는 화학 결합으로 길게 연결된 것)와 루퍼디 분자들은 루퍼에스의 핵들마져 멜트하여 완전 소멸을 시도하였다. 죽은 루퍼에스(Looper S-변형자벌레)들은 극히 미세한 가루가 되며 아래로 흘러갔다. 이제 그것들은 아래로 흘러 흘러가서 대변이나 소변으로 아웃터 페이스로 나갈 것이다. 그들은 그렇게 두 천재 박사가 만든 백신에 의해 말짱 떨어져 나가고 골드바의 하반부는 다시 말끔하고 깨끗한 모습을 갖추었다. 믿기 어려울 것이다. 110년 전에는 몇 몇을 제외하고는 전혀 이러한 과학의 화려하기 까지한 시전을 생각하지 못했고 엄두도 못 내었다. 안다. 그러나 믿어라. 만수무강에 지장 없을 것이다. 이 장면 모두는 어김없이 아웃터 스페이스로 정제없이 맑게 전해졌다.

 

"헤이! 아빠. 보셨어요? 완전하게 소멸되었어요.그리고 플루다이나로 말끔히 도포하였어요. 잘했지요?"

"헤이! 막내. 그래. 참 잘했다. 아주 멋지게 처리했다. 다 보았다. 그럼 다시 교체준비 한다."

지영은 아빠가 교체준비 한다는 말이 끝남과 동시 허리에 찬 작은 박스에서 선을 꺼집어 내어 메뉴얼대로 골드바의 아랫부분에 둥글게 파진 홈을 따라 선을 감았다. 그리고 길이를 조정한 후 제2 니때무네의 한부분에 감았다. 이것은 만약의 경우를 대비한 것이다. 그리고 재빨리 제2 니때무네로 들어가 조종칸의 핸들을 조종하였다. 제2 니때무네에서 뻗어나온 손잡이 두개는 골드바 하단부를 감쌌다. 이제 된거다. 다시한번 스크린의 완전하다는 싸인을 본 후, 손목의 브레다될껄을 봤다. 10초 남았다. 지영은 흘려 내려오는 이마의 땀을 훔칠새도 없이 아빠 제임스를 불렀다.

 

"아빠! 준비완료. 정확히 10초 후 교체해요!"

"오케이! 나도 준비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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