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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사랑이다-23

작성자제이서|작성시간23.08.05|조회수87 목록 댓글 0

 

 

 

 

 

 

 

 

이것이 사랑이다-23

"당신도 짐작했어? 맞아. 우리의 프라이버시를 지키기 위하여 잠깐 그들을 브라인더로 만들었어. 이제는정말 당신 마음껏 울고 소리쳐도 돼. 자. 지선경 내사랑. 우리 진정한 오웊이 어떤 것인지 함께 만들며 체험해 보자."

"아~ 여보! 천지수~ 당신이 나를 그렇게 알고 느끼도록 만들어 주세요. 내사랑. 어서요."

천지수가 그윽한 눈빛으로 지선경을 바라 보았다. 그의 두 손은 지선경의 어깨를 부드럽게 감싸며 그녀를 끌어 당겼다. 방안의 분위기는 뭔가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신선하였다. 맑은 하늘아래 푸르른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들판위에 있는 느낌이었다. 그들은 분홍의 흥분을 느끼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들은 가슴속에서 서서히 출렁이며 일어나는 사랑의 불을 느꼈다. 그것은 머잖아 끓어 오를 것이었다. 그들은 이제 현실적 애욕이 출렁일 부드러운 침대의 큐션을 느낄터였다. 그들은 쏘울나들목에서의 그것보다 더욱 치열한 오웊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들은 이미 무엇을 어떻게 하여야 하는지 체험한 터였다. 그들은 서로를 죽어라 사랑하기 시작하였다. 두사람은 뼈와 살이 타는 폭발이 활화산 같고 포호하는 파도 같고 호수를 뒤집어 용틀림하며 하늘로 치솟은 회오리 바람 같고 마침내 고요한 바다위로 소리없이 내리는 잔 이슬로 온몸을 흠뻑 적시고 평화로움 속에 빠져 들었다.

 

그들은 눈부시게 광발하는 하나의 다이아몬드로 혼심일체를하였다가 마무리를 하였다. 그렇게 엄청나고 지독한 혼무를 추고 나서 침대에 벌렁 나가 떨어져 땀으로 범벅이 된 서로의 사랑의 실체를 그 둘은 각자의 손바닥으로 다시 어루 만지며 확인하였다. 서로의 분신같은 실체가 옆에 있어서 손으로 만져짐으로 안심하였다. 쏘울나들목에서의 오웊이 신비한 영혼적 그것이었다면, 지금 현실적 이 오웊은 불온한 생각들과 욕망들 질투와 이기심들 위선과 거짓과 폭력적 소유욕 그들이 만든 정신적 갈등 등으로 얼룩진 다이아몬드를 인내와 배려 열정과 감동의 몸짖으로 닦고 문지르고 다듬어 휘황한 광채를 깨우는 작업이었다. 원래 맑고 순수한 것은 의미가 없음이다. 이제 그들은 오웊이라는사랑의 행위를 침투시켜 다이아몬드의 진정한 가치를 그들 각자의 가슴속에 심었다. 중년이 사랑의 행위로 다이아몬드의 가치를 가슴에 심었다는 것은 그들만이 해낸 사랑의 완성이었다. 오웊은 진정한 두 사람의 사랑이 하나로 합체되는 그 절정의 순간이 강렬하게 응집되어 만들어 내는 결정체이다. 그 순간의 결정체를 서로의 가슴에 심는 것. 누구나 말하고 했는것 같고 느끼는 것 같지만, 그것들은 허상이다.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가장 인간적인 삶의 가치 중 우선 하는 것이 그들이 한 그 오웊이다. 그들은 그렇게 하였다. 믿고 이해하기가 싫을 것이다. 이미 욕지꺼리라고 치부한 아직 내공이 부족한 삶이므로. 이해한다. 어쩌면 살아 생전에도 모를 수 있을 것이므로. 복상사라는 것이 실제있다. 일치하지 않은 성교가 만들어 낸 부실한 사랑을 목적하여 한 과욕적 행위가 만들어 내고 결과한 미숙한 오웊의 산물 중 하나이다.

 

“아아아~ 여보! 천지수. 더 힘껏 제 손을 잡아주세요. 저는 이제서야 완전한 당신의 여자가 된 것 같아요. 너무 황홀하였고 아름다웠고 이대로 죽고 싶을 정도로 행복했어요. 이제 저는 다시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예요. 당신과의 합체된 일체감에 의하여 그것을 확실히 느꼈어요. 당신이 말씀하셨던 다이아몬드의 사랑. 그것을 느꼈어요. 아~ 천지수. 사랑해요. 죽어서도 영원히 당신을 사랑해요.”

 

 

호텔 룸에 있는 전화에서 썬사인 투 유(Sunshineto you)의 멜로듸가 은은하게 들려왔다. 지선경이 나체의 몸을 날렵하게 좌로 굴려 침대옆의 탁자위에 있는 전화기를 들었다.

 

“Hello. Thanks a lot for waiting. See you very soon”

맑은 목소리로 받은 전화를 끝내며 지선경이 조그마한 소리로 말했다.

 

“여보. 천지수. 우리가 먼저 기다려야 한 것 아니예요. 손님이 도착하셨데요.”

“응. 그렇지만, 도착시각을 정확히 몰라서 기다리고 있는거야. 걱정하지마. 우리 잘못은 아니야.”

 

천지수와 지선경이 엘리베이터를 나와 라비의 커피숖으로 걸어가자 척김이 와이프와 마중나와 인사를 했다.

 

“형. 여행 즐거웠어요? 처음뵙겠습니다.”

그는 인사를 하고는 천지수 옆에 선 놀랄만치 아름다운 여인을 보고 실제로 놀랐다.

 

“응. 내 삶과 존재의 이유인 동반자 지선경. 이쪽은 변호사 척김 그리고 제수씨.”

“만나서 반가워요. 호주에 와서 또 하나의 보람을 가졌네요. 두 분을 만나서 정말 좋아요.”

지선경이 먼저 손을 내 밀었다. 그들은 다정하며 정중하게 인사를 하며 악수까지 하였다.

 

“다시 뵙게되어 반가워요. 천지수님. 늘 저희는 천지수님과의 즐거웠던 추억을 이야기하곤 한답니다. 지선경님을 함께 뵙는 것은 우리에게도 보람과 행복을 주는 거예요. 정말 행복합니다.”

척김의 와이프가 진정 만나서 반갑다는 의미담긴 인사를 하였다. 그들은 호텔 9층의 레스토랑에서 적당한 때의 저녁을 하며 우정을 나누었다. 그들 서로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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