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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지 261

작성자미션|작성시간23.08.10|조회수47 목록 댓글 0

#연재소설
#수호지 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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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지 제117회-1

송강은 해진과 해보의 시신을 구하려고 오룡령에 갔다가, 석보의 계책에 빠졌다. 사방에서 복병이 일제히 일어났는데, 앞에는 석보의 군마가 뒤에는 등원각의 군마가 가로막았다. 석보가 큰소리로 외쳤다.

“송강은 빨리 말에서 내려 항복하지 않고 또 어느 때를 기다리느냐!”

관승이 크게 노하여, 청룡도를 휘두르며 달려 나가 석보와 교전하였다. 그런데 두 장수가 미처 교전하기 전에 뒤편에서 함성이 또 일어났다. 배후에서 네 명의 수군총관이 일제히 강안으로 올라와 왕적·조중과 함께 고개 위에서 아래로 쳐들어오고 있었다.

화영이 급히 달려 나가 적을 가로막고 왕적과 교전하였다. 싸움이 몇 합에 이르지 않아 화영이 달아나자, 왕적과 조중이 기세를 타고 추격하였다. 그때 화영이 몸을 돌리면서 연이어 화살 두 대를 날려 두 적장을 말에서 떨어뜨렸다. 적병들은 함성만 지를 뿐 감히 앞으로 나오지 못하고, 후퇴하여 달아나기 시작했다. 네 명의 수군총관들도 왕적과 조중이 연이어 죽는 것을 보고 감히 앞으로 나오지 못했다. 그 덕분에 화영은 적을 막을 수 있었다.

그때 옆길에서 또 두 부대의 적군이 튀어 나왔다. 적장 백흠과 경덕이 이끄는 부대였다. 송군에서도 두 장수가 나갔다. 여방은 백흠과 교전하고, 곽성은 경덕과 교전하였다. 이렇게 송군은 사방에서 몰려드는 적군을 상대로 결사전을 벌였다.

송강이 당황하고 있는데, 남군의 후면에서 함성이 천지를 진동하더니 적군들이 달아나기 시작했다. 이규가 항충·이곤과 함께 1천 보군을 이끌고 와서 석보 군마의 후방을 공격한 것이었다. 등원각이 군사를 이끌고 달려와서 구원하려고 할 때, 배후에서 노지심과 무송이 선장과 계도를 휘두르며 1천 보군을 이끌고 달려와 공격했다.


그 뒤를 따라 또 진명·이응·주동·연순·마린·번서·일장청·왕왜호가 각기 마군과 보군을 거느리고 쳐들어왔다.

이처럼 송군이 사방에서 석보와 등원각의 군마를 공격하여, 송강 등을 구해 동려현으로 돌아갔다. 석보도 병력을 거두어 오룡령 위로 물러갔다. 송강이 영채에 돌아와 여러 장수들을 칭찬하며 말했다.

“형제들이 구원해 주지 않았더라면, 나도 해진·해보와 같이 황천의 귀신이 될 뻔했네.”

오용이 말했다.

“형님이 이번에 가신 것이 제 뜻과 맞지 않았기 때문에, 실수가 있을까 염려하여 여러 장수들을 보내 구원하게 했습니다.”

송강은 감사하여 마지않았다.

한편, 오룡령 위에서 석보는 등원각과 상의하며 말했다.

“지금 송강의 병마가 동려현에 주둔하고 있는데, 만약 몰래 샛길로 고개를 넘어가게 되면 목주가 지척으로 위태롭게 됩니다. 국사께서 친히 청계현 궁궐로 가서 천자를 뵙고 군마를 더 보내달라고 요청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러면 이 오룡령을 잘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등원각이 말했다.

“원수의 말씀이 옳소. 소승이 다녀오겠습니다.”

등원각은 즉시 말에 올라 목주로 가서, 우승상 조사원을 만나 말했다.

“송강의 병마가 용맹하여 그 기세를 막기가 어렵습니다. 군마가 땅을 말듯이 쳐들어오면 실수가 있을까 두렵습니다. 소승이 온 것은, 관문을 지키기 위해 장병을 더 보내달라고 요청하기 위함입니다.”

조사원은 그 말을 듣고, 등원각과 함께 청계현 방원동으로 가서 좌승상 누민중을 만나 군마를 더 보내달라는 주청을 드려 달라고 말했다.

다음 날 아침, 방랍이 대전에 오르자 좌우 두 승상이 등원각과 함께 나와 절을 올렸다. 등원각이 앞으로 나와 만세를 부른 다음 아뢰었다.

“신 원각은 성지를 받들어 태자와 함께 항주를 지키고 있었는데, 뜻밖에 송강의 군마가 용맹하게 땅을 말듯이 쳐들어와 그 기세를 막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원평사가 적을 성중으로 인도하여 항주는 함락되고, 태자는 나가서 싸우다가 돌아가셨습니다. 지금 제가 원수 석보와 함께 오룡령 관문을 지키고 있는데, 근래에 송강의 네 장수를 베어 기세를 조금 올렸습니다.

송강이 지금 동려현에 주둔하고 있는데, 조만간에 몰래 샛길로 고개를 넘어 관문으로 쳐들어오면 지키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폐하께서는 뛰어난 장수와 정예 군마를 더 보내주셔서 함께 오룡령 관문을 지키도록 해주십시오. 그러면 적을 물리치고 잃었던 성을 수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방랍이 말했다.

“이미 군병들은 각처로 다 내보냈소. 근래에 또 흡주 욱령관도 위급하다 하여, 또 수만 군병을 보내 어림군밖에 남아 있지 않소. 과인도 대궐을 지켜야 하니, 어떻게 사방으로 군사를 내보낼 수 있겠소?”

등원각이 또 아뢰었다.

“폐하께서 구원병을 보내주시지 않으면 신으로서도 어쩔 수 없습니다. 만약 송군이 오룡령을 넘어오면 목주를 어떻게 지킬 수 있겠습니까?”

좌승상 누민중이 출발하여 아뢰었다.

“저 오룡령 관문은 아주 요긴한 곳입니다. 신이 알기로 어림군은 모두 3만이니, 1만만 나누어 국사를 따라가 관문을 지키게 하십시오. 폐하께서는 밝히 살펴주십시오.”

하지만 방랍은 누민중의 말을 듣지 않고, 어림군을 오룡령으로 보내지 않았다. 그날 조회가 파하고, 대궐을 나온 누승상은 여러 관원들과 의논하여, 조승상이 거느리고 있는 목주의 군대에서 장수 하나와 5천 군사를 국사와 함께 오룡령으로 보내기로 하였다. 그리하여 등원각은 조사원과 함께 목주로 돌아와, 5천 정예 군마를 선발하여 장수 하후성과 함께 오룡령 영채로 돌아갔다.

등원각이 석보에게 사실을 얘기하자, 석보가 말했다.

“조정에서 어림군을 보내주지 않으니, 우리는 관을 지키기만 하고 출전하지 맙시다. 수군총관 네 명에게도 강변만 굳게 지키면서, 적의 배가 오면 물리치되 진격하지 말라고 해야겠습니다.”

이렇게 보광국사는 석보·백흠·경덕·하후성과 함께 오룡령 관문을 지키고 있었다.

한편, 송강은 장수를 잃고서 동려현에 주둔한 채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20여 일이 지나도록 출전하지 않고 있었는데, 홀연 탐마가 달려와 보고하였다.

“조정에서 동추밀을 보내 상을 내렸는데, 이미 항주에 당도하였습니다. 우리가 병력을 두 길로 나누었다는 것을 알고, 동추밀이 대장 왕품에게 상을 나누어주고 욱령관의 노선봉에게 보내고 동추밀은 지금 이곳으로 오고 있습니다.”

송강은 보고를 받고, 오용과 여러 장수들을 거느리고 동려현에서 20리 밖에까지 나가 영접하였다. 동추밀은 현청으로 와서 천자의 성지를 낭독하고, 장병들에게 상을 나누어주었다. 송강 등은 동추밀에게 절을 한 뒤 연회를 열어 대접하였다. 동추밀이 말했다.


“장수들을 많이 잃었다고 들었소.”

송강이 눈물을 흘리며 아뢰었다.

“예전에 조추밀을 따라 북쪽으로 가서 요나라를 정벌할 때에는 전승을 하면서 한 사람의 장수도 잃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칙명을 받들어 방랍을 토벌하러 올 때에는, 경성을 출발하기도 전에 공손승이 먼저 떠나고 또 어전에 몇 사람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진격하여 강을 건너자, 당도하는 곳마다 몇 명씩 잃었으며, 근래에는 또 8~9명의 장수들이 병이 나서 항주에 남았는데 죽었는지 살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전면의 오룡령을 두 번 공격하다가, 또 장수 몇 명을 잃었습니다. 산은 험준하고 수세는 급해 공격하기가 어려워, 관문을 빨리 깨뜨릴 수가 없습니다. 어찌할까 고민하고 있는 중인데, 다행히 상공께서 오셨습니다.”

동추밀이 말했다

“금상천자께서 선봉이 큰 공을 세웠다는 것을 아시고 또 후에 장수들을 잃었다는 것을 들으시고, 나에게 대장 왕품과 조담을 데리고 가서 싸움을 도우라고 하셨소. 왕품은 상을 장병들에게 지급하기 위해 노선봉 있는 곳으로 갔소.”

동추밀은 조담을 불러 송강 등과 상견하게 하고, 함께 동려현에 머물렀다. 송강은 연회를 열어 동추밀을 대접하였다.

다음 날, 동추밀이 군마를 점검하여 오룡령 관문을 공격하려 하자, 오용이 간했다.

“상공께서는 가벼이 움직이지 마십시오. 일단 연순과 마린을 계곡 샛길로 보내 그곳에 사는 백성을 찾아 다른 샛길을 알아본 다음, 관문을 공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양면에서 협공하여 적들이 서로를 돌아보지 못하게 하면, 이 관문은 손바닥에 침 뱉는 것만큼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송강이 말했다.

“그 말이 참으로 묘하네.”

 

 


송강은 즉시 마린과 연순으로 하여금 수십 명의 군사를 이끌고 시골마을에서 백성을 찾아 길을 알아오게 하였다. 마린과 연순이 떠난 지 하루 만에 한 노인을 데리고 저녁에 돌아왔다. 송강이 물었다.

“이 노인은 누군가?”

마린이 말했다.

“이 노인은 이곳의 토박이로서, 산과 계곡의 길을 모두 알고 있다고 합니다.”

송강이 노인에게 말했다.

“노인장께서 우리에게 오룡령을 넘어가는 길을 가르쳐 주시면, 큰 상을 내리겠습니다.”

노인이 말했다.

“이 늙은이는 조상 때부터 이곳에 살았는데, 백성들은 누차 방랍에게 핍박을 당하면서도 도망칠 곳이 없습니다. 이제 다행히 천병이 왔으니, 만민이 복을 누리고 다시 태평세월을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샛길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그 길로 오룡령을 넘으면 곧 동관으로, 목주가 멀지 않습니다. 동관 북문에 당도하여 서문으로 돌아가면 바로 오룡령입니다.”

송강은 그 말을 듣고 크게 기뻐하며, 노인에게 은 덩어리를 상으로 주고 영채 안에 머물게 하여 술과 음식을 대접하였다.

다음 날, 송강은 동추밀에게 동려현을 지키게 하고, 자신은 장수 12명을 거느리고 샛길로 나아갔다. 송강은 화영·진명·노지심·무송·대종·이규·번서·왕영·호삼랑·항충·이곤·능진과 함께 마보군 1만을 거느리고 노인을 따라갔다. 말은 방울을 떼고 군사들은 함매하고서 빠르게 나아갔다.

소우령에 당도하자 한 떼의 적군이 길을 가로막았다. 송강은 이규·항충·이곤으로 하여금 물리치게 하였다. 4~5백 명의 적병들은 모두 이규 등에 의해 죽거나 도망쳤다. 송강의 부대는 새벽 2시경에 동관에 당도하였다.

동관을 지키던 장수 오응성은 송군이 당도했다는 말을 듣고 막을 방도를 생각했지만, 부하가 겨우 2천밖에 되지 않으니 어떻게 대적할 수 있겠는가? 오응성은 목주로 도망쳐서 조승상에게 보고하였다.

“지금 송강의 군마가 몰래 샛길로 오룡령을 넘어 동관에 당도했습니다.”

조사원은 그 말을 듣고 깜짝 놀라, 급히 장수들을 모아 상의하였다.

그때 송강은 포수 능진으로 하여금 연주포를 터뜨리게 하였다. 오룡령 위의 영채에 있던 석보 등은 화포 소리를 듣고 크게 놀라, 급히 백흠을 내보내 알아보게 하였다. 백흠이 군사를 이끌고 나와 보니, 송강의 깃발이 산과 들을 덮고 있었다. 백흠이 급히 오룡령으로 돌아와 보고하자, 석보가 말했다.

“조정에서 구원병을 보내주지 않았으니, 우리는 관문을 굳게 지키기만 하고 구원하러 가지 맙시다.”

등원각이 말했다.

“원수의 말씀은 옳지 않습니다. 지금 만약 구원병을 보내지 않으면, 목주는 무사할 수 없습니다. 만약 궁궐까지 잃게 되면, 우리도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원수께서 가지 않으시겠다면, 나 혼자라도 목주를 구원하러 가겠습니다.”

석보는 말릴 수가 없었다. 등원각은 5천 인마를 점검하여 선장을 들고 하후성과 함께 오룡령을 내려갔다

한편, 송강은 동관에 당도하여 목주를 공격하러 가지 않고, 먼저 오룡령 관문을 취하러 가다가 등원각과 마주쳤다. 양군이 마주치자, 등원각이 앞으로 나와 도전하였다. 화영이 그걸 보고, 송강의 귀에 대고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여차여차하면 저놈을 잡을 수 있습니다.”

송강이 고개를 끄덕이고, 진명에게 분부했다. 진명이 먼저 출전하여, 등원각과 교전하다가 5~6합 만에 말을 돌려 달아나고 군사들도 각자 사방으로 흩어져 달아났다. 등원각은 진명을 내버려두고 송강을 잡으려고 달려들었다.

송강을 호위하면서 준비하고 있던 화영은 등원각이 접근해 오는 것을 보고, 활을 당겨 등원각을 향해 쏘았다. 화살은 유성처럼 날아가 등원각의 얼굴에 정통으로 꽂혔다. 말에서 떨어진 등원각은 달려든 송군에게 죽음을 당하고 말았다. 송군이 일제히 돌격하자, 남군은 대패하였다, 하후성은 감당하지 못하고 목주로 도망쳤다. 송군은 곧장 오룡령 위로 쳐들어갔지만, 뇌목과 포석이 쏟아져 내려 더 이상 올라갈 수가 없었다. 송군은 어쩔 수 없이 후퇴하여 목주부터 공격하기로 했다.

한편, 목주로 도망친 하후성은 조승상에게 말했다.

“송군이 이미 동관을 지나 등국사를 죽이고 목주를 공격하러 오고 있습니다.”

조사원은 그 말을 듣고, 하후성과 함께 사람을 청계현으로 보내 누승상에게 알리게 하였다. 누승상은 입조하여 아뢰었다.

“지금 송군이 샛길로 나와 동관을 지나 목주를 공격하러 오고 있는데, 아주 위급합니다. 폐하께서는 빨리 군병을 파견하여 구원하십시오. 지체하면 목주를 잃게 됩니다.”

방랍은 그 말을 듣고 크게 놀라, 급히 전전태위(殿前太尉) 정표로 하여금 1만5천의 어림군을 점검하여 목주를 구원하러 가게 하였다. 정표가 아뢰었다.

“천사(天師)가 동행하여 접응하게 해주시면, 송강을 대적할 수 있습니다.”

방랍은 그 요청을 허락하고 영응천사(靈應天師) 포도을을 불렀다. 포도을이 와서 절을 올리자 방랍이 말했다.

“지금 송강의 병마가 과인의 땅을 침범하여, 여러 성을 함락하고 장병들을 죽였소. 송군이 목주에 당도하였으니, 천사가 도술을 써서 나라와 백성을 구하고 강산과 사직을 보존케 하시오.”

포천사가 아뢰었다.

“주상께서는 마음 놓으십시오. 빈도가 비록 재주 없지만, 흉중에 품은 학식과 폐하의 홍복으로 송강의 병마를 쓸어버리겠습니다.”

방랍은 크게 기뻐하면서 연회를 열어 대접하였다. 연회가 끝난 뒤, 포도을은 조정을 나와 정표·하후성과 상의하였다.

원래 포도을은 금화 산중에 살던 자로서, 어릴 때 출가하여 이단(異端)의 술법을 배웠다. 후에 방랍을 따라 모반하여, 교전할 때마다 요사한 술법으로 사람을 해쳤다. 현원혼천검(玄元混天劍)이라는 보검을 날려 백 보 밖의 사람도 맞출 수 있었다. 방랍을 도와 못된 짓을 많이 하여 영응천사라 불리게 되었다.

원래 정표는 무주 난계현 도두 출신이었는데, 어릴 때부터 창봉을 배워 솜씨가 좋았는데 방랍을 만나 전수태위가 되었다. 도술을 좋아하여 포도을을 스승으로 모시고 많은 술법을 배워, 싸움터에 나가면 구름 기운이 그를 따르므로 사람들이 정마군(鄭魔君)이라 불렀다.

하후성 역시 무주 산중에 살던 자였는데, 원래 사냥꾼 출신으로 강차를 잘 썼다. 조승상을 따라 목주를 지키고 있었다.

그날 세 사람이 전수부에서 상의하고 있는데, 문지기가 와서 보고하였다.

“사천태감 포문영이 찾아왔습니다.”

포도을이 찾아온 까닭을 묻자, 포문영이 말했다.

“천사께서 태위·장군과 함께 송군과 싸우러 간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밤에 천문을 살펴보니, 남방의 장성(將星)은 모두 빛을 잃고 송강 등의 장성은 태반이 밝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천사께서 이번에 가시면 불리하지 않을까 두렵습니다. 차라리 주상께 아뢰어 투항함으로써 나라의 위기를 푸는 것이 상책일 것 같습니다.”

포도을은 그 말을 듣고 크게 노하여, 현원혼천검을 뽑아 포문영을 한칼에 두 동강 내고 말았다. 그리고 급히 문서를 써서 방랍에게 아뢰고 죄를 청하였다.

포도을은 정표를 선봉으로 삼아 전군을 거느리고 성을 나가 진격하게 하고, 자신은 중군이 되고, 하후성은 합후로 삼았다. 이렇게 군마가 목주를 구원하러 출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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