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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사랑이다-41

작성자제이서|작성시간23.08.19|조회수97 목록 댓글 0

 

 

 

 

 

 

 

 

이것이 사랑이다-41

"너희가 어떻게해서 영혼의 정기를 발생케 하였는지 생각해보라. 우리가 너희에게 물을 것이다. 다시 만나도록 하자."

그리고 다시 침묵이다. 이제 생각을 정리해야 할 것임을 천지수는 느꼈다. 지선경 또한 천지수의 의중을 읽고 방해하지 않으려 애쓰며 그녀도 생각 모드로 들어갔다.

 

"지선경~"

"네. 저 여기있어요. 말씀하세요."

대답은 하였지만 무슨 일이 생겼나 걱정부터 하게 되었다. 조용하면 조용해서 걱정, 활기있게 움직이면 어디라도 다칠까 걱정이었다. 지금의 그것보다 더 하면 더 했지 한번이라도 사랑하는 천지수에 대한 생각을 끊어 본 적이 결코 없었다. 다이아몬드의 사랑. 그 사랑이 죽음을 불사하여 건너와서 함께 영혼되어 난감한 상황을 같이 맞고 있잖은가. 지선경은 다시 생각하였다. 정말 이제는 이 꿈이 사그라져 없어져도 좋다고. 그런 잠깐의 생각에 지선경은 온 몸이 경끼하듯 몸서리침을 느꼈다.

 

"팔을 움직일 수 있으면 두 손바닥으로 초령검을 감싸쥐고 있어. 당신이 그 검으로 부터 영휘를 느낄 수 있도록. 그리고 우리의 사랑에 대한 생각만 하도록 해. 우린 죽었지만 죽은 것이 아니야."

"여보. 천지수! 당신, 엉뚱한 생각하려는 것 아니예요?"

"그래. 맞아. 그들이 말한 것을 생각하는데 아마도 내가 중요한 것을 발견한 것 같아."

"천지수. 다이아몬드에 대한 생각을 하고 계시지요? 그건 우리의 것이잖아요. 그들과는 전혀 관계없잖아요?"

"맞아. 그리고 아니야."

"ㅎㅎㅎ 천지수~ 여기서도 당신 나 웃기시네요. 아니야 를 말해줘요. 네?"

"ㅎㅎㅎ 여기서도 당신의 신비한 예쁜 웃음소리를 들을 수있다는 것이 나를 즐겁고 행복하게 만들었다. 난, 그 웃음소리와 당신만 있으면 다른 것 다 버려도 좋다."

그들의 생각들을 아우초신들은 조용히 듣고 있었다.두 사람의 음성에 대한 고저와 감정의 색갈 진실과 허실에 대한 투명도 등을 그들은 동시에 분석된 생각을 듣고 있었다.

 

"지선경."

"네"

"내 생각이 맞다면, 지구인들의 영혼까지 지배하고 있는 신들의 신들. 아우초 신들과 우초 신들이 가지고 있지 못하는 것을 우리가 가지고 있어. 아직 다 알 수는 없지만, 그들에게 우리는 놀라운 존재임에 틀림없어.”

“잠깐, 천지수. 아우초 신들과 우초 신들이라고 하셨는데, 그것들은 뭐예요?”

“흠~ 그냥 넘어가지를 않구먼. 여전해. 잘 기억해놔. ‘아우초’는 아~ 우리를 초월하여 계신 분 쉽게 이해를 하라고 신을 붙였다. 그래서 ‘아우초 신’ 이고 복수일 때는 ‘아우초 신들’ 그리고 ‘우초’는 우리를 초월한 신이다. 더하면, ‘우리’ 는평등한 영혼들을 의미하고 ‘아까영’ 은 아리까리 영혼으로 ‘우리’ 아래인 중간레벨의 영혼이나 선 위로 올릴까 선 아래로 내릴까 알송 달송한 영혼을 가리킨다. 마지막으로 ‘영폐’ 는 영원히 구제될 수 없는 영혼을 의미한다.”

“ㅎㅎㅎ 여보~ 어떻게 그렇게 막 지어내요. 소설쓰는 거예요? 너무 웃겨요. 그런데, 너무 재미있어요. 당신. 정말 천재여요.”

“지선경. 당신이 걱정을 잊고 그렇게 웃어주니 내가 마음 든든해. 우린 뭔가를 해 낼 수 있어. 당신이 옆에 있으니까.”

“예. 저도 지금 아주 행복하고 좋아요. 불구덩이 속이라도 당신하고 같이면 난 다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여보! 좀 전에 밀씀하신 아우초 신들이 우릴 어떻게 할까요? 그리고 왜, 그들이 우리를 놀라운 존재로 생각하고 있을까요? 그들이 우리보다 월등한 것 같은데요.”

“글쎄. 현재로서는 짐작할 수가 없어. 다만, 우리가 그들의 존재에 대하여 놀라고 사후세계에서 우리가 우리의 존재를 인식하고 타 개체와 소통할 수 있다는 것. 그것들이 이 무지를 걷어낼 수 있을 것 같다. 어쩧던 소통을 하게 되었으니 그들의 생각을 듣고 난 후 방법을 찾을 수 있겠어. 당신, 지금 가스펠라어를 계속할 수 있지?”

“가스펠라어는 또 어떻게 된거예요?”

지선경이 놀라서 천지수를 빤히 쳐다보며 물었다.

 

“아~ 우리가 싱할라마에게서 배운 싱할리어언어를 이 개체들은 가스펠라라고 불러.”

지선경이 그 말을 듣고 안심한듯 맑은 눈을 깜박이며 말했다.

 

“예. 오래 전에 몰디브 섬에서 만난 싱할라마께서 기초는 배워주었는데, 이상하게 다 잘 아는 것 같이 한국말 하듯 술술 잘 나와요. 그들의 말도 그렇게 잘 들려요.”

“ㅎㅎㅎ 지선경. 오래 전이 아니야. 10일도 채 안되었어.”

“너희들이 싱할라마를 어떻게 만났느냐?”

갑자기 두 사람의 생각과 말 속으로 전자음 같은 맑은 음성이 들렸다. 둘은 마주보며 놀랐다. 지금까지 그들의 말과 생각을 다 읽고 있었든것이다.

 

“우리가 하는 말과 생각들을 다 듣고 있었어요?”

지선경이 역시 맑은 음성으로 부드럽게 물었다. 지선경은 이제 천지수가 곁에 있다는 것 만으로도 모든 것에 대하여 겁나지 않았다. 그것은 그들이 하고 있는 사랑의 극히 일부의 힘에 의하여 임을 스스로도 알고 있었다. 원래 지선경은 학습력이 뛰어났다. 그것이 이곳에서도 통할지는 누구도 모르지만.

 

“싱할라마와 울루불루는 아바타이었습니까?”

“당신이 울루불루까지 알고 있구나. 그렇다. 우리가 그렇게 하길 원치 않았던 그들은 아바타가 되어 잠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었다. 너희들은 어떻게 그들을 만났는가?”

천지수는 그 음성이 부드럽다고 느꼈다. 지선경이 바로 옆으로 거리를 좁혔다. 그리고 손을 내밀었다. 천지수가 그 손을 잡았다. 액체같은 느낌은 계속 있었지만, 별 다른 저항없이 지선경과 천지수는 내민 손을 잡을 수 있었다. 그 순간에도 지선경과 천지수. 그들은 손바닥을 쫙 펴서 서로의 손가락으로 깍지끼어 풀리지 않게 잡았다.

 

“이미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는싱할라마를 ‘구도자의 도시’ 인 카마하리에서 만났습니다. 그가 가스펠라말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저는 지선경에게 그 말을 가르쳐 주었고, 우리는 잠깐 동안 싱할라마에게서 함께 배웠습니다. 싱할라마가 울루불루를 만나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그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있습니다.”

“님들은 ‘아우초신’ 들 이신가요? 아니면, ‘우초신’ 들 이신가요? 저희를 이미 알고 계시니 저희에게도 님들을 제대로 부를 수 있게 명함을 주셨으면 합니다.”

지선경이 이쁘게 말했다. 듣고 당장 화낼 수도 있겠지만, 누가 그 목소리를 듣고 화를 내겠는가? 지선경은그런 내공을 갖추고 있었다. 실로 믿기 어려운 여자였다. 더구나 천지수가 옆에 있다 생각해서인지 거침없이 궁금한 것을 물었다. 실은 전혀 잘 못된 요구는 아니었다.

 

“음. 우리는 이미 너희들의 생각을들어서 알고 있다. 우리는 너희들 생각에 맞추자면, ‘아우초신들’ 이다. 너희들 지구인들의 영혼을 관장하는 우초 신들과 존재하는 것과 존재하지 않은 것들, 그 모든 것들을 아우른다.”

이 음성은 더욱 맑았다. 아마도 여성적이지 않을까 천지수는 생각을 하였다. 그렇다면 이곳에도 암수의 구별이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저기있는 두 영혼이 어떻게 우리와 소통을 하고 저들이 말하는영휘를 어떻게 생성케하여 그 영휘로부터 보호를 받고 있는가를 알아야 할 것입니다."

"으아삐께서는 저들을 분해하자는 생각 같습니다"

그렇다. 먼저 카랑 카랑한 소리로 말한 것의 이름이 으아삐였다. 그도 아우초신들 중의 하나인 것은 분명하였다.

 

"아카토께서는 다른 방법이 있다고 말하십니다. 들어 봅시다."

두번째 생각한 것이 아카토였다. 그도 아우초신들 중의 하나였다. 그들 아우초신들은 말하지 않는다. 다만, 그들의 생각을 상대에게 또는 주변에게 보내고 있었다.

 

"먼저 환경을 바꾸어야 겠습니다."

아무도 생각으로 하지 않았다. 역시 소통에서 말이 없으면 동의라는 것은 같았다. 아카토가 머리를 이리 저리 돌리자 주변이 맑고 밝아졌으며 이름을 알 수 없는 초록색 잎을 가진 1미터 정도의 크기의 나무들 사이 넓은 잔듸밭 위에 6개의 형체가 나타났다. 잔디는 연한 초록색이었고 골프장 그린에 깔린 그것들 보다 연하고 부드러웠다. 산들바람이 아주 기분좋고 상쾌하게 흐르듯 불고 있었다. 그들은 하나같이 달걀 모양의 구형체였으며 맑고 투명하였다. 그러나 그들의 내부까지는 보이지 않았다. 그들은 그 잔디위에 놓여 있었다.

 

"우린 그들을 시험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 영혼들의 갑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엘하임계에서 지구행성을 꾸준히 위갑하고 있으니 이 기회에 엘하임의 진도와 그들이 지켜가고 있는 인간의 갑을 추정할 좋은 기회입니다."

"어떻게 하려 합니까?"

"슈바샤 아우초 신들께서 지켜봐 주신다면, 야머를 보내겠습니다."

슈바샤 아우초신의 동의를 구하는 것이 그들보다 좀 더 진보적인 생각을 가진 트와팅가 아우초신이었다. 트와팅가의 말에 대응하는 생각은 더 이상 없었다. 그러나 그 의미는 걱정을 하고 있음이다. 야머가 누군가는 그들 아우초 신들은 알고 있었다. 그는 엘하임계의 우초 신들 중 하나였다. 그는 인간들에게선 신이라 불리며 믿고 따르는 추종자들이 상당 수 교를 만들어 그를 섬기고 있었다. 그런 그가 그들의 과학을 뛰어넘으려고 내공력 증진에 열심하는 개체임을 아우초 신들은 익히 알고 있었다. 그는 인간들의 시계로 수천년 전에 지구와 헤로스에 전쟁을 표본하였던 야머, 그 신이었음에 대하여 걱정과 우려를 하고 있었다. 특별한 두개의, 영혼의 가치를 뭉개고 야머가 필요로 하는 어떤 짓을 할지 그것이 걱정이었다. 트와팅가 아우초신도 그 점은 걱정되었지만, 인간을 직접 다루어 본 경험을 활용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맡기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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