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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사랑이다-43

작성자제이서|작성시간23.08.20|조회수70 목록 댓글 0

 

 

 

 

 

 

 

 

이것이 사랑이다-43

​​

“초카. 그대들은 우리와 함께 인간영혼을잡으러 간다. 절대 파괴는 안된다. 그대로 체포해서 데리고와야 한다. 가자!”

그와 함께 그들은 사라졌다. 먼지 하나 나지 않았다.

 

 

 

 

 

53.

 

“천지수. 제 손 좀 잡아줘요. 단 한 순간이라도 당신과 떨어져 있을 수는 없어요.”

지선경이 오른 손을 내 밀었다. 천지수는 고개를 돌려 그녀의 얼굴을 보며 왼손으로 그녀의 내민 오른 손을 꼭 잡았다. 생전보다 더 그녀의 모습은 맑고 아름다웠다. 그들의 앞에는 살루가 걷고 있었고 그들 뒤로 알루가 따라 오고 있었다. 걷고 있었지만 걷는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흘러가듯 움직이고 있었다. 얕은 언덕 아래 개울물이 흐르고 있었으며 그들은 개울 옆으로 난 길을 걷고 있었다. 공기가 맑아 숨쉬는 것 조차 황홀같은 느낌을 가질 수 있었다. 편안하였다. 천지수는 오른 손을 등 뒤로 뻗어 지선경의 엉덩이를 쓰다듬듯 만졌다. 언제나같이 부드러웠다.

 

“천지수! 왜 그래요. 뒤에서 보잖아요~”

지선경이 싫지 않은 음성으로 애교스럽게 말했다.

 

“ㅎㅎㅎ 느껴졌어? 나는 궁금해서 만져본거야. 이제 됐어. 정말 당신이 내 곁에 있어서 안심이야.”

“여보! 천지수. 그런데 우린 정말 살아 있는거예요? 지금은 어디로 가고 있어요? 저는 죽었는데 너무 이상한 곳에 당신과 있어서 아직 죽지 않았나 하는 생각으로 헷갈려요.”

“당신 몇 번째 물어 보는거야. 우린 죽었어. 그리고 영혼으로 있는거야. 이제부터는 부딪히는 문제들 하나 하나를 생각하며 해결해 나가야 될 것같아. 지선경?”

“네?”

“어떤 경우든 나와 함께 죽든가 살든가 하여야 한다는 것을 믿고 그 믿음이 흔들리지마. 나는 당신을 꼭 데리고 다시 건너 갈거니까. 알았지?”

“네. 알았어요. 내사랑 천지수. 당신은 내 신앙이예요. 당신을 믿는 마음은 다이아몬드예요. 그러니 당신을 꼭 잡고 있을게요. 절대 제 손 놓치마세요. 천지수.내사랑.”

“ㅎㅎㅎ 지선경. 그건 우리의 사랑이야. 그러므로 당신은 어떤 상황이 우리에게 벌어지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재치있는 내공으로 방법을 말해주어야 한다는 의미이야.”

“옛. 알았습니다. 천지수 대장님!”

“ㅎㅎㅎ 그래. 당신은 도대체 누구야? 뭘로 되어 있는 여자야? 언제나 당신이 옆에 있으면 모든게 즐겁고 재미있고 신이난다. 당신은 정말 아리송한 내사랑이다. 자. 이제 마음을 비우고 당신과 하나로 합쳐 생각하는거다.”

 

그때였다. 앞에서 흘러가든 살루가 소리쳤다.

 

"장애가 있습니다!"

뒤에서 따라오는 살루가 큰소리로 물었다.

 

"뒤에서도 느껴지는데 뭡니까? 차거운 기운이 주위를 감싸고 있습니다."

그 소리침과 동시에 지선경과 천지수도 아주 추운 기운을 느꼈다. 지선경은 천지수의 가슴으로 파고들며 속삭였다.

 

"천지수. 무얼까요? 갑자기 왜 이런 한기를 느끼게 되어요?"

"아직은 모르겠어. 무슨일이 벌어지려고 그러는 것 같다. 절대 내 곁을 떠나지마."

천지수는 지선경을 힘주어 안으며 그렇게 말했지만,마음은 긴장모드로 들어갔다. 그것은 본능적이었다.

 

"야머님께서 저희를 호위하라고 명하셨을 때에는 저희와 같거나 더 강한 무리가 두 분 영을 납치하려 할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으며 그런 언질을 주었습니다. 두 영께선 저희와 떨어지지 않도록 하십시요. 곧 알루님이 공격자가 누군지 무엇으로 공격하며 힘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아서 올 것입니다. 두려워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는 이런 비상시에도 폴라이트하였다. 그때였다. 냉기의 파장이 검은 송곳같은 모양으로 휘몰아치면서 살루의 갈기 갈기 헤어진 형상들이 유리조각 같이 날려 흩어지는 것을 모두가 보았다. 살루는 비명도 소리도 없었다. 무서움이 엄습하여 전신을 떨게하였다.

 

“초카예요. 예스의 전사인 초카들이 공격했어요!”

알루가 그의 파장으로 지선경과 천지수를 감싸며 외쳤다. 그와 동시에 남아있던 살루가 빙그르 돌며 푸른색 파장을 만들어 그의 형체를 감싸며 두 팔을 들어 가슴에 모았다가 앞을 향하여 힘껏 뻗었다. 시퍼런 파장이 물방울같이 길게 꼬리를 생성하며 한 곳으로 힘차게 나아갔다. 펑하는 폭음과 함께 보이지 않았던 검은 색 송곳 모양의 냉기와 부닺쳤다. 두 파장은 초록색 운무의 원을 만들며 나타났다 사라졌다. 그리고 10여미터 전방 그곳에 10개의 인간 형체를 가진 초카들이 진형을 만들어 서 있었다.

 

“너희들은 초카가 아니냐? 감히 너희들이 뷰와슈계의 전사인 살루를 죽이다니, 누가 그런 명령을 너희에게 내렸냐?”

살루의 트라스가 푸른색을 띄며 곧 부채꼴 파장이 너울져 그들에게로 덮쳤다. 그러나 그들은 말이 없었다. 다음 공격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들은 이쪽보다 훨씬 강하고 잔인해 보였다. 도저히 뷰와슈계의 전사로서는 그들을 퇴치할 수가 없을 것 같았다. 그러는 중에 부와슈계의 신들은 엘하임계의 움직임에 대하여 걱정하고 있었다.

 

"이대로 보고만 있을 수 없잖습니까? 저 두 영혼을 어쩧든 구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것은 옳습니다. 그러나 엘하임계의 일부 지도자 중 누군가가 월권에 대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을 이미 대비한 것 같습니다. 파워도 상당합니다. 알루 살루가 이미 파괴되어 사라졌습니다. 그들은 엄청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제재를 가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알겠습니다. 헤로스의 지도자인 천초령을 부르겠습니다."

자우딩간 신이 자리에서 일어나 신들에게 생각을 보냈다. 놀란 니가조타 신이 자우딩간 신을 보며 생각을 보냈다.

 

"아니. 헤로스라면 엘하임계 중 하나인 행성이 아닙니까? 어떻게 자우딩간께선 헤로스를 아십니까?"

"예. 잘 알고있습니다. 특히 천초령에 대하여서는. 어쩧든 이 일은 제가 처리하겠습니다."

 

 

 

 

 

54.

 

인간이 전혀 생각하지 못하는 인간의 사후세계의 또 다른 영혼세계를 지배하는 그들, 그들 스스로 온 우주를 창조하고 지배 관리해 온 더 없는 신들의 세계에서도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 그들 신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으며 그들이 영원한 미해결로 신들만이 숨겨둔 것의 해결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다시 비집고 나와 움직이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 겨우 신격이된 헤로스 행성의 알려지지 않은 지도자에게 사태 수습을 의뢰 한다는 것에 생각들이 편치 않았다.

 

"좋소. 그러하다면, 우리들의 생각을 주겠오. 처음과 같은 상황으로 돌려 놓으시고 그것을 습득하여 우리 모두가 공유하도록 해 주시오."

생각을 받고 있든 아우초 신들의 최고 지도자인 슈바샤 신이 자우딩간 신에게 강한 생각을 보냈다.

 

"알겠습니다."

그들 서로는 많은 생각들을 주고 받지 않았다. 그들이야 말로 인간들이 신이라 칭하는 신들과는 다른 진정한 신들이 아닌가.

 

 

 

그들 10 초카들의 온 몸이 발광하는 네온같이 붉은 빛으로 물들기 시작하였다. 그와 동시 살루도 앞으로 한 보폭쯤 나아가 두 팔을 가슴에모았다.

 

"두 영혼께선 절대 움직이지 마세요. 놀라지도 마세요. 저들이 쉽게 살루를 이기지는 못할 겁니다. 그리고 저가 멸절의 죽음으로 부터 두 영혼을 지키겠어요."

지선경과 천지수를 감싸고 있는 알루가 안심 시키려는듯 말하였다. 그 소리는 젖어있었으며 비장한 각오가 담겨 있었다. 천지수는 어떻게 이 난관을 헤쳐 나갈까 생각해 보았지만 별 방법이 없음을 느끼고 지선경을 가슴에 꼭 안고 그들 개체의 전투를 지켜보고만 있었다.

알루다를 돌아 본 살루다는 그들이 멀리 사라지자 우초카의 무리를 향해 가슴에 모았든 팔을 활짝 펴며 그 힘으로 막혀있는 가슴에서 파장이 부채살 같이 그들에게로 퍼져 나아갔다. 그들 우초카들도 동시에 정기의 파장으로 방어를 하며 공격하였다. 그들은 전투훈련이 잘 되어 있는 것 같았다. 살루다는 그들의 합공을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혼신으로 막았다. 그러나 그들의 힘이 점차 강해짐을 느꼈다. 엘하임계의 전사들은 뷰와슈계의 전사들을 이길 능력이 안되는 것으로 인지하고 있었다. 실은 지금까지 이런 적대적 조우는 첨이었다. 실상은 참담하였다. 그들은 이미 뷰와슈 전사 군보다 앞선 파워를 내장하고 있었다. 그들이 발생하여 쏘아대는 정기는 파도와 같은 파장을 지녔으며 그 파장마다 색이 달랐다. 그 다른 색은 살루다가 품어내는 파장을 막아내며 거대한 힘의 파도로 몰아쳐 와서 개채 가까이에서 수많은 창날이되어 살루다의 파장을 넘어 뚫고 들어와 살루다에게 박히는 순간 폭발하였다. 그 연쇄적 폭발의 힘은 엄청났다. 주변에 거대한 파장의 벽을 만들어 내었다.

 

“아~ 살루다~”

지선경과 천지수를 감싸고 흐르던 알루가 갑자기 몸을 부르르 떨며 비틀거렸다. 천지수와 지선경은 그들을 부축할 수가 없었다. 형체에 접근할 수가없었기 때문이다.

 

“알루! 살루다에게 무슨 일이 생겼어요? 무서워요.”

“저는 알루다이예요. 방금 살루다가 파멸되었어요. 우초카와 초카들의 힘이 생각했던 것 보다 강해요. 그러나 그렇게 무서워 마세요. 제가 신들에게 도움을 청했어요. 곧 우리를 보호할 전사들이 올겁니다.”

그 알루다의 말이 채 끝나기 전에 눈 앞에 12개의 개체가 나타났다. 경망중이라서 그들에 대한 어떤 낌새도 차릴 수 없었다. 설사 그런 상황이 아니라도 그들의 이동은 주변의 어떤 것도 흔들지 않고 천천히 흐르듯 번개같았다.

 

“나는 신울타리 군의 보령 와루와이다. 우초카는 우리가 상대하겠으니 알루다. 당신은 두 푸른구슬의 영혼을 보호하여 뷰와슈로 가서 아우초 신들을 만나게하라.”

“예. 알겠어요. 그럼.”

알루다의 이마에 해당하는 곳의 트라스가 붉은 빛을 띄었다 사라졌다. 그리고 곁에 있는 알루와 합체하여 지선경과 천지수를 감쌌다.

 

“알루사. 가자!”

또 하나의 알루의 이름은 알루사였다. 지선경과 천지수는 서서히 그들의 조직 구성을 알 수가 있게 되었다. 남성은 살루이고 그 살루에서 끝에 붙는 이름이 따로 있다는 것이고 알루는 여성이고 알루다와 알루사같이 끝에 이름이 다르게 붙는다는 것이다. 그것이 그들의 지위를 나타나는 것일 수도 있다 생각하였다. 그렇다면 이들 개체들에게도 조직이 갖추어야 할 씨스틈이있다는 것이다. 상하와 명령과 보고 등. 그렇게 생각하는 중에도 그들은, 그리고 흘러가기 시작하였다. 주변은 깊은숲속이 되었다 험한 바위산이 되었다 하였다. 왜 그렇게 보이는 것인지 아니면 실제로 그들과 그러한 곳을지나가고 있는지 분간을 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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