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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사랑이다-47

작성자제이서|작성시간23.08.23|조회수71 목록 댓글 0

 

 

 

 

 

 

 

이것이 사랑이다-47

공중에 던져진 초령검은 ‘끼아아악’ 하는 괴성을 토하며 광란의 빛들 속으로 날았다. 푸른 섬광과 불꽃같은 빛의 잔해가 원을 그리며 퍼져 나갔다. 그 빛의 파장은 살아있는듯 적 개체들을 감쌌으며 그와함께 개체들은 소리없이 사라졌다. 그들은 사라지며 비명소리나 깨어지는 소리는 없었다. 천지수와 지선경을 경호하든 두 가두리팀원도 그 빛의 섬광과 파장에 놀라 멍하니있었다. 앞의 바위나 나무들의 장애물에 의하여 멸절되지 않은 개체들을 향하여 초령검이 날았다. 그것의 움직임은 빛의 속도같이 빨라 지선경과 천지수가 눈치채기도 전에 움직이는 적 개체의 머리나 몸통을 순차적으로 관통한후 돌아와 검집에 꼿혔다. 주변은 깨끗하였다. 이 모든것이 찰라였다. 지선경과 천지수는 초령검이 빠져 나갈 때와 다시 돌아 온 것 모두를 느꼈다. 천지수는 돌아와 칼집에 꼿힌 초령검을 잡고 지선경을 보았다.

 

"왜요? 왜, 그렇게 봐요?"

지선경이 놀라 천지수를 올려다 보며 물었다.

 

"지선경. 내가 보내는 생각 즉 말을 잘 듣고 기억해야돼."

"예. 그런데, 무슨 일이 생긴거예요?"

"아니. 아직은 생기지 않았어. 그리고 생기게 만들지 말아야 돼. 저들 멸절되는개체들 같이 우리도 적들이 쏜 광빛 파문에라도 걸려들면 안돼. 이것은 총알 같이 잘 맞아 덜 죽는 경우가없어."

"천지수. 덜 죽다니요? 그게 무슨 의미예요? 무서워요."

"지금 이 전투에는 부상이라는 것이 없어. 살아 있느냐? 아니면 멸절되어 없어지느냐? 둘 중 하나야. 그러므로 우리와 초령이는 절대 이들을 물리치고 살아남아야 돼."

"천지수. 무서워요."

"응. 무서워해야돼. 나도 겁나고 무서워. 그렇기 때문에 긴장한채 지금 이 상황에서 살아 남아야돼. 그래야 초령이도 다시 만나고 우리는 돌아갈 수 있는거야."

"천지수. 돌아간다고 자꾸 말하시던데, 어디로 돌아간다는 말이예요?"

"지선경. 나는 당신의 영혼을 찾아서 함께 쏘울나들목으로 돌아가려고 스스로 죽었어. 우리가 다시 돌아 갈 곳은 쏘울나들목에서 서영이가 지키고 있는 우리의 몸이야. 나는 당신을 꼭 다시 살려내겠어.이 초령검이 우리를 지금과 같이 지켜줄거야."

"그럼 서영이가 지금 쏘울나들목에 있다는 말이예요?"

"맞아. 좀전에 우리를 불렀던 것은 서영이었고 그 때 하루가 지났다고 하는거야. 앞으로 두번 더 부를 것이고 우리는그 때까지 돌아 갈 수가 있어야 돼. 물론 이것은 우리 생각이지만 초령이도 다시 만났으니 뭔가 가능한쪽으로 진행될거라 믿고있어."

"놀라워요. 당신은 스스로 죽었다고요? 자살하였다는 말씀이세요?"

"음. 내가 당신을 다시 찾아 올 수 있을지는 전혀 가능성이 없어. 있을 수도 없는 일이지. 나도 알아. 그러나 내가 세상에 태어나 살면서 죽기까지 내 의지대로 할 수 있는 가장 가치있는 일이야. 당신이 없는 가치는 나에게 없어. 그리고 울루불루 추장이 나에게 준 암시가 있었어. 그와 싱할라마가 에버타(avata)라고 한 말. 그것은 천기누설이야. 그들은 나에게 천기누설을 한거야. 왜? 그랬을까? 지금 초령이를 만나니 의문이 풀리는 것 같아.”

“여보! 천지수! 그런 생각이 어딨어요? 그런 생각은 하지도 말아요. 네?”

“지선경. 당신은 정말 총명해. 그러나 당신이 죽어야 할 운명이었다면, 그들은 조건을 걸고 당신을찾게 만든거야. 초령이가 태어나서 울루불루에 의해 헤로스의 지도자가 된 것도. 그들은 내가 그들의 천기를 해결할 수 있다고 도박을 한거야. 그래서 우린 우초 신들과 만나기 전에는 멸절되어서는 안되는거야.”

“그럼, 초령검은 어떻게 당신을 따라왔어요?”

지선경은 초령검을 왼 손바닥에 놓고 그녀의 온기로 감쌓다.

 

“음~”

천지수는 바로 대답을 하지 못했다. 아니 어쩌면 하나 마나의 판단을 위하여 지체했을 수도 있었다.

 

“지금도 다 알 수는 없어. 허지만, 판단을 바로했다는 것에는 자신있어. 우리가 처음 울루불루 추장을 만났을 때 당신이 선물로 실버 라이터를 그에게 주었어. 그는 그후 우두앙 부두앙 그리고 모두앙을 우리에게다 보여주고 그 쏘울나들목에서 인간들이 생각해 낼 수 없는 것을 만들라 하였어. 초 자연적인 것으로.”

“아하~ 이제 알겠어요. 죽변에서 친구가 준 신우대를 가지고 당신이 할 수 있었던 것을.”

“그래. 당신이 없으면 결코 만들 수 없는 것을 우리는 만들었어. 그 뿐만 아니야. 가장 귀중한것 중의 하나인 초령이를 탄생케 하였어. 우리는 불가능해서 전혀 생각하지도 않은 것을. 초령이에게는 미안하지만, 전혀 그 쪽으로는 생각을 할 수가 없었고 완전 생각 밖의 사건이었어. 그러나 그것을 만들며 우리는 온 정성을 다했고 지고 지순의 사랑을 다 쏫았고 혼까지 태워서 만들었어. 그 때 우리는 역시 전혀 불가능한 혼의 정기를 그 속에 담게 된거야. 그 혼이 초령이었어. 그렇기 때문에 초령검은 당신과 나와 함께 중간계를 거쳐 영혼세계에서 상을 띄게 될 수가 있었고 초령검에서 발휘된 영휘를 입고 싱할라마에게서 배운 가스펠라어로 영혼들과 소통을 할 수가 있었어. 내가 죽은 영혼들의 휴식처를 지날 때는 이러한 것들이 상을 띄지 않았기에 멈추지 않을 수 있었고, 이제 영혼의 안식처도 우리는 가지 않아도 돼. 우리는 멸절해서는 안되고, 그렇기 때문에 이 위기를 벗어나면 다시 초령검의 영휘로 인하여 영혼의 갑을 업그레이드 하여 위갑으로 무장하여야 해. 지선경! 내 생각 다 받았지?”

 

 

 

 

 

58.

 

파토 우초신은 즉각 부타와 무멧 우초신에게 만나자고 생각을 보냈다. 우초신 파토는 지선경과 천지수의 합체로 생성된 영휘의 활약을 보았다. 그들을 돌려보내거나 이곳에 두는 것은 그들의 신권을 약하게 할 뿐만 아니라 불신을 푸른구슬 인간들에게 심어 줄 것이며 그 결과는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하였다. 실제로 파토 신은 그런 초영적 파워를 가지고 싶어 하였다.그러나 그것이 무엇이고 어떤 파워를 가지고 있는지 어떻게 그것을 소유하여 자유자재로 파워를 펼칠 수 있는지는 알 방법이 없었던터에 영휘를 보았다. 그러나 그것이 그 신이 원하던 그 파워인지는 알 수가 없었다. 보고 체험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우초 신으로서의 한계를 막 느끼는 순간이었다. 그런 파토 우초신의 경합을 깨운 것은 부타 우초신이었다.

 

"파토의 깊은 경합에 존경을 표합니다. 그들 두 푸른구슬 영혼은 육욕을 떨치지 못한 표본적 죄인이잖습까? 파토 우초신께서 주장하시는 사랑과 동질은 아닌 것 같군요."

예스 우초신 두 걸음 앞에 상을 띄고 나타나며 부타 우초신이 생각을 보냈다.

 

"파토 우초신의 사랑이 다중 푸른구슬 인간들을 현혹하기에는마땅하고 있지만, 진정한 사랑과는 다른게 아닐까요?"

무멧 우초신이 두 신을 좌우로 하여 역시 두 걸음 간격을 둔 위치에서 상을 띄며 생각을 보냈다. 그의 생각의 색갈은 회색이었으나 밝았다. 차분한 궁율이 스며 있었다. 그 신도 푸른구슬행성 인류에 대한 일정 지분을 확보하고 있으며 점차 확장되고 있었다. 부타의 지분이 정체라면 무멧의 지분은 살아 서서히 퍼지는 용사의 절규로 파문이었다.

 

"그렇습니다. 그 두 영혼은 중간계에서 있어야 하나 혼미한 상태에서 떠 돌다 상계로 넘어오게 되었으며, 그런 그들 영혼을 아우초 신들이 만나려함은 지극히 잘못되었습니다."

파토 신은 영휘에 대하여 전혀 생각을 하지 않았다.

 

"아. 파토 신님. 그 생각은 하지 마십시요. 아우초 신들의 잘 잘못 운운은 우초 신들 누구도 할 수 없으며 해서도 안됩니다. 그런 생각은 결국 우리들에게 어떤 형태로든 부메랑이되어 돌아오며 대처에 따라 멸절같은 최악의 경우도 야기됩니다. 지금 이 생각이 다시 우리 우초 신들에게 경각심을가지는 계기가 되도록 합니다."

부타 우초 신이 심히 놀라며 파토 우초 신에게 강한 불색의 파장생각을 보냈다.

 

"더 이상 우리의 금기를 건드리지 맙시다. 그래. 만나자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무멧 우초 신이었다.

 

"방금 부타 우초 신이 생각한 것과 같이 더 이상 이 건을 살아있게 하지 않는데 동의한다는 생각을 듣기 위해서 모이자고 하였습니다. 이미 각자 거론한 것과 같이 모두 동의한 것으로 믿고 그 동의를 따르겠습니다."

부타와 무멧은 침묵하였다. 침묵은 동의라는 것을 그들도 안다.

 

"파토 우초 신께서는 헤로스 행성의 지도자 천초령을 어떻게생각하십니까?"

역시 붉은 생각을 보낸 것은 무멧 우초 신이었다.

 

"그 지도자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아우초 신이 만든 지도자가 내공이 쌓여 위갑되면 또 다른 우초 신이 되어 균형이 잘 유지되고 있는 우초계를 혼란하게 할까 염려됩니다. 이 기회에 함께 제거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생각하면 우리가 지배하고 있는 푸른구슬 행성의 균형이 제대로 유지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파토 우초 신의 신봉자들이 경책을 만들어 그에따라 저지르는 횡포가 너무 악랄하다고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장차는 이 무멧도 새로운 행성에 새로운 경책에 의한 순수한 나의 추종자들을 있게 할 생각입니다. 이 생각은 이미 파토 우초 신께서도 공공연히 추종자들에게 공표하였잖습니까. 천초령 지도자는 함부로 건들어 아우초 신들의 관심을 끌 필요는 없다 생각합니다. 또한 천초령도 갑이 우초신 경지에 와 있으니 함부로 생각을 부술 수는 없습니다. 흐르는 생각의 쪼가리를 분석한 결과 야머 신을 이쁘게 보고 있는 트와팅가 아우초 신께서 위갑을 전수생각하여 천초령의 갑이 경지에 이르렀음은 확실합니다."

"때가 오면 거론하여야 할 생각들의 단초를 기선잡기 식으로생각을 거침없이 보내십니다. 악랄하기는 무멧 우초 신님의 신봉자들도 선두를 다투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무식한 악랄이지요. 후에 우리 우초 신들은 이런 점들을 꼭 거론하여 바른 장차를 도모합시다. 그건 이 쯤에서 일단 접고, 본 부타 우초 신은 두 푸른구슬 영혼을 아우초 신들 앞에 대령케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본 신이 신이 되어서도 풀지 못한 것이 있다면 그것을 풀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지요. 천초령 지도자는 젊은 영혼이고우리 신들의 유일한 관심꺼리니 지켜보는 것이 좋다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결론까지 만들어 낸 부타 우초신이었다.

 

"좋습니다. 멋진 생각들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파토 우초 신이었다. 그가 미소짖고 있었음을 보거나 느낀 신은 없었다. 그러나 동의가 졸지에 부타 우초 신의 종결생각으로 반의가 되어 버렸음에 파토 우초 신은 심기가 불편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파토 우초 신은 독자 행동을 결심하였다. 그러나 생각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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