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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사랑이다-60

작성자제이서|작성시간23.09.02|조회수46 목록 댓글 0

 

 

이것이 사랑이다-60

71.

 

아직 뷰와슈계의 최고신인 슈바샤 신꼭대기님이 자리를 잡지 않고 있다. 그는 바닥이 다 드러나 보여 작은 물고기가 떼를 지어 노니는 모습이 평화로운 맑은 작은 호숫가의 반석위에 앉아있었다. 그는 그가 있는 신들의 세계를 돌아보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는 푸른구슬 행성에서 온 두 영혼을 처음서 부터 지켜봤다. 그들에게서 느끼게 된 그 무엇에 대하여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신들의 세계에 여신이 없음에 대하여 그는 이유를 생각하고 있었다. 그가 생각하는 것을 다른 누구도 받을 수 없다. 그는 그의 생각을 보내지 않았고 그의 생각을 누구도 탈취 할수 없음을 알기 때문이다. 그는 천초령에게 신격을 허락하였다. 천초령은 더욱 성장하여 신격을 벗을 것이다. 여성으로 인하여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였지만, 여성에 의하여 진화와 발전이 있었다. 그러나 현재 여성신은 없다. 이제 천초령이 그 빈 자리를 메울 것이다. 없는 것 보다 있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그때 천초령이, 두 영혼을 멸절치 말고 꼭 뷰와슈계 처신끝테이블로 데려오라고 생각을 직접 보낸 니가조타 뷰와슈계 신에게서 슈바샤 신꼭대기님이 있는 곳을 알아서 바로 그 신꼭대기님 앞에 상을 띄었다.

 

"슈바샤 신꼭대기님. 헤로스 행성의 지도자 신격 천초령입니다. 푸른구슬 행성에서 온 두 영혼이 지금 처신끝테이블에 당도하였습니다. 아우초 신님들께서 자리에 계십니다."

그의 명상을 깨운 것은 헤로스의 지도자 신격인 천초령이었다. 그는 놀라서 선뜻 대답을 하지 뭇하고 있었다.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여성으로 상을 띄고 그의 앞에 선 천초령을 보고 숨이 막혀버렸다. 그는 초령이 알아채지 못하게 한숨을 토했다. 그것은 그를 위한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영혼세계와 신의 세계를 위한 것이었다.

 

"슈바샤 신꼭대기님. 제가 도울 일이 있습니까?"

슈바샤 신은 다시 초령을 보았다. 그들은 눈 높이가 같았다. 그는 빙그래 미소를 지었다.

 

"왜. 내가걱정스러워 보이는가?"

"처음엔 그렇게 느꼈어요.지금은 다시 좋게 보여요."

"천초령 신격님이 그렇게 느꼈다니 나도 아주 좋아요. 자. 그럼 가 봅시다."

 

슈바샤 신꼭대기님이 처신끝테이블의 빈 자리에 앉자 주변은 조용해졌다. 처신끝테이블 한쪽 끝에는 천지수와 지선경이 섰고, 그리고 천초령 신격이 그 두 영혼을 보호하듯 바로 뒷편에 서 있었다. 그들 뒤로 좌측에 아빌라카스 쨩과 그들 아빌카스들이 두 다리로 서 있거나 앉아 있었다. 우측편으로는 존재하고 있는 듀혼타와 지키미들 개체들이 정열하여 있었다. 그리고 그들로 부터 떨어져 큰 바위와 나무 혹은 언덕과 잔디밭 위에 각자가 편한 곳에 서거나 앉아서 처신끝테이블로 눈길을 모으고 있는 개체들은 반상을 띄고 있었다. 스스로 죽은 영혼이었으며, 그들은 죽기 전에 푸른구슬 행성과 붉은 모래 행성 등에서 존재했었다. 그들은 그들의 한계내에서 스스로 갈 곳을 정하여야 하는 영혼이었다. 사실, 그들 모든 개체들이 난잡하고 질서없이 앉고 서 있는 것 같지만, 그들은 어떤 위치나 곳에 있드라도 처신끝테이블을 바로 볼 수 있었다. 그때 공중이 어두워지며 작은 형상들이 가득 날고 있는 것 같이 보였다. 그러자 곧 천지수와 지선경 앞에 회오리바람 같은 기운이 일며 두 형상이 상을 띄었다. 천초령이 먼저 알아보았다. 그 순간 천초령은 천지수와 지선경 앞으로나섰다. 이 모두가 흔적이 없었다. 화면에 갑자기 나타나는 형체같이 순간적 이동이었다.

 

"엘하임계의 파토 신님과 자칭 아름다운 행성계의 푸른구슬 행성을 창조하셨다는 나우스 신님께서 오셨군요. 잘 오셨어요. 바라던바 였거든요."

천초령이 한발쯤 앞으로 나서며 그들 두 신들에게 머리를 숙여 인사하였다.

 

"헤라스계의 지도자이신 천초령 신격님. 다른 신들을 느끼지 못하였습니까? 우리도 함께 했습니다."

곧이어 생각들이 전해지며 헤라스계 신들 모두가 상을 띄었다. 신들의 세계에서는 극히 드문 일이었다. 엘하임계의 6신들과 나우스 신이 함께 출현했다는 것은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든가 벌어질 것이다. 특히 나우스 신이 의도되지 않은 신들의 모임에 나타났다는 것은 특별한 것이다. 그는 그 스스로 아름다운 행성계를 창조했다고 푸른구슬 행성의 우둔한 인간들에게 경책을 만들게 하여 믿게하고 있다. 파토 우초신 또한 나우스신의 자식이라 하여 그 경책에 힘을 보태고 있다. 그런 그 신이 파토와 함께 했음은 뭔가를 그들이 각오하였음 이다. 그 위 뷰와슈계 신들은 처신끝테이블 속에서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런 갑작스런 분위기에 뭔가 돌발적인 사태가 벌어지리라는 것을 천지수는 느꼈다.

 

"지선경."

천지수가 옆에 존재하고 있는 지선경을 불렀다. 그는 지선경의 손바닥을 잡는 것으로 대신 하였다.

눈치 챈 지선경이 역시 손바닥을 바르게 대며 그의 눈을 보며 대답하였다.

 

"예."

"어서 그 초령검을 초령이 목에 걸어주어야 해."

지선경이도 이심전심이었다. 그녀는 목에 걸린 초령검을 벗은 후 초령의 뒤로가서 재빨리 그녀의 목에 걸어주었다.

 

“초령아. 이 검. 아무런 생각말고 유용하게 사용해라. 응.”

“어머니!”

초령은 어머니의 진한 모성애를 느꼈다. 이제는 더욱 든든해 졌다. 그때였다. 주변을 흔들듯 생각이 우렁찬소리로 변하여 울려퍼졌다.

 

“나 나우스 창조신이 너희들 모두를 멸절시키겠다. 너희들은 내가 만들어낸 푸른행성에 살고 있었던 소위 인간들이 아니었드냐? 여기까지는 잘왔다 마는, 이제 너희들의 영혼을 내가 거두겠다.”

나우스 신이 엘하임계 신들 무리에서 앞으로 나서며 큰 힘이 담긴 생각을 보냈다. 그 생각의 힘은 주변 모두에게 경종같이 울려 퍼졌다. 갑자기 신들의 세계가 들썩였다. 천지수는 느꼈다. 이렇게 되길 바란 것이 아니었다. 영혼의 딸인 초령이가 영혼계 신들의 사회에 존재하고 있음을 알았고 스스로 죽어서 영혼계에서 다시 만난 사랑하는 지선경을 옆에 두고 있는데, 더 이상 확대되어 초령이에게나 지선경의 환생이나 또한 너무도 엄청난 신들의 세계를 흔들 수는 없다고 그렇게 느꼈다. 그는 지선경의 잡은 손에 힘을 주었다. 그리고 같이 엘하임계 신들 앞으로 나아갔다.

 

“미천한 저 천지수는 지구에서 먼저 죽은 내 사랑하는 여자 지선경을 구해보겠다는 일념으로 스스로 죽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감히 저희가 신의 사회로 부터의 아주 작은 어떤 관심에도 흥미는없습니다. 다만, 죽어서 멸절되지 않고 여기에 선 이유를 알 길이 없습니다. 이유를 모르고 죽어서 멸절되는 영혼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우리가 그들과 같이 되어도 달게 받겠습니다. 저희만 멸절되게 해주십시요.”

“너희는 신과의 약속을 어겼다. 피조물로서의 역활과 의무를 넘었단 의미이다. 당연히 멸절되어야 한다. 그 전에 너희 영혼이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가를 스스로 밝혀야 한다.”

파토 우초신이 생각을 큰소리로 보냈다. 그 신은 나우스 신의 우측에 있었다. 서있는 건지 비스듬이 누워있는 건지는 맑고 투명한 에머럴드빛의 운무들이 하반신을 가려 확실치는 않았다. 상체는 황금색 비단을 걸친 것으로 보이기도 하였고,

 

"두 영혼이 어떻게하여 신들과 소통을 할 수 있고 또한 어떻게하여 이곳까지 와야만 했는지, 그 까닭을 어느 신님께서 설명해 주시겠습까?"

다시 나우스 신이 파토 신의 말에 힘을 실어주듯이 뒷편에 각각 편할대로 자리잡고 있는 엘하임계 신들을 둘러보며 생각을 크게 보냈다. 나우스 신은 거칠고 무례하고 거침없었다. 그는 엘하임계 신들 중에서 가장 많은 것들을 보고 경험하였다. 아무도그의 물음에 대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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