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이것이 사랑이다-61

작성자제이서|작성시간23.09.02|조회수49 목록 댓글 0

 

 

 

 

이것이 사랑이다-61

​​

"대답이 없군요. 그렇다면 대답을 들을 필요도 없습니다. 이 영혼들을 창조한 나 나우스 신이 직접 이 두 영혼을 멸절시키겠습니다."

"잠깐만요! 나우스 신님. 저는 엘하임계의 신격이자 헤로스 행성 지도자 천초령입니다."

"천초령 신격? 푸하하하. 너가 감히 이 나우스 신에게 대항하겠다는거냐?"

"제가 어떻게 감히 나우스 신님에게 대항하겠어요. 다만,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은 저기 계신 두 영혼은 저를 있게 하신 부모님입니다. 나우스 신님께서 두 영혼을 멸절하신다면 저를 먼저 제거하셔야 할 것입니다. 저는 이 초령검과 함께 어떤 희생이라도 각오하며 두 영혼을 지킬 것입니다."

천초령은 한 손에는 초령검을 높이들고 한손은 가슴에 대고 나우스 신을 정면으로바라보며 우렁차게 생각을 보냈다. 여성인 천초령의 생각소리는 맑고 싱싱하였다. 그러나 강한 결의가 담겨 있었다. 나우스 신과 파토 신이 한발짝 정도 앞으로 나섰다. 그들의 몸체 주변에 붉은 기운이 솟아나기 시작하였다. 그들은 뭔가 저지를 자세였고 뭔가를 할 것이라는 느낌이었다. 일촉측발이었다. 천초령이 잡고 높이든 초령검이 부르르 떨기 시작 하였다. 보통 영이 깃들었다는 무속인의 칼 등은 이곳까지 올 수가 없다. 초령검은 그런 류의 검이 아니었다. 신들 앞이라는 것을 모르는 듯 하였다.

​부르르 떨든 초령검이 검집에서 ‘끼~ 아!아!악!’ 소리를 내었다. 그건 생각의 소리가 아니었다. 강철판이 찢어지는 듯한 혹은 깊은 지하동굴에서 울려 퍼지는듯한 처녀의 목소리였다. 듣는 개체들과 신들은 그 몸서리치는 듯한 비명소리에 흠칫하였다. 천지수는 너무 놀랐다. 이제서야 초령검이 내는 절규를 자세히 들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지선경의 목소리였다. 세상에서 제일 이쁘고 제일 아름답고 제일 사랑스러운 지선경이 내는 악에 받친 절규였다. 부르짖음이었다. 그 부르짖음이 끝남과 동시 검집을 나와 지선경과 천지수 주변을 번개같이 날아 돌았다. 그 초령검이 한바뀌 돈 길을 따라 황금색 투명한 막이 처졌다. 그 막이 완성되자 재빠르게 다시 검집에 날아와 꼽혔다. 그것은 순식간이었다. 초령이도 놀랐다. 잠시 침묵이 생겼다.

 

침묵은 나우스 신의 손짖으로 깨어졌다. 그의 손짖과 함께 나우스 신의 손끝에서 튀어나온 검은빛의 화살 수십개가 포물선을 그리며 두 영혼을 둘러싼 황금색 투명막으로 향하였다. 그와 동시에 황금색 투명막 앞에 야머신이 상을 띄며 한 손을 들어 손바닥으로 에메랄드빛의 막의 만들었다. 같은 순간에 천초령이 투명막 앞에 버티고서서 피용을 날렸다. 검은빛의 화살들은 피용에 저격당해 부셔졌고 에메릴드빛의 막에 부딪혀 부셔졌다.

 

“이제 됐습니다. 나우스 신님. 이 문제는 이 엘하임계 신인 야머가 처리하겠습니다.”

야머 신은 그렇게 생각을 보내고 천지수와 지선경을 돌아보며 두 손을 들었다. 피용을 쏘고 난 천초령이 그 상황을 파악하고 반원형 황금색 투명막 앞에 두 팔을 벌린채 가로막아 섰다. 천초령의 눈에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야머가 누구인가? 천초령을 영혼세계에 존재하게 하고 신격의 갑을 갖도록 하여 신격이 되게하였고, 헤로스 행성을 지도하게 한 엘하임계의 신이자 뷰와슈계의 신인 자우딩간 신과는 푸른구슬 행성에서 함께한 사이가 아닌가. 존재하게 하였으면 멸절도 그 신이 하여야 한다고 순간적으로 느낀 천초령의 행동이었다. 허나 천초령은 신격이다. 어느 신도 멸절시킬 수 없다. 그러나 그것을 천초령은 생각지 못했다. 부모님과 함께 멸절되리라 생각만 한 돌발적인 행동이었다.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전부 멸절되는 상황이었다. 천지수는 그렇게 생각하였다. 긴박하였다. 뭐라도 잡아야 할 판이었다.

 

“카르마하사 아하바수리야”

천지수는 야머신이 두 팔을 들자 재빨리 생각을 내 던졌다. 야머 신이 멈칫하였다. 그의 형체는 놀라움으로 떨리고 있었다.

 

“아아아~ 너가 어떻게 이 생각을 보냈느냐? 이 의미가 무엇인지 알고나 있느냐?”

야머 신은 두 팔을 내리고 곤혹스러운 표정되었다.

“저는 그 의미를 모릅니다. 그러나 지구에서 살아 있을 때 제가 만난 에버타 한 분이 저에게 영혼이 되어 필요할 때 외치라고 하였습니다.

 

“카르마하사 아하바수리야”

천지수는 다시 한 번 온 힘을 다하여 주문같은 기억을 생각으로 크게 보냈다. 야머 신은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천천히 생각을 보냈다.

 

“그 의미는 ‘당신은 나를 다시 보내주어야 한다’ 라는 의미이고 영혼이 그 생각을 신에게 보내면 그 생각을 받은 신은 그 영혼을 다시 보내야 한다. 그것은 에버타로 간 아우초 신의 약속이다. 너가 그것을 아는 것은 생전에 에버타를 만났다는 의미이다. 너는 나를 만났다고 했었다. 그렇다면 너가 뷰와슈계 신이신 자우딩간님의 에버타 싱할라마를 만난 그 푸른구슬 행성의 영혼이란 말이구나.”

천지수는 침묵했다. 싱할라마. 어떻게 그 사람을 모른다 하겠는가. 그러나 그가 이렇게 엄청난 신인줄은 전혀 몰랐었다.

 

“너희 두 영혼은 왜 나우스 신의 물음에 답하지 않았느냐? 그것은 뷰와슈계 신님들도 듣고 싶어하신다. 너희들의 대답은 부질없어서 멸절되어야 하느냐? 혹은 우리 모두를 감동시켜서 너희가 신의 세계에서 존재하느냐? 하는 것을 소통하게 할 것이다.”

야머 신의 생각 목소리가 아주 부드러워졌다. 천지수와 지선경은 야머 신의 태도가 우호적임을 느꼈다. 그 우호적인 신뢰를 깨어서는 안될 것 임을 다시 느꼈다. 사실 그랬다. 엘하임계의 야머 우초신은 그가 생각한대로 따라준 두 영혼이 계속 제대로 잘 가도록 도와야 할 것임을 느꼈다. 또한 뷰와슈계의 아우초 신이신 자우딩간 신님도지금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을 것임을 느끼고 있었다. 천지수가 한 발자국 나서려 하자 지선경이 천지수의 팔을 잡고 막았다. 그리고 지선경이 천지수 앞에 나섰다. 다시 천지수가 지선경을 막았다. 그리고 빨리 그의 손바닥에 글을 썻다.

 

“지선경. 아직 아니야. 아직 때가 아니야. 좀 더 기다려. 얌전하게 있어. 응.”

지선경이 나서려다 멈칫하여 그 자리에 섰다. 그 모습은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서로 손을 잡고 함께 하려는 의도로 비쳤다. 최소한 그렇게 보고 있었다.

 

"자. 우리가 왜 저 하찮은 두 멸절되지 않고 헤매는 푸른구슬의 영혼을 기다려야 했었는지 어느 아우초 신께서 생각해 주시겠습니까?"

각자 편안한 자세로 상을 띄고 있는 7 아우초신들에게 생각을 보낸 아우초 신은 그들의 신꼭대기 신인 슈바샤 신이었다. 각 아우초 신들은 구름같은 부드러운 반석위에 상을 띄우고 있었다. 그들의 위치는 처신끝테이블 주위에 타원형을 이루고 있었다. 그들 각자의 신들은 그들이 좋아하는 환경을 주위에 만들어 즐기며 생각을 주고 받고 있었다. 아우초 신들의 모습은 푸른구슬 행성의 인간들 모습이었다. 아. 아니다. 인간들이 그들 아우초 신들을 닮았다. 아우초 신들이 그들의 모습을 닮은 인간들을 그 특별한 행성에 진화 발전하도록 실험하고 있는 것이다. 이 계획은 푸른구슬 행성에 존재가 시작되면서 계획도 존재가 진화함에 따라 발전한 것이라고 으아삐 신이 마침내 천기누설을 하였음이 밝혀졌다. 어쩧든 아우초 신. 그들의 얼굴 모습은 밝고 온화하였다. 그것이 지금 그들의 모습이었다.

​그들은 수시로 생각하는대로 그들의 모습을 바꾸었으므로 보이는 모습에 대하여 나이를 짐작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 그들 아우초 신들은 생각해 내지 못하는 것이 없었다. 우초 신들도 그 하부의 어떠한 영혼과 생명체도 그들을 겨우 조금만 이해할 수 있었다. 그것이 영혼과 육체가 있고 없는 모든 것들을 지배하는 아우초 신들이었다. 우주만물. 삼라만상. 태양계 그 넘어 은하계. 그들은 그 위. 이 말을 지어 낸 인간은 절대 상상도 할 수없는 곳에서 그 이상 보이고 사라지고 한 것들을 지배하고 있었다. 존재와 무존재가 그들의 생각안에 있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