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위하여-15
“미정님을 차지하기에는 많은 경쟁자들과 싸워야 할 것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맞습니까?”
그는 그렇게 말하며 손에 힘을 주었다.
"아니에요. 저 같은 여자에게 누가 아는 체나 하겠어요. 젊고 아름다운 여자들이 숱할 텐데요."
“그건 맞습니다. 그러나 첫눈에 이렇게 마음을 끄는 여성은 오직 미정님뿐입니다.”
그는 그 말을 마치며 잡았던 손을 풀고 미정의 왼쪽 뺨을 어루만졌다. 고개는 돌리지 않았다. 그는 운전을 하고 있었다. 둘이 탄 차는 검은색 BMW7씨리즈였다. 차는 서서히 서해 낙조가 바라다 보이는 철 지난 해수욕장 주차장에 멈추었다. 그는 자동차 시동을 껐다.
주차장에는 좌우로 서너 대 그리고 들어오는 입구 부근에 서너 대가 주차하고 있었지만, 분위기는 고즈넉했다. 일부의 사람들은 낙조를 카메라에 담느라 서성거렸다. 일부는 차에 있었다. 그 일부는 남녀가 함께였다.
“미정님은 남자의 마음을 뺏는 마력을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걸 아시고 계십니까?”
"아니에요. 박사님이 이쁘게 봐주셔서 그런 느낌이 드는 거예요.”
미정은 미소 지었다. 많이 들어온 말이었다. 결코 싫지 않은.
“박사님. 님자를 빼시고 그냥 미정이라 부르세요. 그게 더 듣기 편해요.”
“그러지요. 저도 그렇게 부르는 것이 더 편할 것 같습니다. 미정은 미소도 그렇게 아름답게 느껴지는군요.”
그는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미정을 바라보았다. 그의 눈에 물기가 젖어 있었다. 중후한 남자의 애틋한 마음이 우러나오는 물기였다. 미정은 원초적으로 분위기에 약하였다. 그녀도 그것을 잘 알고 늘 조심하려 하였다. 지금 그 분위기가 차 안에 서서히 깔리고 있었다. 미정은 그를 보며 웃었다. 미소였다. 그에게는 살인적인 미소였다. 미정은 다시 머리를 가볍게 흔들었다. 결코 포도주 기운이 남아서 그런 것 만은 아니었다. 가슴이 뛰고 숨이 가파져 오는 것은. 어느 남자와 혹은 낯선 남자와 있다고 이러는 것은 아니었다. 그녀는 스스로를 지키는 데는 아주 강했다. 그녀의 미모 속에 감춰진 대남 (對男) 저항의식은 살얼음같이 날카롭고 차가웠으며 강철같이 단단하였다. 그런데, 그녀는 아직 포도주 기운이 남아서 인가 그렇게 생각하였다. 이럴 때 누가 건들면 안 되는데.
“우린 오래전부터 만나야 할 사람이었고 이제 만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서먹 서먹하지가 않군요.”
그의 말은 조금 떨리고 있었다. 미정은 그것을 감지할 수가 있었다. 그러나 그 감지가 늘 문제 될 수 있음을 미정은 몰랐다
“박사님. 저도 그런 느낌이에요. 포근하고 아늑한 기분이거든요. 박사님은 참으로 온화하고 푸근한 느낌을 주세요.”
미정은 그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남자들은 마음을 놓게 되면 착각에 빠진다. 특히 마음에 꼭 드는 여성과 함께 있을 때면. 그것은 학력이나 지위나 체면이나 나이에 상관없다. 그는 아직 남자였다. 그도 분위기에 빠져들 수 있는 남자였다. 낙조는 지고 어스름이 깔린 고즈넉한 해변가 주차장. 일부가 이제는 거의가 되어 차 안에 분위기를 만들고 있었고. 그리고 넓고 좋은 차 안. 누가 이런 분위기에서 착각이든 직시든을 따지겠는가. 그런 남녀가 아직 있다면 그것은 비정상임이 틀림없다. 믿어도 될 것이다. 그들은 정상인 중년들이었다. 이런 분위기에서 여성이 리드를 하길 바라는 남성 또한 없을 것이다. 비정상이 아니고서는. 비 정상이면 이런 분위기를 죽었다 깨어나도 만들 수 없다. 그들은 정상이었고 그는 그것을 알고 있었다. 리드에 대하여.
그가 왼손을 들어 미정의 귀밑머리를 손가락으로 쓰다듬었다. 그는 가슴을 미정 쪽으로 향했다. 미정은 느끼고 있는 듯하였다. 그의 오른손이 목덜미를 감고 미정의 얼굴을 천천히 당겼다. 그리고 그의 얼굴을 가까이하여 짧게 미정의 입술에 키스하였다.
미정은 아쉬움을 느꼈다. 다른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냥 있었다. 거부 반항 없이.
다시 그의 입술이 닿았다고 느꼈을 때 뜨거운 그의 입술이 입술을 열고 열기와 함께 입안으로 들어와서 입 천장을 애무하는 것을 느꼈다. 미정은 가슴이 벅차기 시작하였다. 숨이 가펏다.
“아~아~아~ 박사님.”
“미정아~ 당신은 너무 아름다워”
그는 더 뜨겁게 키스를 하였다. 미정은 그가 미정아라고 부르는 소리를 착각하기 시작하였다. 체이스가 부르는 소리로. 그의 힘 있는 팔은 미정의 허리를 감싸 안고 힘껏 당겼다. 그리고 격렬하게 목이며 가슴에 키스하였다.
불안한 생각이 나지 않았다. 가는 대로 맡기고 싶었다. 그녀는 분위기에서는 언제나 허둥거렸다. 그러나 가슴속 한편에서는 그제서야 체이스에 대한 생각이 떠올랐다. 그러나 이내 사라졌다. 그는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다. 나를 어떻게 하란 말이야. 하고 소리쳤다. 그의 다른 한 손이 가슴속에 들어와 흥분을 일으키고 있었다. 미정은 가슴속 체이스와 싸우고 있었다. 그 싸움 속에 흥분은 점점 도를 더해가고 있었다. 여기서 일이 벌어져도 그 싸움은 계속될 터이었다. 그의 손은 부드럽고 감미롭게 미정의 온몸을 휘졌고 어루만지고 격렬하게 부딪히고 애무하고 있었다. 이성. 지금 이 분위기 속에서 어떻게 이성을 이야기한단 말인가. 그녀는 속과 싸우고 있었다. 적어도 사후 불가항력적 공격에 대한 자기 합리화된 자책이 있어야 했다. 그의 한 손이 다리 사이를 비집고 들어 옴을 느꼈다. 이제는 속과 그만 싸우고 사태에 체념한 채 맡겨야 한다라는 결과에 도달하기에 이르렀다. ‘체이스는 말했다. 당신을 100% X 100% 믿고 있다. 그러나 당신을 공격하는 주변 환경에 대하여는 믿을 수없다. 그래서 불안하다’ 그 믿을 수 없는 분위기가 미정을 미치도록 만들고 있었다. 그는 이제 헉 헉거리며 야수 같은 남성이 되어 있었다. 그는 아직 블라우스 단추를 풀거나 바지를 벗기려 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는 미정의 온몸을 탐했다. 아까와는 달랐다. 역시 남성이었다. 누구도 이렇게 변하는 것이 지금 분위기이며 남성다움일 것이다. 미정은 두 손으로 그의 3분의 1이 벗어진 머리를 잡았다. 그는 미정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있었다. 이제는 그녀의 운명이 새로운 방향으로 진로를 바꾸려고 방향 지시등을 켜고 깜박이고 있었다.
“꽈당~ 빠지직~”
충격에 차가 흔들리고 차 뒷부분이 무엇에 부딪쳐 긁히는 소리가 났다. BMW7씨리즈를. 그는 동작을 멈추고 머리를 매만지며 황급히 차 문을 열며 나갔다. 미정은 번쩍 정신이 들었다. 미정의 입에서 저절로 신음이 나왔다.
“체이스. 날 구해줘요!!!”
미정은 황당한 기분을 추스르고 밖으로 나갔다. 좌측 옆에 주차했던 소형차가 후진하며 너무 일찍 회전을 하여 그 차의 우측 범퍼 부분으로 큰 차의 좌측 뒤 옆문을 박고 긁어버렸다.
운전사는 젊은 아가씨였다. 너무 놀라 아가씨는 동승했던 젊은 남자의 가슴에 묻혀 울고 있었다. 소형차는 우측 범퍼가 떨어져 아래로 처져 있었다. BMW 7씨리즈는 좌측 뒷부분이 찌그러지고 뒤 범퍼가 크게 긁혔다. 그렇게 박는데 BMW 7씨리즈라고 온전할 리가 없었다. 그는 놀라서 야단을 쳤다. 당장 물어내라고 야단했다. 그러나 그는 역시 중년다웠다. 곧 사태를 수습하기 위하여 상대편 가해자 운전자를 달래기 시작하였다.
미정은 밤 하늘을 바라다보았다. 체이스가 초라한 뒷모습을 보이며 걸어가고 있었다.
미정은 깊은 자책과 생각에 빠졌다. 도대체 무엇이 나를 이렇게 인도하는 걸까? 환상과 꿈같은 미래를 보였다가는 다시 나락 같은 자책 속으로 빠지게 하는 그 무엇은 있는 것일까? 체이스를 처음 만났을 때도 케나다 여행 중 차 안에서 였고, 그가 한국에 잠시 나왔을 때 함께 여행하다가 당한 봉변으로 이혼까지 하게 된 결정적 원인이 차를 타고 한 여행 중에 있었고, 정한구와의 관계를 막은 것도 차 속에서의 열애 중 나타난 순찰차였고 그리고 지금 이진성 박사와의 관계를 막은 것도 졸지에 부딪힌 차였다. 그녀는 그 순간들을 생각하며 나오는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사모님. 괜찮습니까? 다치셔서 그런가요?”
토잉차의 운전자가 애처로운 듯 보며 걱정스럽게 물었다.
미정은 핸드백에서 손수건을 꺼내 흐르는 눈물을 닦았다.
“고마워요. 이제 괜찮아요. 괜히 내 생각을 하느라 나도 몰래 눈물을 흘렸어요. 저쪽 택시 승강장에 세워주세요. 이제 다 왔어요. 뭐라고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너무 고마워요.”
“예, 그러지요. 다친 곳 없이 그만하길 다행입니다. 소형차가 그렇게 찌그러졌는데도 괜찮으시니 저희도 놀랐습니다. 박사님은 BMW 회사의 토잉차가와서 잘 견인해 갈 겁니다. 아마도 박사님께서 그 차와 함께 가셨다 댁으로 돌아갈 겁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미정은 느꼈다. 이것도 역시 아니었음을. 그러나 그는 다시 연락해 올 것이다. 이것도 역시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인성 박사는 미정을 안산서 소형차를 토잉하기 위하여 온 차로 먼저 안산으로 가라고 하였다. 그는 BMW와 함께 회사로 가서 사고 수습을 하고 돌아갈 거라고 하였다.
미정은 샤워를 하며 온몸을 비누 칠 해 구석구석 닦았다. 이제서야 체이스에 대한 미안함이 죄스러움같이 스멀스멀 입 밖으로 배어 나왔다.
“체이스! 미안해요. 날 용서해 줘요! 난 어쩌면 좋아요. 이렇게 견디기 힘든데 당신은 어디에 계셔서 연락도 주지 않는 거예요. 체이스. 너무 견디기 힘들어요. 당신 너무해요. 정말 너무해요.”
미정은 큰 소리로 울부짖었다. 알래스카의 눈 속에서 숫놈을 찾는 눈처럼 하얀 여우같이 짖어대며 울부짖었다.
For Love-15
“I think I will have to fight against a lot of competitors to win Mjeongnim. Is that correct?"
He said that and tightened his hands.
“No. Who would pretend to know a woman like me? There must be a lot of young, beautiful women.”
“That is correct. However, the only woman who catches my attention like this at first sight is Mijeong.”
As he finished speaking, he released his hand and caressed Mi-jeong's left cheek. His head did not turn. He was driving. The car they were riding in was a black BMW 7 Series. The car slowly stopped at a parking lot at an out-of-season beach overlooking the West Sea sunset. He turned off the car.
There were three or four cars parked on the left and right in the parking lot and near the entrance, but the atmosphere was quiet. Some people lingered around trying to capture the sunset on camera. Some were in cars. Some of them were men and women together.
“Mijeong seems to have the magic power to steal a man’s heart. “Do you know that?”
“No. I feel that way because the doctor looked at me favorably.”
Mijeong smiled. It was a phrase I heard a lot. I never hate it.
“Doctor. Just leave out the name and just call it TBC. It’s easier to listen to.”
“Of course. I think it would be more convenient to call it that too. Mijung’s smile feels so beautiful.”
He turned his head and looked at Mi-jeong. His eyes were watery. It was a bite that came from the deep heart of a profound man. Mijung was inherently weak to atmosphere. She knew it well and she always tried to be careful. Now, that atmosphere was slowly spreading in the car. She smiled at him. It was a smile. She had a murderous smile on his face. Mijeong lightly shook her head again. It wasn't just that she had wine left behind. Her heart was pounding and her breathing was getting harder. I didn't mean to say that she was with a man or a stranger. She was very strong at protecting herself. The sense of resistance against men hidden behind her beauty was as sharp and cold as thin ice and as hard as steel. However, she thought it was because there was still some wine left in it. In times like this, no one should touch it.
“We've been meaning to meet for a long time, and now I feel like we've met,” she said. “I don’t know how to express this, but it’s not awkward.”
His words were trembling a little. She could sense it. But what she didn't know was that detection could always be a problem.
“Doctor. I feel that way too. It feels warm and cozy. The doctor gives me a really warm and warm feeling.”
She looked at him and smiled. When men lose their minds, they fall into illusions. Especially when I'm with a woman I really like. It has nothing to do with education, status, reputation, or age. He was still a man. He was a man who could also get into the mood. A quiet beachside parking lot under dusk after the sunset. Some of them have now become almost all of them, creating an atmosphere in the car. And a nice, spacious car. Who would question whether it is an illusion or a direct observation in this atmosphere? If such men and women still exist, it must be abnormal. You can trust it. They were normal middle-aged people. In this atmosphere, no man would want a woman to lead. Unless it is abnormal. If it is abnormal, this kind of atmosphere cannot be created even if you die or wake up. They were normal and he knew it. About leads.
He raised his left hand and stroked the hair below Mijeong’s ear with his fingers. He turned to his chest tentatively. Mijung seemed to feel it. His right hand wrapped around the nape of his neck and slowly pulled Mijeong's face. Then she brought her face closer and briefly kissed Mijeong's lips.
Mijung felt regretful. I couldn't think of anything else. It was just there. No rejection.
When I felt his lips touch me again, I felt his hot lips open my lips and enter my mouth with heat, caressing the roof of my mouth. Mijeong's heart began to pound. I was out of breath.
“Ah~ah~ah~ Sir.”
“Mijeong~ You are so beautiful”
He kissed more passionately. Mi-jeong began to mistake the sound of him calling her Mi-jeong-ah. As Chase calls. His strong arms wrapped around Mijeong’s waist and pulled her hard. And he kissed her neck and chest passionately.
I didn't have any anxious thoughts. He wanted to leave it as it went. She was always flustered in the atmosphere. But then, in a corner of my heart, a thought about Chase came into my mind. But soon she disappeared. He doesn't even know where he is. What are you going to do with me? He shouted. His other hand was inside his chest, causing excitement. Mijung was fighting Chase in her heart. In the midst of the fight, her excitement was increasing. Even if something happened here, the fight would continue. His hands were gently and sweetly bending and caressing Mijeong's entire body, bumping and caressing her violently. Sane. How can one talk to the opposite sex in this atmosphere? She was fighting inside. She had to at least have her self-justified remorse for her irresistible attacks after the fact. She felt one of his hands slipping between her legs. Now she has come to the conclusion that she must stop fighting with herself and give up her situation. 'Chase said. I believe in you 100% However, you cannot trust the surrounding environment that attacks you. That’s why I’m so anxious.’ That unbelievable atmosphere was driving Mi-jeong crazy. He was now a panting, beast-like man. He had not yet attempted to unbutton his blouse or take off his pants. But he coveted Mi-jeong’s entire body. He was different from before. He was also male. It would be the current atmosphere and masculinity that would change like this. Mijeong grabbed his hair, which had lost a third of its hair, with both hands. He was burying her face in her indeterminate breasts. Now her fate was turning on and blinking her turn signals to change course in a new direction.
“Twist~ Falling~”
The car shook from the impact and there was a sound of the rear of the car being scraped against something. BMW 7 series. He stopped moving, touched his head, and hurriedly opened the car door and got out. Mijeong suddenly came to her senses. A moan came out of her tentative mouth spontaneously.
“Chase. Save me!!!”
Mi-jeong got out of her absurd mood and went out. A small car parked next to the left reversed and turned too early, hitting the left rear side door of the large car with its right bumper and scratching it.
The driver was a young lady. The young lady was so shocked that she cried into the chest of the young man who was riding with her. The small car's right bumper had fallen off and was drooping down. The left rear part of the BMW 7 Series was dented and the rear bumper was heavily scratched. There was no way it could be intact even though it was a BMW 7 Series. He scolded in surprise. He scolded me to ask for it right away. But he was also middle-aged. He soon began to appease the other assailant driver in order to control the situation.
Mijeong looked at the night sky. Chase was walking, showing his shabby appearance.
She fell into deep self-reproach and thought. What on earth is leading me like this? Is there something that makes you fall into the abyss of self-blame after showing a future like a fantasy and a dream? The first time I met Chase was in the car while traveling in Canada, and when he came out to Korea for a while, we had an accident while traveling together, which was the decisive factor that led to our divorce, and it was during that car trip that prevented my relationship with Jeong Han-gu. It was a patrol car that appeared during a romantic relationship, and it was the car that unexpectedly crashed into that blocked the relationship with Dr. Jin-seong Lee. She couldn't control the tears that came out as she thought about those moments.
"Mrs. Are you okay? Is it because you’re hurt?”
She asked worriedly as the tow truck driver looked pitiful.
Mijeong took out her handkerchief from her handbag and wiped away her flowing tears.
"Thank you. It's okay now. I secretly shed tears just thinking about myself. Please stop at the taxi stand over there. It's all there now. I don't know how to thank you. Thank you so much.”
“Yes, of course. I'm glad you stopped without any injuries. We were surprised that the small car was okay even though it was so dented. Dr. BMW's towing vehicle will come and tow it well. Perhaps the doctor will go with the car and return home. So don’t worry too much.”
Mijung felt it. This wasn't it either. But he will get back to you. Even though this is not the case either.
Dr. Lee In-seong told Mi-jeong to go to Ansan first in order to tow a small car there. He said he would go to the company with the BMW to resolve the accident and return.
Mijeong took her shower and soaped her entire body, cleaning every nook and cranny of her body. Only now did her regret for Chase seep out of her mouth like guilt.
“Chase! sorry. Please forgive me! I like maybe. It's so hard to bear, but you're somewhere and you're not even contacting me. Chase. It's so hard to bear. You are too much. It’s really too much.”
Mijeong cried out loud. She howled and howled like a snow-white fox searching for a male in the Alaskan s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