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신이내린 보석같은 땅
그는 "가장 행복하고 값진 공간을 개발하고 지키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는 속에서 제가 생각하고 있는 이야기를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야기를 풀어갔다.
"제주는 1만 8000여 신을 가지고 있으며 한라산 등 인류가 가진 가장 호사스러운 자연과 문화를 가지고 있다. 도민들이 앞으로 10년 동안 이러한 문화와 자연을 어떻게 잘 가꾸느냐에 따라 세계에 하나 밖에 없는 기적의 땅이 될 수도 있고 아무도 찾지 않는 섬이 될 수도 있다." 그는 "등고선에 따라 분포한 식물군은 그 자체가 박물관이자 식물관"이라고 했다. "이러한 보물을 잘 전승하고 제주도를 어떻게 갖고 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국제자유도시와 특별자치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한편 반가우면서 우려가 되는 점이 없지 않다"고 걱정했다. "이는 앞으로 여러분들의 선택에 따라 인류가 부러워하는 섬이 될 수 있고, 아니면 아쉬워하고 잊혀져 가는 전설의 섬 이어도가 될 수도 있다"며 "값진 문화공간으로 어떻게 만들어 나갈 수 있는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