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stasia】
1956년 개봉된 영화
"Anastasia"(우리나라에선 "추상"이란 제목으로 개봉)의 주제가입니다.
러시아의 마지막 황녀 아나스타샤임을 주장하는 어떤 여인.
그녀를 사기꾼이라고 비난하며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왕실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아나스타샤가 틀림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율 부린너,잉그리드 버그만 주연의 대작영화였는데 흥행에도 큰 성공을 했습니다.
잉그리드 버그만은 아나스타샤의 연기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1920년 2월 27일.
독일 베를린 운하에 한 여자가 뛰어내렸다가 구조됐다.
그녀는 정신병원으로 옮겨진 뒤, 자신이 러시아 제국의 넷째 황녀 아나스타샤라고 주장했다.
언니들의 시체 밑에서 목숨을 건졌고,한 병사가 자신을 구해줬다는 사연은 믿기 어려웠지만, 아나스타샤와 유사한 외모와 상처 자국,그리고 황실 가족이 아니면 알 수 없는 비밀 이야기들이 그녀를 부정할 수 없게 만들었다.
이때는 로마노프 황가의 가족들이 모두 처형된 지 2년이 지났을 때이다.
안나 앤더슨이라는 이름으로 사교계에 나선 그녀는 세간에 널리 퍼져 있던 황실 가족 생존설 덕분에 금방 유명해졌다.
그동안 황실 가족 중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던 누구라고 주장하던 인간들이 꽤 있었다.
황실의 친척들도 판단이 엇갈렸다.
법정에서는 앤더슨이 러시아 황실과 무관하다는 판결을 내렸지만, 그녀는 1984년 사망할 때까지 자신이 러시아의 마지막 황녀 아나스타샤라고 주장했고 비석에까지 아나스타샤라고 새겨달라는 유언까지 남겼다.
유전자 의학이 발달한 90년대.
DNA 지문검사를 통해 처형장소 부근 묘지에서 발견된 9구의 시신이 니콜라이 2세 일행으로 확인되었다.
한 구의 시신은 마리야인지 아나스타샤인지 분명치 않았고 황태자의 시신은 보이지 않았다.
세상은 다시 안나 앤더슨에 대한 미련을 갖기 시작했지만,
그녀 또한 DNA 검사에 꼬리를 밟혔다.
병원에 보관 중이던 앤더슨의 장 조직을 분석한 결과 그녀는 1920년 무렵 실종됐던 폴란드 여공으로 확인됐다.
2007년 2구의 시신이 추가로 발굴되면서 아나스타샤는 처음 발견된 9구의 시신 중에 있었다는 사실도 추가로 밝혀졌다.
결국 살아남은 황녀는 아무도 없었다.
로마노프 왕가의 막내 황녀,아나스타샤
형제 자매 중 가장 명랑하고 총명했던 아이였다고 합니다.
로마노프 왕가의 황녀들 맨 오른쪽이 아나스타샤
자신이 황녀 아나스타샤라고 주장했던 안나 앤더슨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됐던 Anastasia
사람들은 뭔가 결코 알 수 없을 환상을 꿈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