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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리제이션 (Medicalization)이란 말 들어 보셨나요?

작성자포청|작성시간24.05.17|조회수33 목록 댓글 0

메디컬리제이션 (Medicalization)이란  말 들어 보셨나요?  

💕요즘 
社會學 용어로 떠오른 '메디컬리제이션'에 대하여 
심심풀이 삼아 한번 들어 보세요?

💕有名한 어느 의사와
가까운 한 친구가 있다. 
그는 올해 75세로 老年期에 들어와 있다.
30년 넘게 직장 생활을 했고, 
60세 은퇴 후 몇년간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었고, 건강에도 자신이 있어 어지간한 몸의 불편은 대수롭지않게 넘겼다.  

💕동창뿐 
아니라 직장생활 등으로 맺어진 인맥도 살아 있었고, 이런저런 모임도 심심찮게 있어서 나름대로 활기있는 老後생활을 즐겼다. 

💕그러다 
70대로 들어서자 
 건강에 문제가 조금씩 나타나면서 그의 生活도 달라져갔다.

💕쾌활과 
낙천은 슬금슬금 어디로 도망가고, 
 부정과 불안이 
 반쯤 망가진 팔랑개비처럼 
 마음 속을 맴돌았다. 
그래서 여기저기 증상이 생길 때마다 이 병원에서 
 저 병원으로 순례가 시작됐다. 
 
💕배가 이유 
없이 더부룩하다, 생배앓이가 잦다, 
 이쪽 관절이 쑤신다, 
 저쪽은 뻣뻣하다, 
 어깨가 시리다, 
 눈이 자주 흐릿해지고, 
 왠 거미줄이 어른거린다, 
 가는 귀가 먹는 것 같더만 
 조수미 노래같은 高音이  
  짜증나게 들린다,

💕  쉬아가 
어쩌구 저쩌구~ 등등 다양한 호소를 쏟아냈다. 
 
💕특별한 
이상은 잡히지 않는데, 검사만 자꾸 늘어났다. 
 평생 병원 신세 안 질 것 같던 자신감은 사라져가고 
 사소한 신체 문제도 
 죄다 질병으로 여기며
  '병원 의존형' 사람이 됐다. 

💕이를 
새로운 사회학 용어로 '메디컬리제이션(medicalization)'이라고 일컫는다. 
"모든 증상을 치료 대상이라 생각하며 환자로 살아가는 것"이다. 

💕노령화 
진입 초기에 흔히 볼 수 있는 심리적 현상이고, 고령화시대에 일반화된 
 사회적 현상이다. 

💕노화의 
징후로 어차피 나타나는 다음의 증상들은 
 대개 병(病)이 아니다.

💕나이 
들면 호흡에 쓰는 근육과 횡격막이 약해진다. 
 허파꽈리(肺胞)와 폐 안의 모세혈관도 줄어간다. 
가만히 있어도 예전보다 
 산소가 적게 흡수되어 
 평소보다 움직임이 조금만 더 커지거나 빨라지면 숨이 찬다. 

💕이건 
질병이 아니다. 
 체내 산소량에 적응하면서 운동량을 조금씩만 늘려가도
  숨찬 증세는 개선된다. 

💕같은 이유로 기침도 약해진다. 
미세먼지 많은 날 
 기침이 자주 나온다는 호소는  
 되레 청신호다. 
기침은 폐에 들어온 세균이나 이물질을 밖으로 튕겨 내보내는 청소효과가 있는데, 
 그런 날 기침이 있다는 것은 호흡 근육이 제대로 살아 있다는 의미이다. 
 만성적 기침이 아니라면 
 병원을 찾을 이유가 없다.
  
💕고령에 
 위장은 움직임이 더디고, 
 오래된 속옷 고무줄처럼 
 탄성도 줄어서 
 음식이 
 조금만 많이 들어와도 금세 부대낀다. 

💕담즙 
생산이 줄어,
  십이지장은 
 일감을 처리할 연료가
  모자란 셈이니 
 기름진 고기의 소화가 어렵다. 

💕젖당 분해 효소도 덜 생산돼 과(過)한 유제품 섭취는 설사(泄瀉)로 바로 이어진다.
 
💕대장
       (大腸)은 느릿하게 굼뜨져서  식이섬유 섭취라도 줄면 변비가 오기 쉽고, 
 막걸리라도 좀 마셨다하면 어김없이 아랫배가
  사촌이 논 살 때 마냥  
   슬슬아파온다.

💕이런 
불편들은 高齡 친화적 생활 습관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
  예를 들면, 위가 더부룩하면 연한 음식과 소식(小食)으로 습관을 바꿔가면 된다. 

💕또한 고령의 상실감이나 
 서운함이 밀려올 때도 있다.
그러나 이런 증상들은 마음 먹기에 따라 病이 되기도 하고 아니 되기도 한다.
따라서 사고(思考)전환이 권장되지 치료가 꼭 필요한 게 아니다.

💕가령 
양귀비(楊貴妃)가
  옆에 바짝 붙어 있는데도 
 한창 때 같았으면 ,
💕 천방지축
         으로 기고만장했을 '똘똘이'가 
 기침(起枕)할 기미조차 보이지 않으면,
'아! 자손을 번식시킬 의무가 끝났구나' 라고 
 수긍하면 병(病)이 될 수 없다.

💕그러나 
끝난 의무를 치료대상으로 여겨서 의사나 약 등에 의존하여 억지로 더 질질 끌게되면 병(病)을 만드는 것이 된다.
 
💕다른 한 
편으로, 노화 현상을 모르거나 간과하면 
 노년의 건강에 
 해(害)로울 수 있다.
 
💕나이 들면 음식을 삼킬 때마다 인후가 기도(氣道) 뚜껑을 닫는 조화로움이 둔해진다. 
노인들이 자주 사레 들리는 이유다. 
 
💕노년의 
골 감소증은 어느 정도는 숙명인데, 목뼈에 골다공증이 오면 ,
 자기도 모르게 머리가 앞으로 쉽게 숙여진다. 
 이는 기도(氣道)를 덮는 인후를 압박한다. 
 
💕아무 
       생각없이 
 한 입에 쏙 들어가는 
 기름 바른 인절미나 
 조랑떡이 입에 당겨 ,
 소시(少時)的 처럼 
 한 입에 냉큼 삼켰다간 
 기도(氣道)가 막혀 
 사달이 날 수도 있다.

💕不必要한 藥 복용이나 무심코 건네받은 건강 보조 약물이 몸을 그르칠 수도 있다. 

💕老齡에는 간(肝) 세포수가 감소하고, 
 간으로 흐르는 피도 줄어들 뿐더러, 
 간 효소의 效率性도 떨어진다. 

💕그 결과 
약물 대사(代謝)가 늦어지고, 體內 잔존량이 늘어나 藥禍가 일어날 수 있다. 

💕얼마 전부터 
  生命工學이나 
 醫學의 연구영역과는 별도로
  社會學者들이 高齡化시대의 사회문제로써 이런 現狀들을 들여다 보기 시작했다.

💕위에 열거된 
老齡化 패턴 等을 이해한다면 
"medicalization", 
💕즉 '증상이 있으니 나는 환자이고 따라서 藥을 먹어야지' 랄지
  또는 '몸이 한창때하고 
 많이 달라, 약을 처방 받아야 해'라는 생각을 상당히
  떨쳐낼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더해 여러 증상에 
적절히 순응하면서 다스려가거나, 하다못해 무거워진 몸을 
 자주 움직여 주기만 해도 마음까지 한결 가뿐해질 수 있다. 

💕'늙어 가는 것'과 '아픈 것'은 비슷해도 다른 것이다.

💕 뻔한 얘기가   생소하게    들린다면, 
 우리 벗님네들은 
 난생 처음 늙어 보기에 
 신체의 老化증세 를 모르고 살아왔고, 老化와 疾病을 
 구별하여 배울 기회나 
 필요가 없었던 까닭일 것이다.

💕그렇다면 나이가 나이인 만큼 지병(持病) 한 두개쯤 있다면 섭리로  생각하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

💕Escape from  medicalization!
     (의료화에서 탈출하라)

💕medicalization으로부터 벗어나 가물가물해진 생기(生氣)도 
 다시 북돋우고, 
 숨어버린 낙(樂)을 찾아내
'내 나이가 어때서~' 라고 
 정도껏 즐겨도  될 일이다.

💕스스로를    죽음으로     불러들이는 어리석은 짓을 하지말고
살아 숨 쉬는 것 자체가 
 生의 환희 아니던가?!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더라도
살아있는 人生은 즐거운 것이다.

💕가족이나 
      他人에게
서운한 마음이 있더라도
그 책임은 나의 몫이라고 생각하자.

💕한번 가면 
    다시 못올 人生인데 가는 
그 날까지 움직이며 
보람샘이 마르도록 꿈을 찾아, 열심히 
행복하게 살아 갑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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