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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리와 전문가 - 문하 정영인 수필

작성자포청|작성시간24.05.26|조회수87 목록 댓글 0
돌파리와 전문가 
- 문하 정영인 수필




외화 언스토퍼블(Unstoppable)에 이런 대사가 나온다.
리더십 수준은 언제나 위기 때 드러나는 법이지요(A crisis always reveals a person's true leadership)"
또 이런 말도 있다. “가장 위대한 배는 리더십이라는 배이다(The greatest ship is leadership)"
 
작금의 한국은 전문가보다는 선무당 같은 돌파리가 더 득세하고 있다그들은 법보다는 법의 감정을 따진다
법의 정신이 아니라 법에 의 한 정신을 따진다감에 따라 정치를 하기 때문에 전문가적 지도력 없이 왔다 갔다 한다전문가란 이런 사람들이다영화에서 취재진들이 임무 완수 비결을 묻자 정확하게 했을 뿐이죠(It's all about precision)"

그들은 과학적인 팩트와 충분한 전문가적 판단에 의해서 말한다이번 우리의 코로나 대처도 전문가인 의사나 질병본부장의 얘기를 듣는 것이 아니라 저마다 홍길동처럼 이 이야기하고 저 이야기하고 있다선무당이 사람 잡듯이.

바로 리더십의 부재다리더십이란 만기친람(萬機親覽식 혼자 북 치고 장구 치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에게 책임지어 이루도록 시키는 것이 아닐까 한다그 공은 전문가에게 돌리는 겸손(謙遜)일 것이다모두가 자화자찬(自畵自讚)하나책임은 온데 간데 없다아니면 말고 식이기 때문이다.
 
작금의 우리 현실은 전문가보다 비전문가의 말이 먹힌다광우병처럼 말이다그 당시 어느 대통령 후보는 미국산 쇠고기를 먹으면 뇌에 구멍이 숭숭 뚫린다고 했다정작 그의 두 아들은 미국에 유학을 시켰다뇌가 숭숭 뚫린다는 미국산 쇠고기를 넣은 햄버거를 얼마나 먹었을 것인가전문적인 법보다는 법 위의 정서가 더 중요하다고 한다법보다 소위 촛불 혁명이라는 것이 위라고 하듯이그런 사람이 또 국회의원이 됐다.

국가의 정치나 경제정책모든 정책은 고도의 전문가하는 것이다국가의 일은 아니면 말고 식의 아마추어가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국가의 존망이나 국민의 생존이 달린 일이기 때문이다.

진정한 리더십이란 자기가 직접 운전하는 것이 아니다밑에 사람이 잘 운전하여 바로 가도록 이끄는 사람이다아래 사람에게 맡기고 잘 가도록 책임지고 일하게 하는 지도자이다북한처럼 김정은처럼 혼자 하게 하는 것이 아니다.
 
이즈음 유행병은 법보다는 청와대에 청원하는 것이다그게 직코스인가 보다순식간에 몇 십만을 헤아린다물론 법이 제대로 본질을 행하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정치는 돌파리나 선무당이 하는 것이 아니다전문가가 하는 일이다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달려있기 때문에 아니면 말고 식의 정치는 국가를 파탄에 이르게 할 수 있다.

병은 전문가인 의사가 고치고비행기는 전문가인 파일럿이 움직여야 한다우주선은 우주인이 조종하여야 한다아마추어인 어공(어쩌다 공무원)이 전문가인 늘공(늘상 공무원)을 우습게 안다법보다는 법 위의 감정을 들먹이고촛불이 법보다 우선이라고 생각한다선무당들은 내로남불이라는 자기들 먹기 좋은 떡만 먹으려 한다.
 
선무당이 굿판을 벌인다돌파리 의사가 성형수술을 한다조선 선조 때처럼 국가위기에도 자기 편의대로 행동한다결국 조선은 일본에 짓밟히는 대 변란을 겪고야 만다.

전문가란 한 가지 잣대로 재는 사람들이다프로우테스크의 침대처럼 키가 작으면 잡아 늘리고키기 크면 자르는 사람들이 아니다전문가는 전문적인 소신과 줏대가 있다한 마디 찍소리도 못하는 벙어리가 아니다그들은 자기 분야에 들러리가 아니다전문적인 지식과 이론과 경혐이 있어 국리민복(國利民福)을 위하여 봉사한다.
 
그런데 이즈음은 전문가들이 그 전문 기술 소유를 무기로 결국 밥그릇 싸움을 하고 있다 의사들은 국민 생명을 담보로 파업을 한다보통 국민의 연봉 5~6배를 받으면서 내 돈 밥그릇이 적어진다고 전공의들이 파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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