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가톨릭

[예화] 현자의 가르침

작성자포청|작성시간24.05.31|조회수40 목록 댓글 1

[예화] 현자의 가르침

 

톨스토이가 쓴 「인생이란 무엇인가?」라는 책에 수록된 짧은 단편 소설 「돌」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두 여인이 현자에게 가르침을 받으러 왔습니다.

그 가운데 한 여인은 자신을 큰 죄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다른 한 여인은 한평생

율법을 지키며 이렇다 할 죄를 짓지 않고 살아왔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현자는 먼저 첫 번째 여인에게 “울타리 밖에 나가 당신이 들 수 있는 큰 돌을 하나 찾아

가지고 오시오.” 하고, 또 다른 여인에게는 “그대는 가능한 한 많은 돌을 가져오되 작은

돌만 가져오시오.” 하고 말했습니다.

 

현자는 그 여인들에게 가지고 온 돌을 다시 가지고 가서 제자리에 놓으라고 말했습니다.

첫 번째 여인은 돌이 있었던 곳을 금방 찾아내어 그것을 제자리에 갖다 놓았습니다.

그러나 다른 여인은 어디서 어떤 돌을 주웠는지 도무지 생각나지 않아서 시키는 대로 하지

못하고 다시 현자에게 돌아왔습니다.

 

현자는 그 여인에게 말했습니다. “저 여인은 자신이 어디서 그 돌을 주웠는지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크고 무거운 돌을 쉽게 제자리에 가져다 놓을 수 있었고, 그대는

어디서 그 많은 작은 돌을 주웠는지 기억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없었던 거요.

죄도 마찬가지라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청담골 | 작성시간 24.06.01 인간과 죄의 관계.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