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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실감 안나는 외손녀

작성자좋아좋아|작성시간25.02.26|조회수57 목록 댓글 2

출산 후

 8일만에

병원에서  퇴원한

딸아이가 신생아와 함께 집에서

이번 주말까지 회복. 요양하기로 했다.

 

퇴근해서

귀가 해보면

우리 집에서 갓난아기의 

앵앵대는 울음소리가 들린다.

스물 몇해 만에 들어보는 아기 울음소리. 

 

아기는 

4~5시간마다 

더운 물에 탄 파스퇴르 

분유 50CC씩 빨아 먹는다. 

 

엄마가 된

딸 아이는 아직도

아기가 제 새끼라는 실감이

안난다고 해서 가족들이 함께 웃었다. 

 

어차피 

외손녀 실감 

안 나기는 나도 

마찬가지인지라

벙어리 삼룡처럼 그냥

어정쩡한 웃음을 웃고만 있다. 

 

그러나 

눈을 감은 채 

꼬물거리며 실리콘

우유 꼭지를 잘도 빨아

먹는 새빨간 아기를 내려다보고

있노라면 하나님께서 관장하시는 생명섭리의

오묘하고도 거룩하심에 절로 아~~멘이 나온다. 

 

오늘 낮 

병원의 김철성 

박사는 우리 집에까지 

전화를 해서 산모와 아이의

상태를  자상히 물어보고 필요한

지침을 내려 주셨다고 한다. 

 

희생하고

봉사하는 기독

신앙의 돈독한 우정을 

그에게서 보고있다. 입을 딱

벌린채 그냥 보고만 있다. 그게 나다. 

 

그 바쁜 

가운데서도 

유럽과 사하라사막 

여행에 나를 초대 해주고

양복을 두 벌씩이나 맞춰주고

순금 올림픽 기념 매달을 보내 주는 등

나에게 잘 해 주면서 게다가 내 못난 글까지

매월 빠짐없이 읽어주곤 하는 OO그룹 최OO회장님..

 

나처럼

아직 초보신자인

그에게 생명의 삶 7월호를

오늘 우편으로 보내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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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찬미(잠실) | 작성시간 25.02.26 요즘은 우유에 기저귀에 참편한데 그땐 빨아말리고 삶고 접고 겨울생은 더욱 고생도 많이하며 키웠지요.
  • 답댓글 작성자좋아좋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5.02.26 기저귀 흘러내리지 않게 노란 고무줄로 묶고 ~~ㅋ 참 좋아진 세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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