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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엄청난 결과, 장자명분

작성자좋아좋아|작성시간25.06.03|조회수32 목록 댓글 2

나이를 먹을수록

두 형제의 차이는

한층 더 도드라졌다.

 

기운이

센 에서는

야외를 쏘다니는

사냥꾼이 되었는데 아버지

이삭은 유능하고 활동적인 첫째를 좋아했다.

 

야곱은

조용하고 계산적인

성품으로 잡애 머물기를

좋아하여 양떼 돌보는 일을했다.

 

어머니

리브가는

남편과 달리

이런 야곱을 좋아했다.

 

구약성경의

외경가운데 한 권인

요벨서는 이런 리브가의 행동을

조금 더 확대하고 과장해서 야곱을 미화한다.

 

리브가는

세월이 흐른뒤에

과거를 돌아보며 이삭에게 말했다.

 

"당신은 

좋은 점만 있고 

악한 곳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진실한 아들을 축복하셨습니다.

 

아이는

하란에서 돌아 온

이후로 오늘까지 우리에게

무엇하나 소홀하지 않았습니다."(요벨35;12)

 

아무튼 자식을

두루 사랑해야 할

부모가 이렇게 한쪽을

편애하다보니 둘 사이의 갈등과 

질투,적대감은 해결되지 않고 더 심화되었다.

 

형제간의

불타는 경쟁심에

기름을 껴얹은 격이었다. 

 

야곱은 

어떻게 해서든지 

형으로부터 출생권, 즉 

장자의 권리를 넘겨받고 싶었다. 

 

자식들이

유산을 상속할 때

전체 숫자보다 하나 더

많은 수로 나누는 게 일반적이었다.

 

신명기의

법에 따르면

장남에게는 나머지

형제들에게 돌아갈 몫의 

두 배까지 챙기는 권리가 주어졌다.

 

아버지는

나머지 자식들이

제아무리 사랑스러워도 

장남보다 더 많은 재산을 넘겨줄 수 없었다. 

 

뿐만 아니라 

맏이는 아버지의 

대를 이어서 형제와 누이를

포함한 집안 전체를 다스리고 

이끌어갈 수 있는 지도력까지 물려 받았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면 

장남은 아버지를 대신해서

어머니를 돌보고 결혼 하지 않은

누이나 아직 성인식을 치르지 못한 남동생을 

책임져야 할 의무가 있었다. 이것이 고대 중동지역의 풍습이었다.

 

장자의

권리를 노리는

야곱에게 마침내 기회가 찾아왔다.

 

에서는

사냥감을 좆아서

오랫동안 들판을 돌아다니다가

몹시 지치고 허기진 상태로 돌아왔다. 

 

야곱은

그때 스투의 일종인

붉은 죽을 끓이고 있었다. 

 

에서는

야곱에게

죽 한 그릇을 청했는데 

형으로서 당연한 요구였다. 

 

에서의

상태를 파악한 야곱은

형에게 거래를 제안한다.

"..형의 장자의 명분을 오늘 내게 팔라"(창25;31)

 

평소 같으면

당연히 거절했겠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랐다.

 

사실 에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어도

야곱으로서는 손해 볼 일이 아니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에서가 순순히 거래에 응했다.

여기서 우리는 에서가 동생의 터무니 없는

제안을 따랐던 이유를 두가지로 추측해 볼 수 있다.

 

먼저,에서는

야곱의 제안을

농담으로 받아들였을지 모른다.

 

동생이

관습을 무시한 채

고작 죽 한그릇으로 자신의 

권리를 넘볼 것이라고는 쉽게

생각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는

에서가 너무 허기진 나머지

제대로 상황 판단을 하지 못했을 가능성이다.

 

이유야

어떻든지 간에

어리석은 결정이었지만 에서는

그에 따른 엄청난 결과를 예상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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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찬미(잠실) | 작성시간 25.06.03 요즘우리나라 법에도 똑같이 준다라 합니다
    장자나 아들에게 조금더 줘야한다에 한표입니다
    평소에도 제일많이 부모를 위해 성심 수고 하고 나중에도 그리할거라 믿기에
    에서가 배고프고 너무 방심했던거 같아요.
  • 답댓글 작성자좋아좋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5.06.04 저는 동생이 오랫동안 모시고 살아서 다 동생에게로 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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