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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무명과 광명

작성자최영훈|작성시간22.04.24|조회수29 목록 댓글 1


부처님께서는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비구들이여, 적은 자신이 미워하는 상대를 향해 이렇게 기원한다.
'저 자가 매일 밤 편히 잠들지 않기를!'
이는 자신의 적이 행복하게 하루를 마감하길 바라지 않기 때문이니
사람이 화를 내고 분노에 압도당하면 포근한 양모와 목화로 만든 
최고급 이부자리에서 잠을 청한다 해도
그는 분노로 인해 하루도 편안한 잠에 빠지지 못한다.
이것이 적을 기쁘게 하고 적에게 도움이 되는 두 번째 법이다."



'침대 좋은 거 쓴다고 어디 잠맛이 좋아져요?
 근데 마음 잘 써봐요~ 인생이 살맛 나는 거예요~'


그럼 어떻게 하면 분노(화)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분노(瞋)의 뿌리를 뽑아야 하는데 분노의 뿌리는 바라는 마음(欲)이고
(바라는 게 있는데, 바라는 대로 안 되니까 짜증나는 거죠 ㅎㅎ)
바라는 마음의 뿌리는 어리석음(癡)인데..
(사실 바랄 게 없는데 어리석어서 좋아 보이는 게 있고 그것을 바라는 거죠)


치심(癡心)은 즉 무명(無明)입니다.
이 무명은 광명(光明)으로 해결할 수 있는데
우리 불교의 대표적 광명은 지혜광명과 자비광명입니다.
지혜는 곧 공(空, 無常과 無我)을 증득하는 것이요
자비는 특히 비(悲) 즉 연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민은 마치 용광로와 같아서 모든 분노와 원한, 증오를 모두 녹여버린다 하고..
텅 빈 자리, 공(空)의 세계에서는 나도 없고 너도 없는데
누구를 미워하며 누구가 미워하겠는가 ~
미워할 대상은 무엇이며 미워하는 놈은 또 누구인가 ~
그대로 허공 같은 청정함뿐이리..

-햇빛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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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수보리 | 작성시간 22.04.24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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