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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묵은 친구들

작성자중 산|작성시간26.06.18|조회수58 목록 댓글 0

 

술과 친구는

오래 묵을수록 좋다고 했어.

맞네 맞어.

오랫만에 친구들 보니

참 좋긴 좋구먼.

 

국민학교 동문회

육십년 넘어 반갑게 본 친구들.

몸은 다 늙었지만

하는짓을 보니

마음은

그때 그대로가 보여.

 

매일 손잡고 학교 다니다

중학교를 딴학교 가느랴 우리 헤어 졌었지.

아 오랫만 이구먼,

서로 많이 변한 모습에 

피식 웃고 말았어.

태어나서

처음 부딪친 한잔술이 달콤 하더구먼.

 

사람이 여럿 모이면

그중엔

재주꾼이 반듯이 여럿 있어.

 

무리를 

스므스하게

잘 이끄는 재주.

 

글을 예쁘게

잘 짜맞추는 시인 친구,

 

꽃을 정성스레

잘 말려서

색도 향기도 살아있는

예쁜차 만드는 친구.

 

입담이 좋아

곁에만 있어도

절로 즐거워 지는 친구.

 

좌석을 돌아 다니며

술을 권하며

분위기를 흥겹게 돋구는 친구.

 

모두

재주꾼들 이다.

 

즐거움 속에서

선물까지

듬뿍 받으니

황송 하고

기분 좋고 ~

 

예쁜 포장지속

정성 가득한

장미꽃차 이팝꽃차 선물에,

작가 친필사인과 인장 찍혀있는

귀한 시집 선물도 받고

더운 여름

운동 잘하라고

얼굴 가리개 선물.

 

곁들여

즐거운 웃음도

잔득

선물 받은 나,

 

모두에게

고마운 마음

찐하게 전해 본다.

 

맨손으로 갔다가

귀한 선물  한보따리 받았어.

멋진 친구들 사이

끼어 있는것

이것도

재주라면  큰 재주 아닐까?

 

어찌 되었거나

어제는 

님도 보고 뽕도 딴 좋은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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