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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 처분

작성자중 산|작성시간26.06.21|조회수71 목록 댓글 0

 

사람이  한평생 살면서

떨구는 꼽쟁이 엄청 많고

살아 가며 만들어 내는

쓰레기들 참 많다.

 

누군가 말 했다.

세상 멸망 하는거

가난과 기아 아니고

전쟁도 아니라 했다.

지구가 멸망 하는것은

쉴틈없이 쏟아져 나오는

쓰레기 때문 일꺼라 했다.

 

내집에서 나오는 쓰레기.

생기는대로

즉각 치우면 된다.

쓰레기라 판단되면

쓰레기 봉투에 넣어

밖에 내다 버리면

간단하게 정리 될수 있다.

이것이 어디로 가는지 몰라도

내 집은 깨끗할수 있는거다.

 

헌데 문제는

딱히 쓰레기 아니면서

시간이 가매

저절로  쓰레기 되는 물건들,

이것들이 

애물단지 노릇 하는거다.

 

버리자하니 아깝고

쓰자하니  쓰잘데 없는 물건들.

 

이것들 모두

눈 딱 감고 버리려 하다가도

언젠가는 쓸 일 있을것 같고

그때  또 사야할것 같아

결단 못 하고 망설이는 애물들.

 

이제 쓸일 없는데

진정  없어도 되는건데

물건에 얽힌 사연,

그때 그당시 좋았던 감정과 추억

이걸 무시 못 하고

볼적 마다

버려야 한다고 생각 되면서도

욕심인가 아님 미련인가 ?

결국

정리 못 하고 있구먼.

 

아들 딸이  분가 하면서

자기 물건 쓸만한거

다 갖고 갔는데

그래도  이방 저방

그네들이 쓰던

꼽쟁이들이  많이 남아 있네.

짐을 옮기는 과정이니

그럴수 있다고 생각 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어질러진 물건들이

부담스러워지고

이쯤에서 

과감하게 정리  해야 한다고

생각 들었다.

 

이제는

애들은 다 나갔고

이집에 남아있는 내가

나한테 맞춰

집 정리 해야 한다고

생각 든것이다.

 

여태껏 집사람 물건 

하나 안 버리고

그대로 있고

찬장 마다 그득한 그릇과 여러 물건들.

색시 없는  긴 시간 동안

이것들 한번 쓴일 없었는데

새삼스레 언제 쓸일 있을꺼나 ?

아마 없기가 쉽다.

이쯤해서 과감 하게

짐정리 해야 한다고 생각 들었다.

 

몽땅 폐기처분 할것

분류 해보니

구석 구석 억수로 많다.

와아

어디부터  손대야 하는지

엄두 안 나누먼.

 

남자 사는집에

반듯이 여자 있어야 하지.

남자는 밖에일 하고

여자는  

사브작 사브작 정리 해줘야 

집안이 반짝 반짝 살아 나는거다.

색시 간뒤

구년을 내팽겨 쳐 뒀으니 .

집안꼴 어떠하겠는가.

대략 남감 할수밖에.

 

색시 떠난뒤

세상 단절하다 싶이 살았다.

내 가는것도 귀찮고

뉘 오는것도 싫었지.

내가 문을 꼭 닫고 

혼자 살다 보니

이것두

그리 나쁘지 않더구먼.

 

집안이 어수선 해도

나만 괞찮으면

사는데  전혀 지장 없었어.

헌데 이제  

혼자 살기 틀려 버렸어.

수시로

집 방문할 사람

졸지에 두명이나 생긴거야.

예쁜 손님 두명

며늘아기와 사위.

 

은둔속 살던 나

새식구 앞에서

모범 보일때 되었어.

 

버릴건 과감히 버리고

쓸고 딲고 칠하고

산뜻 하게 만든집에서

나두 새사람 되야겠지.

 

이러러면

내가 엄청

부지런해져야 하는데

요것이  

잘될까는 나두 몰라.

참말  걱정 이구먼 ~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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