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관도지기(貫道之器) vs 재도지기(載道之器)

작성자미션|작성시간21.06.19|조회수75 목록 댓글 2

관도지기(貫道之器) vs 재도지기(載道之器)

 


관도지기 貫道之器


1. 한자 뜻과 음

꿸 관, 도리 도, 어조사 지, 그릇 기.


2. 풀이

문장은 도를 담는 그릇이다. 文章(문장)은 도를 밝혀 기술하는 그릇. 文章(문장)을 관도지기라 이름.

'도(道)를 꿰어 담는 그릇'이라는 뜻으로, '문장(文章)'을 가리키는 말이다.





載道之器 재도지기
[장단음]재ː도ː지-기


載: 실을 재, 떠받들 대
道: 길 도
之: 갈 지
器: 그릇 기


도를 싣는 그릇이란 뜻으로, 문학(文學), 또는 시를 정의(定義)하는 말. 문학은 도(道)를 실현(實現)하는 도구(道具)






관도지기(貫道之器) vs 재도지기(載道之器)


첫째, 관(貫)과 재(載)의 차이이다. 관(貫)은 '꿴다'는 말은 문(文)이 도(道)를 포괄한다는 개념도 있는 것이다. 반면에 재(載)는 약간의 수동적인 의미로 단지 '실어나르다'의 의미를 지닌다. 필연적으로 재도론보다는 관도론에서 문의 중요성이 더 크게 나타난다.


둘째, 우리나라의 경우 관도론보다는 재도론 쪽이 거의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경향을 가져온 대표적인 인물은 조선 왕조의 이념·제도·문화규범을 만들어낸 정도전이었다. 그는 전대의 문인들이 은사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데에 대해서 비판하면서

문학은 올바른 도리를 나타내 실현하게 하는 재도(載道)의 사명을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현이나 이색이 주장한 바, 관도지기(貫道之器)로서의 문학에 반대하여 「재도지기(載道之器)」를 주장하는데 이는 분명히 진보적인 태도라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이후에 그의 재도론은 문학을 형식화하는 데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관도와 재도는 논쟁을 통해 발전되었기 때문에 서로 상반되는 개념으로 알려져 있으나 두 이론은 상보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손종업)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법도리 | 작성시간 21.06.19 배우고 갑니다.
  • 작성자솔체 | 작성시간 21.06.19 " 문학은 도(道)를 실현(實現)하는 도구(道具)"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