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파 증 불 고 (破甑不顧)

작성자허방다리|작성시간24.02.11|조회수94 목록 댓글 2

파 증 불 고
(破甑不顧)

중국 후한말의 학자 이자 사상가인 곽태(郭泰)와
삼공(三公)의 지위에 까지 오른 맹민(孟敏)의 고사에서 유래한
'파증불고(破甑不顧)' 란 사자성어다.

깨트릴 파(破)
시루 증(甑)
아니 불(不)
돌아볼 고(顧)

곽태가 산보를 하고 있는데 맹민이 지고 가던, 지게에서 시루 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맹민에게 묻는다. '

'여보시게! 자네의 시루가 떨어져 다 깨어졌다네.''

''알고 있습니다.''
''자네 전 재산이 다 날아갔을 터인데,
왜 돌아보지도 않는가?

''시루는 이미 깨어졌는데 돌아보면 무엇합니까?''

보통 사람 같으면
깨어진 옹기 조각 끌어안고 울부짖으며 탄식할 만 한데 맹민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훌훌 털고 가던 길로 그냥 아무 일 없었다 는 듯 가버리는 것이 아닌가.

파증불고(破甑不顧) 깨진 시루는 돌아보지 않는다.

일이 일어 난대로
인정하고 살아가는 것이다.

지나간 일은 아쉬워해도 소용이 없음으로
깨끗하게 단념하라는 뜻이다.
살다 보면 과거의 실수나 기회를 놓친 것을 자책하거나 아쉬워할 때가 많다.

내 의지와 는 반대로.

내 뜻과는 전혀 다른 일이 일어날 때가 부지기 수로 많다.

잘못된 거 아쉬워
해 봐야 복창만 터진다.

이미 엎질 어진 물이요,

쏘아 버린 화살처럼 만회할 수 없는 일에 집착해 봐야 도움이 될 리 만무하다.

우리들의 삶에 있어서
'파증불고(破甑不顧)'의 담대한 단념이 필요하다.

지나간 일, 돌아보지 마라. 일이 잘 되었건,
일이 잘못되었건 인정하고 지나가라.
오늘도 행복하시고 잊지 마시고 건강 챙기세요.*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파 발마 | 작성시간 24.02.11 亡子計齒!
  • 작성자안단테 | 작성시간 24.02.18 이랬을껄 저랬을껄
    은 부질 없지요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