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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너 그런 나

작성자김옥춘|작성시간25.07.06|조회수73 목록 댓글 6

이런 너 그런 나

 

김옥춘

 

어라?

쓰레기를 줍는데

쓰레기를 버려?

 

보라는 듯

느끼라는 듯

가르치는 듯

얼른 주웠습니다.

큰 아이가 땡그랑 던진

빈 음료 깡통을.

 

큰 아이는 지금

부끄러울까?

무안해서 화가 날까?

습관일 거야!

아무런 생각이 없을 거야!

 

그 아이 마음을 걱정하다가

문득

그 아이에게 미안했습니다.

이런 문화를 물려준 우리여서.

그런 나여서.

거리에 쓰레기통을 없앤 우리여서.

그런 나여서.

 

쓰레기를 배출하는 방법과 문화를

제대로 만들어주지 못한 우리여서.

그런 나여서.

 

그 아이는 훗날

지구와 사람을 위해

모두의 생활 문화를

훌륭하게 바로잡아 계승할 거라고

믿기로 했습니다.

 

매우 선한 느낌의

매우 사랑스러운

아이였거든요.

나는

그 아이를

믿습니다.

우리니까요!

 

202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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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김옥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5.07.06 고맙습니다.
    함께해 주셔서 영광입니다.
    언제나 건강하세요.
    용인에서 김옥춘 올림
  • 작성자은혜랑 | 작성시간 25.07.06 그아이는. 버리는순간도 아무런 생각이 없을거 같아요
    첨이 아닐테니까
    어른들의 교육이 중요한데 어른도 아무곳에나 버리는자도 있으니까요
    습관이겠죠
    오늘 글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김옥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5.07.06 고맙습니다.
    오늘도 좋은 날 만들며
    열심히 사는 모두를
    응원합니다.
    건강하세요.
    김옥춘 올림
  • 작성자엄이사 | 작성시간 25.07.06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와 닿네요. 잘 하신거예요^^♡
  • 답댓글 작성자김옥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5.07.06 고맙습니다.
    좋은 날 되세요.
    김옥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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