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 절경
아! 이 봄 풍경
냉이 꽃, 봄까치꽃
하늘을 덮은 연분홍빛 벚꽃
강 건너 고운 능선의 산, 산
바람은 너울너울
연두빛 버드나무 실가지
햇살을 감아 휘영청 휘어 하늘 난다
한 편의 수채화 같은 이 절경에
내가 끼어듦이 자연에 대해 실례가 아닐까
내 숨결이 닿는 것만으로도
이 풍경에 흠이 될 수 있겠지
멀리서 바라보는 마음에
이미 꽃물이 든다
그저 향기로 소통하며
바람이 부는 대로 가는 몸을 흔든다
이렇게 비우고 서 있으니
풍경은 어느 새 마음 안으로 들어와
끊임없이 흐르는 꽃물결
강물이 되고 어린 초록빛 산이 된 봄 풍경이다
아! 내가 내가 봄풍경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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