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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작성자낭만|작성시간26.06.14|조회수49 목록 댓글 1

 

안개

 

세상을 부드럽게 감싸는

자욱한 안개는

천의무봉(天衣無縫)의 커튼

 

서서이 올라가자

산골짜기마다 운무 냇물되어 흐르고

봉우리 감싸 안은 안개

호르르 물안개 피운다

 

안개 속 형상된산 가슴에 안겼던 낙엽

침잠에서 깨어

모든 빛깔 내려놓고

귀 기우려 “졸졸” 물의 언어 듣는다

 

햇살, 수면 위

미끄러져 내려앉을 때

생생하게 펼쳐진

바위, 나무, 꽃이 제 이름을 찾는다

 

안개, 꿈결 같던 신비와 환상 속

머물던 아스라한 그 자리

가장 정직한 빛깔

하루의 문이 활짝 열렸다

 

하얗게 흐러졌던

또 다른 세상이 알려 준 길

다시 붓질하며

천상의 양식인 환희와 기쁨을 노래한다

 

나의 삶

예술적 혼 되살아

맑고 도도하게

내 생의 강물 또 다시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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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딱다구리 | 작성시간 26.06.1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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