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의 불행
나이 먹어 불행하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것으로는 첫째는 건강을 잃은 것은 모두를 잃은 것이니 가장 중요한 불행의 원인 중 하나라 생각된다. 요양원 가지 않을 거면 철저한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
둘째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서 요즈음 많이 화자 되고 있는 미리 자식에게 자신의 재산을 나누어 주지 말고 끝가지 가지고 있어라는 말과 같이 그래도 삼식 해결하고 잠잘 수 있는 곳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약간의 여유 돈으로 여행도 다닐 수 있으면 더육 좋겠지만,
세 번째는 자식을 먼저 하늘나라로 보낸 경우이다. 부모로서 자식을 먼저 하늘나라로 보낸 다음 마음고생은 사람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자식과 함께 갈 수도 있을 정도의 심적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으니 무시할 수 없다.
이분은 퇴직할 때만 해도 모아 논 돈이 있고, 아파트 51평에 살고, 월세 나오는 조그만 상가 건물아 있어, 노년에는 친구들과 어울러 즐겁게 살아갈 거라고, 큰 소리 첬다. 금융회사에 근무하고 정년퇴직하였으니 그럴 만도 하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렇게 몇 년간은 즐겁게 지내는 것 같았다. 동네에 사둔 구옥이 개발지역에 포함되어 보상도 받았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고 건강도 좋아서 매일 걷기 운동을 하면서 즐겁게 지냈다.
그러나 노년의 불행 중 세 번째 요소인 자식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작은 아들이 학원을 운영하다가 잘되지 않으니 형님이 근무하는 레미콘 회사에 운전기사로 취업하여 근무하였다. 레미콘 회사의 차량 운전은 운반 회수에 따라 급료가 지급되는 성과 제인만큼 오래 동안 근속해온 형님의 힘을 빌러 열심히 회수를 늘렸다. 원래 성실한 사람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런 작은 아들이 집을 짓기 위해 성토한 땅의 공사장에 차를 대놓고 있다가 차가 한쪽으로 가우는 바람에 어떻게 막아 보려다가 차에 깔러 사망하는 불상사가 발생한 것이다. 이제 초등생을 둔 아직 젊은 나이에 안타가운 일이 생긴 것이다.
부모로서 자식이 먼저 하늘나라로 긴 것이 오죽하겠습니까 마는 마음을 다스리고 살아가는 것 같이 보였다.
그런 아픔이 있은 지 3년 뒤에 이번에는 두 번째 불행을 가져다주는 일이 발생했다. 큰아들이 회사 돈으로 주식에 투자하여 주가가 떨어지는 바람에 돈을 읽게 되고, 이러한 사실이 회사에 발각되어 공금횡령으로 구속되고 아들의 금전적인 문제를 해결해야만 구속을 면할 수 있으니 금전적 변상을 하기 위해 함께 살던 아파트를 팔아 보태주고 상가 2층으로 와서 살게 되었다.
나이 80세에 아들이 저지 런 일로 인하여 경제적인 어려움을 받게 되니 이로 인한 정신적 충격은 그렇다 치고 평소에 건강하신 분이 갑자기 몸이 아파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 누구라도 이런 일을 당하고 나면 병이 안 생기겠는가 하고 묻고 싶다.
소유의 많고 적음이 행복과 비례하지 않고 소박하게 살아감을 즐기는 자족한 삶의 모습에서 행복을 찾아야 한다는 글귀가 생각난다.
이번에는 건강이 나빠지는 첫 번째 불행이 찾아온 것이다. 나이 먹어 이렇게 되다니 누구를 원망할 수도 없고 결국 팔자타령으로 가는 수밖에 없다. 그래야만 마음의 안정을 찾고 이러한 상황이 내가 어절 수 없는 주어진 일이라고, 자위를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하늘이 무너 저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 “는 속담이 있듯이 우선 경제적인 문제는 딸이 도와주어서 그런대로 해결되었고 정신적인 타격은 사주팔자로 자위하면서 마음을 추스르고 안정을 찾은 것 같았다.
인도 북부의 카다크 인들이 들려주는 멋진 잠언이 있다. “호랑이의 줄무늬는 바깥에 있고 사람의 줄무늬는 안에 있다” 이를 해석하면 호랑이는 눈에 보이는 가죽에서 아름다움이 드러나지만 사람은 보이지 않는 내면에서 그 아름다움이 깃들어 있다는 뜻이다. 안에 있는 줄무늬를 잘 코디해야 한다. 행복과 불행은 마음을 먹기에 따라 다르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
다만, 병원엘 다녀야 하니 혹시라도 요 양원 엘 가게 될지 않을까 걱정된다. 허지만 나이 먹어 너무나 어렵고 힘든 일들이 발생하여 몸과 마음도 지친 상태라 하루속히 자식들의 일은 지나간 아픔으로 돌리고 소소한 일상 속에서 소박하게 살아감을 즐기는 자족한 삶의 모습에서 행복을 찾아야 할 것이다. 옛날처럼 동네 마실도 가고 수원천변 걷기도 하여 건강하고 즐겁게 살아가길 바란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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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낭만 작성시간 18.02.10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참 쓸쓸한 생각이 듭니다
자식들 하는 형태를 보자면 자식이 죽거나 망하거나 그대로 둬야하는데 부모 마음이야 그럴 수도 없고 운열을 같이 할 수밖에.
한번쯤 읽고 생각해 볼만한 글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보람찬하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8.02.10 우리이웃에서 일어난 일이니 저도 답답하여
만나면 위로 말씀은 드리지만 ...그렇습니다. -
작성자비탈길 작성시간 18.02.15 좋은 글 감사 드립니다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