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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 꽃말 : 젊은 날의 추억 / 첫사랑의 감동 / 아름다운 맹세 영국에서는 약혼한 후 라일락을 한 송이 보내면 파혼의 뜻으로 통했던 때도 있다네요. 잎사귀가 사랑표 모양 라일락은 아랍어에서 기원한 영어 이름이고 프랑스에서는 리라꽃, 중국에서는 정향나무,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것은 수수꽃다리. 흰색 라일락은 청춘의 상징으로 젊은 여인들만이 간직할 수 있는 꽃이라고 한답니다. 꽃잎이 네 갈래인데 우리가 네 잎 클로버를 찾듯, 독일의 아가씨들은 다섯 갈래의 꽃잎(돌연변이)을 영원한 사랑 - 럭키 라일락이라고 한답니다.
그런데 세계에서 가장 사랑 받고 비싼 값에 팔리고 있는 라일락 품종은 '미스 김(Miss Kim)' 이랍니다. 미스킴 라일락은, 1947년 한 미국인이 북한산 백운대 부근에서 자라는 정향나무 씨 12개를 받아가 증식 시킨 것으로 미국의 57개 조경수 회사에서 묘목당 9~17달러에 팔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1976년부터 역 수입되고 있다니.. 우리 것으로 다른 사람들이 돈 벌고 있어 배 아픕니다. 꽃 중에서 라일락 향기가 제일 좋습니다. 지나칠 때마다 꽃을 보며 향기를 맡으며 한참이나 주변을 맴돌게 하던 우리 아파트 단지의 라일락이 다 졌습니다. 야속한 수수꽃다리 향기여라. 이젠 진한 쥐똥나무 꽃 향기 멀리까지 날아올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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