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그냥 그렇게 살았죠 매일 그냥 살았죠. 앞날은 안 보이고 답답하기만 했죠.
언젠가는 좋은 날이 내게 올까? 언젠가는 기쁜 날이 내게 올까?
언젠가는 좋은 날이 내게 올까? 언젠가는 기쁜 날이 내게 올까?
시간은 흘러만 갔지 난 자꾸 지쳐갔고 뭐가 잘못 된건지 알 수가 없었지.
그가 내게 말하네 (그가 내게 왔네) 같이 가자하네 (손을 내미네)
언젠가는 좋은 날이 내게 올까? 언젠가는 기쁜 날이 내게 올까?
그가 항상 나의 곁에 함께 있네 강한 내가 됐다는 걸 이젠 아네
나는 이제 (그와 함께, 춤을 추며, 걸어가네) 그와 함께 (나는 이제, 춤을 추며, 걸어가네)
걸어가네 (그와 함께) 난 정말 행복해
스톤즈 (Stones)
'스톤즈'(Stones)라는 다소 낯선 이름의 이들 혼성 듀오가 부른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때 나이 먹은 내 귀에도 단번에 쏘옥 들어오는 이유는 왜일까 현대인이 숙명처럼 겪어야 할 절망과 좌절의 아픔, 그래서 외롭고 퍽퍽한 세상살이, 정글과도 같은 문명의 숲속에서 길을 잃고 방황하는 젊은이들의 고뇌를 담은듯 한 노랫말에 장성한 자식을 둔 아비로써의 공감 때문일까
굳이 밝고 경쾌한 리듬감을 말하지 않더라도 힘든 처지의 이들에게 격려와 용기를 북돋아 주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는 이런 노래가 좋은 음악임은 분명한 것일 터, 아울러 일반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더라도 이런 순수한 비 상업적 그룹을 통한 작은 울림이었기에 더욱 더 감흥을 받은것인데 그러나 어쩌랴 창작곡인줄 알았던 이 노래가 그룹 'Boney M'이 부른 'Going Back West'를 번안 개사한 것임을..
Going Back West / Boney M
- 우에사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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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엄지 작성시간 21.04.06 상큼한 스톤즈의 노래로 아침을 열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스톤즈 '라는 듀오
'언젠가는'
처음 듣는 곡이라도
전혀 낯설지가 않네요
좋아하는 곡
'Rivers Of babylon'
부른 Boney M
번안곡이라고 하니
더욱더 정감이 갑니다
곳곳에 울긋불긋
튜립이 활짝
웃으며 반겨줍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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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우에사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1.04.06 굿모닝 엄지님~
우리 세대는 대부분 처음 접하는 노래일텐데
그래도 즐겁고 기분좋게 받아들이는 것은
느끼는 음악적 감성이 젊은 세대와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이겠지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보니 M'의 영상도
그들의 수많은 히트곡들에 묻혀있는 곡이기는 하지만
통상 여성 멤버들이 노래를 부르고
청일점은 춤사위나 퍼포먼스쪽에 무게를 두는 편인데
이 노래는 그 반대인것이 이례적인데요
아무리봐도 여성 멤버들의 자연스럽고 유연한 동작은
어쩌면 저리도 멋있고 매력적인지 반복 재생해 보면서
역시 '보니 M'이구나 감탄 연발입니다
특히 주홍색 멤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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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자연애 작성시간 21.04.06 우에사노님 잘지내셨는지요~?
통통 튀는 멜로디에 상큼한 듀엣 목소리~
그간의 우에사노님 분위기와는 좀 아닌(?)듯
하지만 해설과 댓글을 보며 진정한 음악 매니아로서 젊은세대를 아끼시는 마음이 느껴져 감동했지요~
선조들이 말씀하시는 온고이지신의 정신을 새삼 느끼는 시간이 된 듯하네요~
늘 감사드리고 건강하시길 빕니다~^^ -
답댓글 작성자우에사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1.04.06 어서오세요 자연애님~
저녁식사는 하셨나유?
댓글을 참 이쁘게도 쓰십니다만
제가 한참전에 장르불문 시대불문 잡식 클럽에 가입했던터라
이 포스팅이 분위기와는 좀 아닌듯 하다는 말씀은
선택적 오해십니다요~
다만 Brand new pop 은 음방 성격상 안맞을거 같아서
조금 자제하는것 뿐입니다유~ㅎ -
작성자바차여 작성시간 21.04.06 "그가내게 왔네" "손을내미네"
예수그리스도가 아니 공자가 맹자가 소크라테스 테스형이 손을내미네
나는 그와함께 길을가네 하나 함께가려하지만 몸뚱아리가 삐딱하게 시비를거네
마음은 간절하지만 몸뚱아리는 무조건 먹고 마시고 줄기는것이 장땡이라고 하네
ㅡㅡㅡㅡㅡ요놈의 몸뚱아리 어떻게 버릇을 고칠까ㅡㅡㅡ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