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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춘추 | 기억력 감퇴되는 것을 예방, ‘낙지국수’

작성자헌 터|작성시간23.09.05|조회수118 목록 댓글 2

음식춘추 | 기억력 감퇴되는 것을 예방, ‘낙지국수’

* 낙지, 무기질이 풍부해 기억력 감퇴되는 것을 예방
* 낙지, 인체의 산소 결핍증을 보충하여 스트레스를 예방
* 인체의 기를 보하고 좋은 혈액을 생성해 종기 등 없애
* 풍부한 단백질·지방·타우린 등 많아 피로 회복, 노화억제



날도 선선해졌으니 낙지국수가 제격일 때다. 사람들은 누구나 꿈과 희망 그리고 목표가 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치지 않는 도전정신이 있어야 한다. 이 도전정신인 에너지는 어디서 나올까? 보약이나 영양제, 기능성식품에 의지하면 될까? 그렇게 되면 식사는 바쁘다고 아무렇게나 한 끼 때울 수 있다.


그러나 몸이 원하는 것은 한 끼의 좋은 식사다. 이 한 끼의 좋은 식사가 뱃심을 만들어 무한한 에너지가 발생한다. 봄 주꾸미 가을 낙지라고 했다. 아무리 뚝심 좋은 싸움소도 고된 훈련을 마치고 나면 다리가 풀리고 만다. 이때 주인이 소의 입을 벌리고 큼직한 낙지를 넣어 준다. 싸움소는 낙지를 먹고는 기운을 회복하여 머리를 크게 들어 울어 제친다.

예로부터 낙지는 보양음식으로 알려져 왔다. 수험생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무엇을 먹어도 소화불량이 잘 나타난다. 식도, 위, 대장의 긴장도가 높아져서 소화효소와 위액 등이 필요한 만큼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신진대사가 떨어지고 소화불량이 심해지는 것이 잘 발생한다. 식사도 스트레스가 심해진 데다 시간이 아까워 혼자 급하게 먹는 횟수가 늘어난다. 그리고 식사에 집중하지 못하고 스마트폰을 보는 사람이 있다. 소화불량의 주범이다.

음식을 제대로 씹지 않고 넘길 뿐 아니라 뇌가 음식을 먹었다는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다. 이렇게 되면 스트레스와 불안에 따른 호르몬의 불균형이 소화기관에 큰 영향을 끼친다. 나중에 만성 소화불량에 이르는 원인이 된다.

어민들은 가을 낙지를 꽃 낙지라고 부른다. 맛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지방성분이 거의 없고 타우린과 무기질, 아미노산이 듬뿍 들어 있어 좋은 혈액을 만들어 에너지를 충만하게 하고 칼슘의 흡수와 분해를 도와준다.

정약전이 지은 자산어보(1814년)에는 낙지는 맛이 달콤하고 회, 국, 포를 만들기 좋다고 하였다. 이것으로 보아 예부터 낙지를 즐기며 다양한 요리로 만들었다. 회, 숙회, 볶음, 탕, 산적, 전골, 초무침, 구이 등이 있다.

더욱이 현대에 와서는 갈낙(갈비살과 낙지), 낙새(낙지와 새우), 낙곱(낙지와 곱창) 등이 있다. 지역에 따라서 조방낙지, 무교동낙지, 목포 세발낙지 등도 있다.

낙지를 동의보감에서는 달고 짜며 독이 없고 성질은 평평하며 비장과 위장 폐로 들어간다고 했다. 효능은 인체의 기를 보하고 좋은 혈액을 생성하고 종기를 없애며 산모의 젖이 잘 나오게 한다고 한다.

본초강목에서는 달고 짜며 독이 없고 성질이 차다고 했다. 인체는 간과 비장, 신장으로 먼저 들어간다고 하였다. 효능은 좋은 혈액을 생성하여 각종 종기와 암을 예방하고 근육과 피부를 탄력 있게 만들고 오래된 종기를 낫게 한다고 했다.

천주본초에서는 기력이 떨어져 힘이 없고 머리가 어지럽고 두통이 잘 발생하는 사람은 돼지고기400g, 낙지 한 마리, 대추를 넣고 끓여 먹으면 회복이 된다고 했다.

현대 영양에서 낙지는 풍부한 단백질과 지방, 무기질, 타우린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피로를 회복하고 노화를 억제한다. 그리고 인체의 혈압을 조절하는 능력이 탁월하여 고혈압, 저혈압, 동맥경화, 뇌혈전, 각종 종기와 암 등을 예방한다고 한다.

낙지에 풍부한 아르기닌은 남자의 정자를 보충하는 역할이 크다고 한다. 단지 두드러기가 자주 발생하는 사람은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낙지는 파파야하고 먹으면 젖을 잘 나오게 하고 감과 함께 섭취하면 설사를 하니 조심해야 한다.

맥주와 함께 먹으면 통풍을 잘 발생하게 한다. 낙지를 돼지갈비, 동과를 각각 400g, 마 250g과 함께 끓여서 먹으면 쌓인 피로를 빨리 회복한다. 낙지400g, 연근400g, 땅콩150g을 사골육수에 끓여서 먹으면 인체의 열을 식혀 폐를 윤기 있게 만들고 대소변이 원활하게 나오며 어혈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한다.

낙지 300g을 홍당무1개, 마늘, 생강을 넉넉하게 넣고 끓여 먹으면 혈관을 확장시키고 쌓인 독기를 해독하며 헛구역질과 가래, 기침을 예방한다. 우리는 지난 세월 동안 건강을 챙기는 척하면서 겉으로는 생각 없이 먹는 경우가 많았다. 시절에 알맞은 음식이 우리가 가진 에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

◇ 처서절기(處暑節氣)의 약선양생

처서(處暑)는 본격적으로 기온이 변화하는 절기이다. 그래서 처서의 처(處)자는 여름이 끝이 났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처서는 한 낮은 덥고 아침저녁은 서늘하다. 그러므로 인체의 양기를 잘 수렴을 해야 한다.

처서는 건조한 기후로 입이 잘 마르고 코가 건조해지며, 마른기침, 담, 변비, 피부 건조증, 주름 등과 수척해지는 증상이 잘 나타난다. 폐가 건조해져서 진액이 부족하여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이다. 예부터 이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배와 백합(百合)이 최고 좋은 식재라고 했다.

배는 본초강목에서 폐에 윤기를 주고 심장을 안정시키며 담을 없애고 주독을 푼다고 했다. 그리고 대소변이 잘 나오게 하며 소화를 돕는다고 했다. 백합은 신농본초경에서 헛배가 부르고 가슴에 통증이 오며 대소변이 원활하지 않는 것을 예방한다고 했다. 그리고 인체의 나쁜 열기를 해독을 하고 폐를 윤기 있게 만들어 기침을 예방한다.

둘째, 처서에는 아침저녁 기온차로 정서가 불안한 증상이 잘 발생한다. 작은 일에도 화가 잘 나며 마음이 안정이 되지 않는다. 이때마다 크게 심호흡을 하여 마음을 안정을 시키면 원기가 발생한다.

셋째, 처서시절에는 열기와 냉기가 교차하는 시간이므로 천지에 음기는 증가하고 양기는 약해진다. 인체의 양기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않으면 쉬 피로가 발생하고 대뇌가 혼란스러워 진다.

넷째, 처서시절에 날씨의 변화에 따라서 항상 겉옷을 준비하여 다녀야 한다. 아랫배 부분이 찬바람을 많이 쐬게 되면 피부가 얇아져 과민성징후가 나타난다. 특히 배꼽이 찬바람에 노출이 되면 면역력이 떨어져 만병의 근원이 된다.

다섯째, 처서시절의 늦은 밤바람은 인체에 한기가 쉽게 침투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나이에 상관없이 어깨결림, 오십견, 경추증, 통풍 등이 발생하는 원인이 된다. 심하면 설사, 복통, 위염, 장염 등의 소화기계통의 질병이 함께 발생한다.

처서시절 좋은 양생음식은 서양삼, 국화, 구지자, 꿀을 넣어 차로 수시로 마시면 뇌의 신경을 안정을 시켜 머리를 좋게 하며 진액을 만들어 갈증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길러준다. 율무와 연자, 마를 같은 비율로 넣고 죽을 끓여 매일 아침 공복에 한 그릇씩 먹으면 수면을 잘 오게 하고 소화기관의 부조화를 예방하며 정신을 안정을 시켜준다.

양생에서 모든 질병은 입으로부터 온다고 한다. 이 시절 알맞은 식재를 충분히 섭취하여 면역력을 길러야 건강하게 가을을 보낼 수 있다. 가을 정신을 안정시키고 인체의 나쁜 열기를 해독하는 대표적인 식재는 꽃송이버섯, 백합, 연자, 꿀, 조기, 마른조개, 미역, 해파리, 시금치, 샐러리, 찹쌀, 깨, 꿀 등이다.

고기는 오리고기가 음기를 안정시키고 진액을 만들어 주므로 더 섭취해야 한다. 약재는 황기, 당삼이 좋다. 그리고 튀긴 음식은 인체를 건조하게 하므로 적게 먹는 것이 좋다.

◇ 가을 6 절기(입추, 처서, 백로, 추분, 한로, 상강)의 양생 기본요구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은 마음을 잡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가을의 우울함을 떨쳐버리고 가던 길을 잠시 멈춰 대지의 정과 하늘의 기를 느껴야 한다. 이러면 심장의 피가 맑게 정화되고 핏줄마다 신선한 생명력이 넘쳐나는 기분이 든다. 그러나 몸을 아껴야 할 시간에 감기라도 들면 큰일이다.

예부터 전해오는 감기예방법을 소개한다. 첫째 몸이 으슬으슬하고 감기가 올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 파청국장탕이 좋다. 재료는 물500g, 청국장을 10g 넣고 끓어오르면 5분 정도 후에 파의 흰부분 3개를 넣고 끓으면 불을 끈다. 이렇게 한 대접 마시면 땀이 비 오듯 쏟아지고 독기가 빠져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열이 나는 감기는 파 대신에 배를 넣어야 한다.

둘째 초기를 놓치고 감기가 진행 중이라면 무연근탕이 좋다. 무와 연근을 같은 비율로 넣고 솥에 물이 푹 잠기도록 넣고 끓여서 뜨거울 때 먹으면 된다. 감기가 진행 중에는 목구멍이 아프고 코가 막히며 콧물이 나오고 열과 함께 머리가 욱신욱신한다. 이럴 때 무연근탕을 끓여 먹으면 독기를 몰아내 빨리 회복할 수 있다.

감기가 거의 다 나아가는데 몸에 힘이 없고 만사가 귀찮을 때는 마죽이 좋다. 마60g, 쌀 100g으로 죽을 묽게 끓여서 먹으면 기력회복에 도움이 된다. 이렇게 고대부터 효험이 있는 감기예방 음식은 간단하다.

최근에는 수험생들도 비만으로 고혈압이 발생하는 수가 있다. 인체의 간의 양기가 위로 올라오면 어지럽고 두통과 헛배가 부르며 귀에 이명이 발생하고 간단한 일에도 화를 잘 내고 얼굴이 붉으며 눈이 충혈 되고 입술과 혓바닥이 붉어진다. 이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녹두50g+쌀50g으로 끓인 녹두죽이 좋다. 단 것을 좋아하면 꿀을 약간 넣어도 된다.

둘째는 해파리100g+시금치100g으로 나물을 만들어 하루에 한 번씩 먹으면 완화가 된다. 셋째는 해파리100g+마100g으로 탕을 끓여 먹으면 좋아진다.

인체의 간과 신장의 음기가 허약하여 발생하는 경우는 어지럽고, 이명이 들리며, 건망증이 심하고, 꿈을 많이 꾸고 허리가 시큰거리고 아프다. 이럴 때는 해삼20g+쌀60g 으로 죽을 끓여 먹으면 된다. 파래김3g+생굴60g+쌀60g으로 죽을 끓여 먹으면 도움이 된다.

가을이 되면 인체의 양기가 허약하여 발생하는 경우는 어지럽고 이명이 들리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허리가 아프며 사지가 냉하고 변이 묽다. 이럴 때는 돼지신장 2개, 두충30g으로 탕을 끓여 먹으면 된다. 계피가루7g+ 쌀100g으로 죽을 끓여 먹어도 된다. 부추100g+조개살150g으로 탕을 끓여 먹으면 도움이 된다. 동양의 양생학자이며 양생도가의 시조인 노자는 아는 것을 실행하는 것이 도(道)를 얻은 도사(道士)라고 했다.

◇ 낙지국수 효능-양혈익기(養血益氣)한다. 가을철 기혈이 허약하여 힘이 없고 머리가 어지러워 집중이 잘 되지 않으며 피부가 거칠어지는 것을 예방한다.

◇ 낙지의 효능 낙지의 성질은 달고 평하며 독이 없고 간장과 비장, 신장으로 들어간다. 낙지는 인체의 산소 결핍증을 보충하여 스트레스를 예방한다. 낙지는 무기질이 풍부하여 기억력이 감퇴되는 것을 예방한다. 낙지는 슈퍼옥사이드 디스뮤테이스, 디스무타제 (superoxide dismutase)가 활성화되어 피로와 노화를 예방한다. 낙지는 인체의 암과 종기가 발생하는 것을 억제하는 힘이 육류보다 180배나 강하게 예방한다. 낙지는 인체의 혈액세포를 건강하게 만들어 혈액이 부실하여 발생하는 각종 질병을 예방한다. 낙지의 검은색 멜라닌 색소는 위액분비를 원활하게 만들어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을 예방한다.

◇ 국수의 효능 여기에서 국수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허기를 없애고 혈액을 충전하여 빈혈을 치료하여 인체의 면역력을 증강 시킨다.

◇ 대파의 효능 여기에서 대파는 낙지를 도와 열이 나는 것과 중풍, 얼굴과 눈이 붓는 것과 간에 있는 사기를 없애 눈을 밝게 하고 오장을 평화롭게 한다.

◇ 생강의 효능 여기에서 생강은 소화기관에 쌓인 풍한과 습기를 예방한다.

◇ 돼지사골의 효능 여기에서 돼지사골은 스트레스로 허약해진 간과 신장을 보양하여 혈압이 불균형해지는 것을 예방한다.

◇ 약선간장의 효능 여기에서 약선간장은 인체의 나쁜 바람의 독기를 해독을 하여 감기를 예방한다.

◇ 정종의 효능 여기에서 쌀로 만든 정종은 인체의 소화기관을 따뜻하게 만들어 사지가 당기고 아프며 기력이 떨어지는 것을 예방한다.

재료:가을낙지 2마리, 돼지사골2kg, 생강30g, 파5개, 국수180g, 약선간장10g, 홍고추5개, 정종50g, 약선간장30g, 통마늘20개, 후추가루1g

◇ 만드는 법

1. 돼지사골을 하룻밤 핏물을 빼고 준비한다.

2. 손질한 돼지사골을 끓는 물에 넣고 5분 끓여 냉수에 씻어 준비한다.

3. 2의 사골을 생강, 파, 간장, 홍고추, 정종, 통마늘과 함께 4시간 끓인다.

4. 3의 육수를 기름을 걸러내고 육수를 준비한다.

5. 국수를 삶아서 찬 물에 건진다.

6. 4의 육수가 끓으면 낙지를 넣어 재빨리 데쳐낸다.

7. 그릇에 면을 넣고 끓는 육수를 붓고 낙지를 올리고 고명을 올려 완성한다.

조리Tip:여기에 고수가 고명으로 첨가되면 인체의 소화력을 증강시키고 중풍이나 담을 예방한다.


#필자 소개:최만순씨는 세계한식문화관광협회 회장으로 활동중이며, 한국전통약선연구소장, 국제고급약선사자격 평가위원, 미국 FDA 운영위원 등을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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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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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로즈박 | 작성시간 23.09.05 고마워요.
  • 답댓글 작성자헌 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9.05 공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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