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신포동에는 오래 되고 전통있는 음식점이 즐비하죠..
또한 차이나 타운과 근접해 있어서 자장면의 메카라 할 수있죠..
퇴근하다 종로에 있는 국일관과 이문설렁탕 집이 생각나서 식구를 데리고
30년 전통의 설렁탕 집을 가 봅니다..
오늘 방문한 중앙옥 집은 설렁탕에 유명세가 있지만 곡주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얼큰한 스지탕과 우족탕 그리고 육회로 유명한 집이죠...쩝..
그리 넓지 않은 실내이지만 아늑함을 느낄 수 있네요..
설렁탕에 중요한 것은 김치와 깍뚜기죠..
이집의 김치는 인천식으로 젓갈을 진하게 쓰지 않고 기본양념을 해서 깔끔함이 일품입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날계란은 설렁탕에 넣어서 먹습니다..
적당히 부추를 넣고 담근 오이 소백이가 참 맛나더군요..
깍뚜기가 넘 맛나서 세번 리필했습니다..
전 족탕이나 도가니탕을 먹으러 자주 들르곤 한 집입니다.
국물의 진함이 보약을 먹는 느낌이죠..
날계란을 탕에 넣습니다..
쌀에 윤기가 좌르르~~흐릅니다...
김치를 얹어서 먹는 치감은 아삭하며 고소함을 느끼게 하죠..
늦은 저녁이라 저희가 마지막 손님이더군요..
절 따라한다고 식구들이 그릇을 얼굴에 파묻고 국물을 마시고 있습니다..
다 비웠습니다...
자 이제 집에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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