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릅 수술로 근 서너 달 카페 활동을 접었었다
아직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해도 어느 정도 걸을 수 있게 되였다
어데 바람이라도 쏘일 수 있는 이벤트가 없을 까 .....
그래서 살포시 카페 문을 열고 게시판 점검을 하게 되는데
역탐방에 두르니 눈에 뛴 제목이 있었다
동해 정동진 낙산사 역탐 게시글이 올라 있다
아따, 잘 됬다! 뭐 사실 낙산사 정동진 낙가사 안가본 사람 어데
있겠냐 만 이참에 동해 바람이라도 쏘여야 겠다....
내용을 보니 역탐방 단골 회원으로 우선 한다고 되어있다
사실 역탐방은 몇 차례 함께 하지 못했다
기회가 안되여 그런지 아마 서너번 함께 했을 것 같은데....
그래도 민정 회장과는 행주산성 역탐의 인연으로 조금 뜻깊은
인연이 맺어 있었다
그래서 얼른 답글을 달고 눈 도장을 찍었다
합격 소식을 듣고 기다린 날이 되었다
정말 모처럼 버스에 타니 낙익은 회원들인데도 어쩐지 서먹한
마음이 든다
아마도 내 자신이 꽤나 오랫만이란 선입겸에서 느껴진 마음 일
것이리라
토요일이라 고속도로가 좀 막혔다
쫀득한 가래떡을 씹으면서 그리고 레시버를 끼고 조용히 음악을
들으며 가끔 창밖의 푸른 강산을 보면서 여유롭게 몸을 맏긴다
정오가 다 되어 정동진을 지나 낙가사에 도착,
단체 사진을 찍고 사찰로 올라가는데 난 아무래도 무리가 되어
포기 하고 입구에서 기다렸다가 다시 버스에 합류하고 점심 먹
을 장소로 옮긴다
버스가 도착한 곳은 강릉 경포대 해변,
푸른 바다와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정말 그동안 병원에서의 답답한 마음이 한꺼번에 뚫린다
시원한 나무 그늘에서 제 각각의 짝을 이루워 자리를 잡고 점심
을 먹는다
게시글에 각각의 반찬을 준비하라고 되어 있어 김과 돼지 족발
을 준비했다
반찬은 별로 이지만 자연의 환경이 밥맛을 돋군다
그런데 밥 배식을 하는데 우왕 좌왕 결코 질서가 안 잡히는 모양
이다
난 다리가 편치 않은 관계로 아는 동생이 밥을 가져다 주었다
좀 늦드래도 질서 정연한 모습이였으면 좋았을 껀데....
아무려면 늦는다고 밥이 모자라는 것도 아니였을텐데....
여튼 밥을 맛나게 배부르게 먹었다
김 민정 회장이 여기저기 손수 다니며 챙기는 모습을 보면서
참 대단한 수고를 하는구나 하는 느낌이 든다
옛말에 손은 하나 이지만 입은 열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혼자 근 백여명이 넘은 인원의 입을 충당하려고 얼마나
많은 수고를 하였겠는가
그런데도 질서 하나 지키지 못하고 아우성을 친 것은 정말
우리가 반성하고 앞으로 자중하여야 할 문제 인 것 같다
점심을 마치고 낙산사로....
뭐, 낙산사 안 올라가본 사람이 있겠는가
그래도 역사적 해설을 들어야 하는데 이번에도 결국 밑에서
어영 버영....
일정을 마치고 귀경,
버스 안에서 배당 받은 아이스 크림 하나가 속을 시원 편안케
하여준다
귀경길은 막힘없이 일찍 군자역에 도착 하였다
이번 일정을 무난하게 이끌어 준 민정 회장께 다시 한번 수고
에 감사의 마음 전한다
이제 앞으는 단체 행동에 있어서 좀 더 여유로운 마음과 상대
를 배려하는 마음이 조성되길 바라는 마음과 함께 더불어 역
탐방의 끝없는 발전과 그리고 항상 뒤에서 수고 하시는 회원
님들께 고마운 마음과 응원을 전하며
늘 함께 하여준 회원님들의 무궁한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