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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의 유혹

작성자유무이|작성시간20.01.14|조회수142 목록 댓글 5

부주의로 손을 다쳤는데

오른손등 부위에 유리가 박힌 체
병원에 갔더니만 글쎄...의사왈


"유리란 놈은 비좁은데도 용케도 밀고 들어가요..."

그러더니 무슨 막대를 살속에 집어 넣고 유리 파편 찾으면서 또 일갈~~

"힘을 좀 빼 봐요...당췌 집어 넣을수가 없네~~"

그렇게 난 철침상에 누워 무방비로 백의양인(의사, 간호사)에게 유린(?)...
꿰멘 상처가 후끈거리며 아프기 시작할 무렵

다친거 아시고도 양주 한 병을 가지고 온 옆집 아저씨 왈~~

"진통제나, 술이나 마취효과는 있고 둘다 위에 해로운것도 맞고...
그러나 술은 자네 맘까지도 치료해준다네...한잔혀봐"

어쩔수 없는 유혹은 겨울 찬 바람에도 용케 나를 파고 들어...

오른손이 아닌 왼손으로 쾌유(?)를 위한 건배의 행진은

바닥을 드러낼때까지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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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체스 | 작성시간 20.01.15 지금은 괜찮아 지셨나요?
    빠른 쾌유를 빕니다.
    술 반병은 과하신거 같아~~
  • 작성자스타워즈 | 작성시간 20.01.27 유무이님 !
    반갑습니다
    백약의 으뜸인 술이지요 ..
    잘 쓰면 약중에 최고이고, 잘 못 쓰면 독약이지요 ..
    글 잘 읽었습니다
    벗님 기회되면, 저하고도 한잔 해요 ..ㅎ
  • 작성자라이프제화 | 작성시간 20.03.21 저는 술을 마실줄 모릅니다 그래서 그런가
    술잔을 기울이면서
    인생을 이야기하는 모습을 그리면
    낭만이 있어보여서 너무 좋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체스 | 작성시간 20.04.04 적당히 먹으면 좋지요.
    담배는 권하고 싶지 않지만
    한두잔은 좋은거 같아요.
    그 다음은 물부어 분위기에 젖습니다. ㅎㅎ
  • 답댓글 작성자체스 | 작성시간 20.05.27 라이프 제화님
    스타워즈 친구님이 인사 하시네요.
    들어와 보세요.
    58개띠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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