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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0일 일요일 행복 합시다.

작성자지킴이|작성시간24.03.10|조회수92 목록 댓글 7


💐 어느 선술집 벽의 낙서(落書) 💐

친구야..!!
이쁜 자식도
어릴 때가 좋고

서방이나 마누라도
사랑이 뜨거울 때가
부부 아니더냐

형제간도
어릴 때가 좋고
벗도 형편이 같을 때가
진정한 벗이 아니더냐

돈만 알아 요망지게
살아도 세월은 가고
조금 모자란 듯 살아도
손해 볼 것 없는 인생사라
속을 줄도 알고
질 줄도 알자

얻어먹을 줄도 알면
사줄 줄도 알게..!!
꽉 쥐고 있다가 죽으면
자네 아들이
감사하다고 할 건가?

살아생전 친구한테
대포 한잔도 사고
돈 쓸 데 있으면 쓰고
베풀고 죽으면 오히려 친구가
자네를 아쉬워 할 것일세..!!


대포 한잔 살 줄 모르는
쫌보가 되지 말게..!!
친구 자주 불러 내 대포
한 잔으로 정을 쌓는 것이
바로 돈 많은 것 보다
더 즐겁게 사는 것이라네

그러니
친한 친구 만들어
자주 만나 보세..!!

내가 믿고 사는
세상을 살고 싶으면
남을 속이지 않으면 되고
남이 나를 미워하고 싫어하면

나 또한
가까운 사람에게
가슴 아픈 말 한 적이나
글로 아픔을 주지 않았나
주위를 돌아보며 살아가자

친구야..!!
큰 집이 천간이라도
누워 잠잘 때는
여덟 자 뿐이고
좋은 밭이 만 평이 되어도
하루 보리쌀 두 되면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는 세상이니

몸에 좋은 안주에
소주 한잔하고
묵은지에 우리네
인생을 노래하며 사시게나
 
멀리 있는 친구보다
지금 자네 옆에서 이야기
들어 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그 사람이 진정한
친구가 아닐까?

속이지 말고
나쁜 짓 하지 말고
남 비평하지 말고
있는 것 써가면서
좋은 말만 하면서
꾸밈없이 살다가 가세나
 
소풍왔다 가는인생사~~

- 어느 선술집의 낙서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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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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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리릭. | 작성시간 24.03.10 ㅎㅎ~지킴이 님,,
    제가 아침에 달고 싶어도
    혹 거 거시기 할까봐 못달고 일찍 외출했는데,,
    제가 달고 가도 될까여?! ㅎ
    (아침에 이방 들어오면 기분이 조커덩여 ㅎ)
  • 답댓글 작성자지킴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3.10 호산아 오늘 거기 시산제 했구나
    넌 산에도 안가면서 무슨 시산제 고개운동 하러 갔니ㅋㅋㅋ
  • 답댓글 작성자지킴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3.10 리릭. 그렇게 해주시면 고맙지요
    야들이 바쁘지도 않으면서 바쁜척 ㅎㅎㅎ
  • 작성자내포 | 작성시간 24.03.10 좋은 봄날씨 출석이요
  • 답댓글 작성자지킴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3.10 와우 내포친구 올만이네
    자주자주 오게나 시간되면 모임에도 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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