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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풍 연가 ♡
그리움에 붉게 물들어가는
터져버린 열정은
타버린 메마름에
바스락대며 서러운 울음 운다
주어진 운명의 시간은
가을에 묻어가는 석별의 정
아직 너를 품고 싶은
생애 마지막 잔치는
타는 정열에 온몸 불사르며
한 줌 재로 남을 심장
오직 그대만 사랑한다고
여린 손 살며시 내민다
영원한 사랑은 없는것
차가운 가을바람 불어오면
정해진 시간으로 가는
사무친 삶의 몸부림
아쉬움 두고 가는 작별이었다 작성자 최보경서울 작성시간 23.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