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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늘에서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땅을 적셨다
    보도 불럭위에 물방울을 튕기면서 똘을 만들어 빗길을 만든다
    미세먼지가 사란진 느낌에 상쾌한 기분이 들었다
    사벙천지에 쌓였던 오염물질이 한강으로 빨려가는 기분은 떨더름하다

    서울 동작동 서울 국립 현충원을 방문하였다

    1968년 월남전에 전투병으로 전장에서 전사한
    아내의 오빠가
    총각에 직계자손 없이
    이곳 26묘역에 묘비만 남아있다.
    묘비 앞면애는 이름과 계급
    묘비 뒤면에는 월남전에서 사망한 년월일

    지금은 세월이 지나
    자식을 묻은 부모의 애통해 하던 모습은 없고
    동생들이 찾아와 부모생전 모습대로 예를 잊지 않고 있다
    잊을 수 없는 존재란 무엇일까?
    무덤앞애 존재의 이유를 다시 깨달으며
    아쉬움만 다시 간직한채
    평생을 살아가면서 맞게 되는 행불행을
    내리고 있는 비의 줄기를 따라 얼굴을 들어 하늘을 본다
    작성자 강사장님 작성시간 2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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