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에 다녀왔소이다 농사꾼들의 함성은 풀과의 전쟁때문이요 새벽녁 부터 일터에 나가야 한나절 뜨거운 태양아래 할수없는 것을 대신하는 역활이 된다네요 넓은 채양의 모자를 머리에 쓰고 팔에는 토시를 끼고 손에는 새로나온 방습 장갑 손에든 호미로 땅을 찍어 내면 고구마 줄기마냥 풀 뿌리가 힘에 밀려 땅위에 내 동뎅이 친다. 놀면서 일하라던 어른들의 말씀이 이제사 그 오묘한 뜻을 알것만 같다 초저녁부터 잠자리에 들었다 그래야 내일 일을 할 수 있으니까 창살없는 감옥이 바로 따로 없데요 검은 콩 심고 들깨 묘판에 씨앗뿌리고 농약비율 맞춰 제초제를 만들어 마스크에 고무장갑에 비옷 입고 장화신고 분사기에 나오는 농약을 피해 바람을 등지고 열심히 분사기를 눌러댔다 내일 할 일이 수두륵하다 농촌일이란 끝도 없어라 먹고 살 일이 이렇게 힘들 줄이야 불쌍한 지고~ 하늘의 별을 센다작성자강사장님작성시간23.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