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답글

  • 비밀을 사랑할거다

    몹시 사고 싶던 새 옷도
    사고 나면 어느새 시시해지고 만다.
    뭐든 그렇다. 갖고 싶은 것을 다 갖거나,
    감춰진 것이 탄로나면 시들해지기 마련이다.
    다 보여주지 말고 다 알려고 들지 말라.
    적당히 거리를 두고 알아도 모르는 체
    할 줄 안다면 삶은 매력적이고 육감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연애도 그렇다.
    다 보여주지 말고
    다 주지 말아야 그 연애가 오래간다.

    - 신현림의 《희망의 누드》 중에서 -
    작성자 백년지기 작성시간 23.11.04 '비밀을 사랑할거다몹' 글에 포함된 이미지 이미지 확대

댓글 쓰기

메모 입력 폼
입력된 글자수0/600
+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