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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부터 가랑비가 부슬부슬 내리네요.
나는 가랑비보다는 소낙비가 더 기다려지는데 어릴적 추억 때문일거에요.
큼직한 비만오면 정능천에서 내려오는 냇가에 순식간에 사람 키많큼
흘러내려 그 당시에 다리가 없었던 냇가에 자동차가 조심조심 건너다
빠지는 모습을 보구 개구쟁이들과 좋아라 손뼉치고 놀았던 게 철이 없었
지요.각설하고 비 오는 날은 뭐니뭐니해도 밀가루 부침게가 최고로 식감
을 땡기죠.
그리고 신 김치를 올려 먹던 맛 아시나요?
달달한 고구마를 삶아서 먹어도 맛있지만 겨울에는 뭐니 뭐니 해도
군고구마가 최고입니다. 겨울이 되면 길거리에는 군고구마를 구워서
팔던 군고구마 장수 아저씨가 생각납니다.
고구마와 동치미 맛은 또 어떻고요..
비오는 날은 공치는 날이다.ㅋㅋ
에라 모르겠다. 고구마는 없고 부침게와 막걸리나 한잔 먹자.. 작성자 은도깨비 작성시간 23.01.13 이미지 확대